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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특별하지 않음의 특별함 '마음챙김명상'

by 白馬 2020.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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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특이한 경험을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명상을 하면 공중부양을 한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명상을 하며 깊은 이완에 들어갔을 때 특수한 경험을 하기도 한다. 몸이 붕 뜬 것 같기도 하고(실제로 뜨는 것은 아님!) 몸의 경계가 사라진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너무 편안해서 그 상태로부터 나오고 싶지 않기도 하다.

 

이러한 체험은 비()사변적인 대상 하나에만 주의를 집중하는 집중명상을 할 때 경험하기 쉽다. 그러한 체험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특수한 체험만을 위해 명상을 한다면 명상을 오남용하게 된다. 일상의 삶이 시시해지고 지리산만 찾게 된다. 약을 오남용하면 안 되듯 명상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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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명상은 명상을 하면서도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호흡 마음챙김명상을 하고 있다면 배에서 느껴지는 호흡 감각에 주의를 집중하면서도 내 몸이 호흡을 하고 있음을 안다. 또렷이 깨어 내가 지금-여기에 앉아 있음을 안다.

 

별스러운 느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다만 호흡에 주의를 집중하며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배가 움직이고 숨이 들어오고 나감을 느낀다. 가만히 앉아 그저 호흡하고 있는 나를 느낀다.

 

이것이 나다. 저울의 영점과도 같은 영점-(zero-I). 아무 것도 붙지 않는 노바디-(nobody-I). 모든 사람과 동일한 에브리바디-(everybody-I).

 

아무 것도 특별날 것이 없다. 몸은 그저 앉아 있고 숨을 쉬고 있다. 다만 나는 깨어있고 그것을 알고 있을 뿐이다. 그뿐이다. 다만 그뿐이다. 그 특별하지 않음의 특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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