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에너지를 충전해 인생 앞에 당당하라
살다보면 큰 우환이나 걱정거리가 닥쳐오기 마련이다. 그럴 때 과연 어떤 마음자세로 대면해야 할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아무런 정신적 준비 없이 큰 시련을 마주하면 대개는 속절없이 쉽게 상처를 입고 약해지거나 두려운 마음에 스스로 무너지기 때문이다.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투쟁과 경쟁을 해야 하므로 인생을 산다는 것은 전쟁터에서 싸우는 것과 같다. 그리고 당신은 자기를 지키는 군대(그것이 돈이든 정신력이든 후원세력이든 간에)의 대장(장군)이다. 당신은 스스로를 나약한 일개 병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당신이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당신은 자신의 계급이나 위상을 얼마든지 올릴 수도 있다.
먼저 당신은 스스로 자기를 지키는 군대의 장군(대장)임을 인정하는가? 스스로 가진 게 아무것도 없을수록 그에게 더욱 더 필요한 것은 강한 인내심과 단호한 정신력이다. 훗날 징기스칸이 된 청년 시절의 테무진을 보라. 그는 모든 걸 다 뺏긴 절망적 상황 속에서도 스스로 칸(왕자)의 아들임을 잊지 않았다.
당신도 지금 자기를 지키는 성주(장군)로서 기품과 굳건한 정신 자세를 가졌는가? 또 여태까지 당신은 그답게 적에 대해 강하고 단호하며 인내심을 갖고 대처했는가? 사실 대다수는 자기의 여린 감정이나 상대가 보일 반응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그렇게 강하고 담대한 태도를 갖지 못한 채 어정쩡한 태도로 두려워한다.
교만하거나 스스로 잘난 체 하란 말이 아니다. 단지 내면에 무한한 용기와 지칠 줄 모르는 자신감과 에너지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험한 세상에서 그 정도의 내적 에너지와 정신력이 없다면 당신보다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떻게 싸울 것인가? 세상은 결국 에너지가 충돌하고 교환되는 장터가 아닌가.
나는 근심스러운 국면을 맞았을 때 먼저 기도할 때처럼 정신을 가다듬는다. 나를 존재하게 해준 신(또는 우주의 섭리)에 다시 감사하고 세상은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마주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에너지의 장(場)임을 통찰하며 마음을 굳건히 재무장한다. 그리고 열정과 ‘하면 된다’는 긍정적 에너지를 재충전하여 다시 전쟁터로 향한다.
인생을 정말 후회 없이 살며 삶의 매순간을 즐기고 싶은가? 그렇다면 근심스런 사건이나 상황을 마주할 때 지레 겁먹고 피하지 말라. 스스로 상대의 분노나 반응을 미리 상상하며 두려워하지도 말라. 인생 앞에 당당하라. 마치 홀로 장판교 위에서 수십만 대군을 마주한 장비와 같은 정신력을 유지하라.
그 순간에는 괴롭고 힘들더라도 인생은 지나고 보면 다 내가 연기하는 연극이다. 인생의 본질은 무한가능성을 지닌 신의 자녀(그대)인 배우가 자기가 맞이한 환경 속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아무개란 자기를 창조하며 연기하는 연기자(배역)를 사는 것이다. 걱정 근심스런 일이야말로 성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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