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 통하지 않은 담배연기에 발암물질들 더 많아
필터를 거치지 않은 담배연기에 발암물질들이 더 많다. 다른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거리 흡연을 삼가야 한다.
췌장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환자의 예후(치료 경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별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이 어렵다. 소화 불량, 복통, 체중 감소, 황달 등의 증상으로 발견하기엔 너무 늦다. 평소 내 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췌장암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이 수치’ 높을수록 암이 더 공격적...어떻게 찾아내나?
국제 학술지 ‘암(Cancers)’에 췌장암 환자의 예후(치료 경과)를 예측하고 치료 반응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를 찾아냈다는 논문이 실렸다. 혈액-조직 검사를 통해 유전자 조각인 ‘변이 K-Ras(케이라스) 순환종양핵산(ctDNA)’ 수치가 높을수록 암이 더 공격적이며 생존 기간이 짧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에 GATA6 유전자가 많을수록 생존 기간이 의미 있게 길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췌장암 CA19-9 수치와 함께 변이 K-Ras 및 GATA6 발현 정도가 환자의 예후 예측에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K-Ras 유전자 돌연변이는 췌장암에서 흔히 발견된다. 암세포의 성장을 활성화하고 항암제에 저항하는 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연구 결과로 췌장암 환자 개별 맞춤 치료 및 예후 예측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매년 1만 명에 육박하는 국내 환자...유전도 잘 살펴야
췌장암은 매년 1만 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나올 정도로 증가 추세이다. 2022년에만 978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체 암 발생의 8위를 기록했다. 남녀 차이가 거의 없다. 남자가 5085명, 여자가 4695명이다(국가암등록통계 자료). 췌장암의 10% 가량은 유전의 영향이다. 할아버지-아버지-본인 3대가 걸린 사례도 있다. 췌장암의 90% 이상에서 K-Ras(케이라스)라는 유전자의 변형이 발견되었다.
흡연, 당뇨병, 식습관, 만성 췌장염... 생활 습관 요인은?
췌장암의 가장 중요한 생활 습관 요인은 흡연으로 췌장암 발생 위험이 최대 5배 증가한다. 남이 피운 담배 연기는 더 위험하다. 최근 급부상하는 원인이 당뇨와 관련된 식습관이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당뇨는 췌장암의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췌장암이 당뇨를 일으킬 수도 있다. 당뇨를 장기간 앓고 있는 사람과 유전 없이 갑자기 당뇨 진단을 받은 사람은 일단 췌장암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한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식단을 절제하는 게 좋다.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췌장염도 원인이다. 잦은 음주를 조심해야 한다.
증상...소화 불량, 복통, 체중 감소, 황달 등
췌장암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증상이 늦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소화 불량 증상은 지나치기 쉽다. 암이 진행되면 복통, 체중 감소, 황달 등이 나타난다. 증상으로 발견하기엔 너무 늦다. 할아버지까지 가족력을 살피고 금연은 필수이다. 거리 등의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필터를 통하지 않은 담배 연기에 발암물질들이 더 많다. 최근에는 식습관이 큰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식단을 조심해서 혈당 관리를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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