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약해진 오장육부의 기능 높이고 체내의 열을 식혀 당뇨 다스려”
“당뇨는 모든 병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무서운 병입니다. 하지만 여태껏 불치병으로 인식됐던 것처럼 치료가 불가능한 병은 아닙니다. 환자도 단순한 관리차원을 넘어 치료가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 허약해진 오장육부의 기능을 높여주고 체내의 열을 식혀줌으로써 당뇨를 다스릴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원상태로 되돌림으로써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 속을 돌아다니는 당이 몸속에 흡수돼 에너지원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당뇨란 크게 상소, 중소, 하소의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반드시 상, 중, 하의 순서를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단계별로 증상이 나타나며 아래 단계로 넘어갈수록 증세가 심화됩니다.” 상소 단계에선 심폐 기능 저하로 인해 갈증이 나타나게 되고 중소 단계에선 위열이 생겨 허기를 느껴 많이 먹게 된다. 하소 단계로 넘어가면 신장·간장 기능이 저하돼 소변을 자주 보게 되고 쉽게 피로를 느끼며 상당수 남성에게선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가 나타난다.
여타 한의학 치료와 마찬가지로 당뇨를 치료하는 데도 침술과 탕약이 근간이 된다. “치료법으로 신침과 선약으로 명명한 침술과 탕약을 함께 처방합니다. 탕약은 피를 맑게 해주고 열을 식혀주는 청혈환(淸血丸)과 원기를 회복시켜주는 익기환(益氣丸)을 주요 약재로 하고 있습니다.” 탕약으로 근본적인 치료를 한다면 침은 병의 진행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침은 3~4개의 침을 이용하는데 침을 놓은 후 돌려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환자의 체질, 성별 등의 조건에 따라 침을 돌리는 방향과 횟수, 깊이가 달라집니다.” 이는 허준의 동의보감과 조선후기의 명의 사암도인의 사암오행침법을 기초로 한 시술이다. 다만 한의학적인 치료는 전체 환자의 5% 정도를 차지하는,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일어나는 제1형 당뇨병에선 효과를 보기 어렵다. 근본적인 발병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당뇨는 초기에 치료하면 병을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후에도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해 꾸준히 혈당을 관리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당뇨가 생활습관병이란 점을 인식하고 당뇨를 일으키는 원인을 일상생활에서 하나씩 제거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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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환자의 올바른 식사요법
1. 곡류를 주로 먹는다.
2.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감자, 채소 및 과일, 해조류를 적절히 섭취한다.
3. 설탕이나 꿀 등 단순 당질의 섭취를 피한다.
4. 소금 섭취량을 줄인다.
5. 술을 삼간다.
6. 고지방인 어·육류군의 섭취를 줄인다.
7. 주스나 청량음료 대신 물을 마신다.
8. 인스턴트 음식은 피한다.
9. 짜고 매운 음식, 튀긴 음식을 자제한다
[인터뷰]의성한의원 한주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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