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창문을 열면 마음이 들어오고. . . 마음을열면 행복이 들어옵니다.
  • 국내의 모든건강과 생활정보를 올려드립니다
여행

3월의 가볼만한 곳

by 白馬 2009. 2. 26.

  종가집 앞마당서 봄햇살 받아볼까?

  3월의 가볼만한 곳

 

▲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봄이 성큼 다가선 3월은 여행을 떠나기에 적당한 계절이다. 겨우내 움츠러든 심신을 추스리고 기지개를 켜는 여정으로는 어떤 테마가 적당할까. 한국 관광공사는 3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집성촌 종가집 나들이'를 추천했다. 잘 가꿔진 종가집 옛날 정원에 살포시 내려 앉은 봄날의 정취란 이른 봄 여정으로 그만이다.


::: 돌담길 걷기-농촌체험 등 다양

 

▶ 살아있는 민속박물관 '외암민속마을'(충남 아산시)


국내 대표적 집성촌으로는 충남 아산시 소재 외암마을을 빼놓을 수 없다.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이라는 평이 따르는 외암민속마을은 설화산을 주산으로 두고 발달한 예안 이씨 집성촌으로 약 500년 전부터 마을이 형성됐다. 마을의 전체적인 모양은 동서로 긴 타원형이다. 고택답사와 돌담길 걷기, 숙박체험, 농촌체험 등을 통해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전통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마침 수도권 전철이 천안을 지나 온양온천역을 거쳐 신창역까지 연장 운행되면서 외암마을 찾기도 수월해졌다. 이밖에도 아산시에는 맹씨행단과 현충사, 온양-도고온천, 온양민속박물관 등의 유서 깊은 명소와 세계 꽃식물원, 피나클랜드, 아산온천, 영인산자연휴양림 등 들를 곳이 빼곡하다. 외암민속마을 관리사무소(041-540-2654)


::: 매화-목련-벚꽃등 지천에 피어

 

▶ 고택과 전통체험의 만남 '개실마을'(경북 고령)


개실마을은 영남 사림학파의 중심인물인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후손들이 350년간 살아온 집성촌이다. '꽃이 피는 아름다운 골'이라는 지명답게 봄이면 매화, 목련, 벚꽃이 지천에 피고진다. 한옥이 만들어낸 기와 선을 감상하며 정겨운 돌담길 따라 마을을 산책하다보면 점필재 종택도 만나게 된다. 서당인 도연재 마루에 앉아 마을 훈장으로부터 전통예절문화를 배울 수 있으며 한과, 엿, 두부, 칼국수 등 전통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새콤달콤한 맛을 자랑하는 쌍림딸기 수확체험과 널뛰기, 그네타기, 윷놀이 등 전통놀이체험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테마. 주산 능선 따라 200여 기의 고분이 몰려있는 지산동고분군과 대가야왕릉전시관, 대가야박물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여정이다. 개실마을(054-956-4022)


::: 이순신 장군 기상서린 울돌목 등 볼만

 

▶ 500년 비자나무 숲이 지키는 '녹우당'(전남 해남군)


땅끝 마을 전라남도 해남에도 명문가의 종택이 있다. 진초록 비자나무숲에 둘러싸인 녹우당은 수백년을 이어온 해남 윤씨 종가이다. 고산 윤선도를 조선 제일의 시인으로 키워냈고 공재 윤두서의 호방함과 다산 정약용의 차향을 지켜낸 곳이다. 종손들은 연 30여 차례의 제례를 모시고, 종가의 음식을 대물림하며 녹우당과 세월을 이어가고 있다. 우항리 공룡 유적지, 이순신장군의 기상이 서린 울둘목, 대흥사와 달마산 미황사 등 고즈넉한 사찰을 품은 땅끝 해남은 하루품이 모자랄 정도로 둘러 볼 곳이 많다. 고산 윤선도 유적지(061-530-5548)

오늘의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