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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북으로 떠나는 투어…안동의 멋과 맛

by 白馬 2008. 8. 4.
         경북으로 떠나는 투어…안동의 멋과 맛
  • ▲ 안동시 풍산면 신양한우식육식당의 등심

    본격 휴가철을 맞아 어디로 떠나야 할지가 고민이다. 늘 틀에 박힌 산과 바다, 이젠 싫증이 난다. 금쪽같은 시간, 여유롭고 의미 있는 휴식을 즐길 수만 있다면 그게 바로 금상첨화다.

    올여름, 이른바 '한(韓) 스타일투어'를 제안한다. 고풍스럽고 기품 있는 한옥(韓屋)에서 머무르며 우리의 맛난 한우(韓牛)를 값싸게 먹을 수 있는 여정이다. 경상북도는 안동, 영주, 경주 등 곳곳에 고택체험 명소가 있다.

     

    특히 전국 한우 생산량의 24%를 차지할 만큼 소를 가장 많이 키우는 지역으로 유통과정 생략에 따라 서울의 3분의 1 가격에 최상급 한우를 맛볼 수 있다.

    미국산 쇠고기 파동의 유탄까지 맞은 한우농가도 돕고 고기 파티도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여행, 몸과 마음이 뿌듯한 일석이조의 나들이가 아닐 수 없다.


    '어부사'이현보 종택 등 빼곡 … 퇴계 산책길 명소
    목장에서 직접 키운 한우 명품 600g 3만5000원

  • ▲ 삼복염천에 떠올리는 대청마루는 시원, 달콤하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 오는 한옥 마루에 누워 단잠을 청하는 것은 계곡, 해변이 부럽지 않다. 사진은 안동 오천리 군자마을 고택 후조당 전경.

    ▶ 한옥체험

     

    ◇ 오천 군자마을 : 경북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에 자리한 군자마을(www.gunjari.net)은 광산김씨의 고가이다. 1970년대 중반 안동댐이 건설되며 광산 김씨 예안파가 600여 년 동안 살았던 외내마을의 건축물을 옮겨 조성한 유적지이다. 예안파 종택의 별당인 후조당 등 200∼500년 된 중요민속자료급 고택 5채(10실)와 최근에 지은 한옥 등에서 숙박이 가능하다.

     

    다도, 한복만들기, 떡만들기, 식혜만들기 등의 체험도 할 수 있다. 한 채 빌리는 데 10만∼15만원선. 식사는 한끼 6000원. (016-715-2177, 054-859-0825)


    ◇ 농암종택
    : 경북을 대표하는 운치 있는 고택이다. '어부사'를 지은 농암 이현보(1467~1555)의 종택으로,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솔미재 낙동강변에 있다. 외딴 곳이어서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고택의 정취와 함께 수려한 낙동강 상류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본래 도산면 분천리에 있던 것을 안동댐 건설로 농암의 17대손인 이성원 박사(강호문학연구소장)가 이곳에 터를 잡고 옮겨 모았다. 농암이 태어나고 생을 마감한 긍구당과 농암사당은 옛 건물 그대로를 옮겨지었고, 안채, 사랑채 등은 옛 모습을 살려 새로 지었다. 또 수년 사이 종택 복원사업으로 명롱당 등 정자 2채를 새로 짓고 서원 등도 옮겨 두었다.

     

    사랑채 마루 문 위 걸린 '적선(積善)'이라는 선조의 친필 하사 현판이 눈에 뛴다. '베풀며 살라'는 뜻으로 대를 이어 실천해 오고 있다. 사랑채에 앉으면 벽력암과 학소대 앞으로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 줄기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퇴계 이황이 거닐던 퇴계옛길, 고산정 등 주변에 명소가 즐비하다.

     

    농암종택(www.nongam.com)에서는 크고 작은 20여개의 방을 체험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성수기 긍구당, 명롱당, 사랑방 등은 12만원, 나머지는 크기에 따라 4만~7만원, 아침식사는 6000원. 수세식 화장실, 샤워장 등을 갖추고 있어 불편함이 없다. (054)843-1202

     

    이밖에도 안동에서는 의성 김씨 종택 지례예술촌(054-822-2590), 안동 풍천면 광덕리의 하회마을(054-853-2243), 임동면 수곡리의 수애당(054-822-6661) 등에서 고택 숙박체험을 할 수 있다.


    ▶ 한우 별미

     

    ◇ 안동시 풍산면 신양한우식육식당

    안동도 고기맛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동네다. 최근 경북도청 이전지로 선정된 안동시 풍산읍에 값싸고 맛좋은 한우 별미집이 있다. 하회마을에서 멀지 않은 읍내 중심가에 자리한 '안동신양한우식육식당'은' 형제가 운영하는 고깃집으로 이름난 곳이다. 임희오(49), 희정(45)씨 형제가 한우 사육에서부터 도축, 유통, 판매까지 역할 분담을 통해 질 좋은 안동한우를 선보이고 있다.

    고향인 신양리 목장에서는 1등급소 100여 두를 키우고 있는데, 명품 고기를 값싸게 내놓을 수 있는 비결이다.

     

    이 집 또한 파격가다. 1등급 원플러스, 투플러스 급의 한우명품 600g이 3만5000원, 1등급 등심과 갈비살 600g 3만3000원, 불고기 600g 1만2000원, 육회 300g 1만2000원, 육회비빔밥을 6000원에 내놓고 있다. 1층 식육코너에서 직접 고기를 골라와 2층 식당에서 구워 먹는 시스템이다. 상차림비는 1인당 3000원. 전국 택배도 가능하다. (054)859-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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