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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국물이 진국, 왜 남겨?”...매번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었더니 몸에 변화가?

by 白馬 2025. 4. 14.

 

국물 들이켜는 식습관...위 점막 얇아지고 상처 위험

 

라면은 언제 봐도 군침이 돈다. 하지만 '건강하게' 먹어야 한다. 스프를 줄이고 단백질이 많은 달걀, 식이섬유가 풍부한 생채소 등을 곁들이는 게 좋다. 

 

 

식사 때 진한 국물이 남으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라면이나 찌개의 국물 밑바닥에는 각종 영양소가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다. 얼큰한 국물은 숙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밥이 남았다면 국물에 말고 만다. 우리 식단에는 다른 나라에 비해 국물 음식이 많은 편이다. 국물을 어떻게 현명하게 먹어야 할까?

 

미국에도 짠 음식 많은데...국물이 더 나쁜 이유?

지난해 12월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위암 신규 환자가 2만 9487명(2022년) 발생했다. 국내 위암 환자 발생률은 매년 10만 명당 50~60명 정도로 미국의 약 10배이다. 위암은 짠 음식을 지속적으로 먹을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미국에도 짠 음식이 많은데 왜 이런 차이가 날까? 전통적으로 국물을 많이 먹는 식습관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우리처럼 된장국, 우동 등을 즐기는 일본은 위암 환자가 우리나라보다 더 많다. 국물을 들이켜는 식습관은 다른 짠 음식보다 위 점막이 얇아지고 상처가 날 위험이 더 높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다. 소금으로 따지면 5g 정도이다. 지나친 염분 섭취는 고혈압, 위암, 신장병 등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이고 당뇨병 예방-관리에도 좋지 않다. 우리나라 보건 당국도 적절한 염분 섭취를 강조하며 식사 때 짠 국물은 남기라고 한다. 건강을 위해 당연히 염분도 필요하다. 다만 과다 섭취가 늘 문제다. 몸속에서 혈관을 수축시키고 위 점막에 상처를 내어 발암물질이 쉽게 침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건더기 있는데 라면 국물 아까워”...매번 밥 말아 먹으면?

라면을 먹은 후 국물에 밥 말아 먹으면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배부른 느낌을 넘어 과식이다. 밀가루(탄수화물)를 기름에 튀긴 라면(건면 제외)은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당 지수(GI)가 높다. 면을 다 먹은 후 밥까지 먹으면 탄수화물 과다 섭취이다. 짠 국물도 몸에 그대로 흡수된다. 탄수화물은 식사 때 55~60% 먹는 게 좋다. 작심하고 다이어트를 한다면 30~50%이다. 과식하면 고지혈증,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고 살이 찔 수 있다. 특히 몸의 변화가 심해지는 중년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국물 먹을 때...생채소 같이 먹으면 좋은 이유?

국물에는 염분 외에 포화지방 등이 녹아 있을 수 있다. 혈관에 좋지 않고 살도 찔 수 있다. 굳이 국물을 먹고 싶다면 절반 이하만 먹을 것을 권한다. 아울러 생채소를 듬뿍 곁들이는 게 좋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당을 낮추고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 채소에 식초를 넣으면 혈당 조절에 더욱 도움이 된다. 콩이나 두부를 먹어도 좋다. 다시 말하면 염분, 탄수화물도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는 게 문제다. 불과 3~4년 전만 해도 국내 전체 암 1위였던 위암이 5위를 기록했다. 짠 음식을 줄이라는 건강정보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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