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수록 ‘이래야 한다’를 스스로 많이 가지게 됩니다. 세상을 좀 살아보니 이런 게 저런 게 문제더라, 그러니 모름지기 누구나 사람은 ‘이래야 한다’는 것이죠.
‘이래야 한다’는 사람마다 주관적이라 상당히 다를 때가 많습니다. 물론 누구나가 다 동의할만한 ‘이래야 한다’는 것은 법이나 불문율로 정해져 있기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일상을 살면서 디테일한 것들에 대해서조차 자기 나름대로 ‘이래야 한다’를 주관적으로 만들고 고집하는 태도입니다. 자기만 지키면 좋은데 남에게까지 그 기준을 요구하니 관계가 피곤해집니다.
자기 생각에는 너무나 당연하고 옳다 생각되겠지만 남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재는 왜 저리 고집스럽나 해서 불편을 느끼게 됩니다. 심지어는 그생각을 벗어나지 못하니 속이 좁다거나 답답하다는 말까지 듣게 됩니다.
세상은 다양한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들로 넘칩니다. 마음 법의 최고 고수는 항상 겸손하고 고집이 없어 늘 가슴이 열려있습니다. 언뜻 보기에 주관이 없는 것 같아도 실은 바다같이 넓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살면서 내 생각만이 옳다하는 관점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고집 때문에 좋은 이웃과 친구조차 떠나고 잃게 됩니다. 사랑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니라 그 방식을 제 고집대로 하니까 남과 부딪히는 겁니다.
저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많은 분들이 ‘이래야 한다’를 자꾸 만드는 걸 봅니다. 본인으로선 당연할지 몰라도 남들로선 닫힌 채 고집만 부리는 이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삶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스스로 ‘이래야 한다’를 만들고 그 안에 갇혀 살진 말아야 합니다.
타인들도 나만치 세상을 나름대로는 현명하고 잘 살아온 사람입니다. 지금의 나보다 더 지혜롭고 더 수준 높은 사람을 살다보면 얼마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경험한 작은 세계 안에서 만들어 가진 ‘이래야 한다’를 버려야 더 크고 넓은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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