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출산(月出山)
월출산은 전라남도 영암군과 강진군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높이가 809m이고, 산의 최고봉은 천황봉이다. 남서쪽에 연이은 구정봉 능선을 경계로 북쪽은 영암군, 남쪽은 강진군이 된다. 산세가 수려하여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월출산은 산 전체가 단단한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수목이 잘 자랄 수 없으며, 대체로 북쪽 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고 남쪽 면은 완만한 편이다.
월출산은 1988년에 인근의 도갑산을 포함하여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월출산 국립 공원에는 많은 문화재와 사적지가 있다. 천황봉 정상 가까이 큰 암벽에는 거대한 마애 여래 좌상이 조각되어 있다. 정상 동쪽으로는 구절 폭포가, 서쪽으로는 용추 폭포가 있다. 그 밖에 칠지 폭포 · 은천 폭포 · 대동 폭포 등도 유명하다.
유명한 사찰도 여럿 있는데, 특히 도갑사는 고려 시대 도선 국사가 세운 절로, 도갑사 해탈문 · 석조 여래 좌상 · 도선 수미비 등 국보와 보물 문화재가 있다. 도갑산 남동쪽에 있는 무위사는 신라 때 원효 대사가 세운 절로, 극락전과 벽화 · 선각 대사 편광 탑비가 있다. 무위사의 동쪽 월남리의 월남사지에는 고려 시대에 세워진 월남사지 모전 석탑과 월남사지 석비가 남아 있다. 또 월출산 계곡에 있는 금릉 경포대, 천황봉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도 유명하다.
한국의 3대 악산은 설악산, 주왕산, 월출산. 그중에서도 기氣가 가장 센 곳은 월출산이라고 한다. 기는 잡을 수도, 눈으로 볼 수도, 확인할 수도 없다. 체험으로 느끼는 수밖에 없다. 체험 이전에 기록으로 살펴보자.
조선 최고의 인문지리학자이자 풍수가였던 이중환은 <택리지>에 월출산을 ‘화승조천火乘朝天의 지세地勢’라고 표현했다. ‘아침 하늘에 불꽃처럼 내뿜는 기를 지닌 땅’이라는 의미다. <동국여지승람>과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선 정상 구정봉 아래 신령스런 바위가 떨어질 것 같으면서도 떨어지지 않아 영암靈巖이란 지명이 유래했다고 전한다. 최초의 역사서 <삼국사기>에는 국가 지정 소사小祠였던 제사터로 기록하고 있다. 그 흔적은 여전하다.
민선 이전에 관선으로 지자체장이 임명되던 시절, 월출산 정상을 1,000번 이상 올라가면 군수는 ‘따 논 당상’이란 말이 유행하기도 했다. 월출산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 군수를 한다는 얘기다. 실제로 부군수 하던 사람이 군수 되려고 부단히 올라갔으나 결국 못 됐다고 한다. 나중에 정상 간 횟수를 세어보니 999회라는 얘기는 지금도 영암에 가면 회자된다.
월출산은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지 않다. 하지만 영암평야에 홀로 우뚝 솟아 더욱 기운을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인근에 온천이 있고 남해 바다와 접한 해남과는 불과 30분 거리다. 산과 바다와 계곡,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산이다.
월출산 은 "달 뜨는 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유수한 문화자원, 그리고 남도의 향토적 정서가 골고루 조화를 이루고 있는 한반도 최남단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적은 면적에 (56.220㎢)에 암석노출지와 수량이 적은급경사 계곡이 많아 자연생태계가 풍부하게 유지되기에는 어려운 조건이지만, 식물 약 700종, 동물 약 800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오랜 세월 동안 암석지형에 적응해 온 생태적인 독특성과 난대림과 온대림이 혼생하는 위치 여건으로 그 보전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기체육공원주차장~전망대~산성대~~광암터삼거리~통천문~천황봉~바람재~구정봉~미왕재~도갑사 (10,3km 6시간 10분 소요)
■기체육공원주차장~전망대~산성대~광암터삼거리~통천문~천황봉~통천문삼거리~경포대 갈림길~사자봉~구름다리~천황사~주차장 (7.22km, 4시간 10분 소요)
교통
서울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영암여객자동차터미널까지 하루 4회(08:00, 10:30, 14:40, 16:50) 고속버스가 오간다. 요금 일반 2만600원, 우등 2만3,300원. 4시간 40분. 용산역에서 KTX를 이용하면 목포역까지 2시간 24분이면 도착한다.오전 5시20분부터 하루 17회 운행한다. 요금 일반실 5만2,800원. 목포터미널에서 영암여객자동차터미널까지는 시외버스가 20~30분에 1대씩 운행하며 약 1시간 소요. 광주에서 영암으로 가는 버스는 수시로 있고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
맛집(지역번호 061)
영암 독천에는 낙지요리전문점이 30여 곳 성업 중이다. 갈낙탕 1만7,000원 선, 낙지초무침·낙지볶음 大 기준 각 5만 원 선. 낭주식당(472-6925), 독천식당(472-4222)이 추천을 많이 받는 집이다. 중원회관(473-6700)은 짱뚱어탕 원조식당으로 인정받은 집이다. 김대중 대통령이 이곳에서 반찬을 수송해서 먹었다는 곳이다.
볼거리(지역번호 061)
2,200년의 오랜 전통을 지닌 구림 전통마을은 삼한 시대부터 있던 마을이다. 월출산의 서쪽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자체가 문화관광자원이다. 많은 역사적 설화가 있고 왕인박사, 도선국사 등 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마을을 감고 도는 돌담길이 아름답고 유형문화자원인 회사정, 국암사 등 12개의 누정과 전통가옥, 돌담, 고목나무 등 옛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500년 전통의 대동계도 유명하다. 마을 내에 안용당(安用堂), 월인당, 국암사, 안현궁 등 96개의 한옥민박촌이 있다. 월출산 남쪽에 있는 월남사지에서 무위사로 가는 녹차밭의 경치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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