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낮지만 산 전체가 사계절 푸르른 해송으로 덮여 있는 휴양림이다. 해발 329.3m의 희리산 자락에 막은 저수지(산천지) 위에 조성했으며, 저수지와 계곡 경관을 적절히 이용했다. 계곡이 그다지 깊지 않은데도 물을 가득 담은 저수지가 배경이 되어 시원하고 넉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또한 크고 작은 물놀이장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동반 오토캠핑에 적합하다.
무엇보다도 해송숲을 거닐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매표소에서 시작해 휴양림 끝에 자리한 몽골텐트촌까지 가는 길은 그 자체가 삼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다. 길 주변으로 산막과 평상이 놓여 있고, 도중에 야생화관찰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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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천지 저수지 가에 자리한 산막촌. |
객실이 충분한 해송휴양관도 있어 단체 MT에도 적합하다. 서해안이 지척이어서 조개잡이나 해수욕과 연계해도 좋다. 휴양관에서 계곡을 건너면 물놀이장이 나오고, 조금 더 들어서면 산막 8동이 잔디광장을 사이에 두고 4동씩 무리를 지어 아담하게 들어서 있다. 그 앞 계류에 물놀이장이 하나 더 마련돼 있다. 탈의실과 화장실도 있다. 이 산막촌 바로 옆에 야영데크(35개)가 가설된 야영장이다. 취사장과 화장실을 설치해 놓아 이용하는 데 별 불편이 없다.
이용료는 해송휴양관 7평형(11실) 44,000원, 15평형(2실) 80,000원, 소회의실 80,000원, 대회의실 120,000원이다. 산막은 7평형(23동) 44,000원, 18평형(1동) 80,000원, 21평(1동) 120,000원이다. 이밖에 야영데크(35개) 4,000원, 정자(4동) 10,000원, 몽골텐트(20동) 10,000원이다. 입장료는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휴양관과 산막 이용자는 입장료와 주차료가 면제된다. 주차료는 경차 1,500원, 중·소형 3,000원, 대형 5,000원이다.
산막 예약은 인터넷(www.cbhuyang.go.kr 산림청 홈페이지)으로만 받는다. 문의전화 041-953-998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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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송 숲에 조성된 야영장과 목조테크. |
접근 드라이브 코스
서해안고속도로 서천 나들목으로 나와 서천 방향으로 1km 오면 서천과 보령을 잇는 21번 국도와 만난다. 우회전해서 보령 방면으로 2km 가면 휴양림 이정표가 있다. 이곳에서 우회전해 3km 들어가면 휴양림 매표소가 나온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휴양림까지는 마을을 가로질러 가는 길로 차 한 대 겨우 지날 만큼 비좁아 운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대전 방면에서는 줄곧 4번 국도를 타고 서천으로 서진한 다음 21번 국도를 타고 보령쪽으로 북상한다. 호남고속도로를 이용해 논산 나들목으로 나오는 길도 있다. 논산 나들목에서 68번 지방도를 타고 강경을 경유해 부여군 임천면 구교리 봉황교 삼거리에서 좌회전, 29번 국도를 타고 장항쪽으로 가다가 한산모시관을 지나 영모리 회동교 삼거리에서 우회전, 602번 지방도를 타고 서천읍내로 진입한다. 여기서 21번 국도를 타고 보령쪽으로 북상하면 된다.
선도리 갯벌체험
썰물 전후 4시간 조개잡이
조개잡이는 이곳 서해안 여행의 별미다. 주간 썰물시간 전후 4시간 동안 잡을 수 있는데, 이 휴양림에서 가까운 비인면 선도리 갯벌에서 할 수 있다. 조개잡이 장구는 마을가게에서 손쉽게 빌릴 수 있다. 선도리부녀회(회장 양복수)가 운영하는 식당(041-952-7774)에서도 빌려준다. 부녀회 식당에서는 해물칼국수, 된장찌개 등도 판다. 해안민박(주인 유승배·016-9520-5288)에서 여러 명이 민박을 이용할 수도 있다.
휴양림에서 선도리 해안으로 가려면 21번 국도로 나와 우회전해 약 9km 북상하면 나오는 비인 삼거리에서 U턴해 다시 서천쪽으로 약 800m 남진하다가 선도리 안내판을 보고 우회전해 마을길로 들어서서 계속 직진하면 해안가에 닿는다.
부사방조제 해안가(보령시 웅천읍 소항2리 장안 마을)에서 가리맛(조개)의 살을 말하는 맛살을 직접 잡아 맛보는 것도 좋다. 가리맛 잡는 요령은, 갯벌을 5~10cm 정도 비스듬히 파거나 수평으로 걷어내면 갯벌 속에 뚜렷한 구멍이 난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구멍에 맛소금을 조금 넣으면 가리맛이 나온다. 처음 2cm 가량 나오면 조금 기다렸다가 2cm 정도 더 나오면 손으로 잡아 올린다.
잡은 가리맛은 석쇠에 구워 먹거나 국이나 칼국수에 넣어 요리한다. 휴양림에서 삽, 맛소금 용기, 맛소금, 소형 양동이를 대여해 준다.
휴양림에서 부사방조제로 가려면 일단 21번 국도로 나와 비인 삼거리까지 9.2km 북상해 좌회전, 춘장대 해수욕장쪽으로 18.5km 간 다음 부사방조제로 우회전한다. 방조제 북쪽 끝 장안 마을에서 해안가로 접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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