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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봄맞이 식탁

白馬 2024. 3. 15. 05:50

 

식탁 위의 봄 전령사인 냉이와 달래 그리고 쑥, 여기에 바다의 봄 알리미 도미와 바지락으로 단백질을 보충해주는 향긋한 밥상 레시피를 담았다.

 

“예부터 단오 전에 나는 풀은 모두 약초라 했는데 그게 바로 봄나물이지요. 봄나물의 산뜻한 맛은 입 안을 싱그럽게 합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력을 주고, 무겁게 가라앉은 마음에 생기를 불어넣지요.


부인병에 효과가 있는 쑥은 소화 흡수를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해줘 여성에게 매우 좋아요. 쑥은 80g만으로 하루에 필요한 무기질과 비타민을 채울 수 있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해요. 된장과 간장을 넣지 않고 끓인 쑥국은 건강에도 좋지만 향긋함이 남다른 별미이기도 해요.


냉이는 봄나물 중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아요. 또 혈액순환과 소화 및 해독 기능, 보혈 작용까지 몸에 두루두루 좋지요. 봄의 보약과 같은 냉이로 된장국을 끓여보세요. 냉이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진 별미로 가족의 입맛을 돋우기에 좋습니다. 


알싸한 향의 달래는 뿌리에 비타민과 칼슘이 가득 담겨 있어요. 빈혈은 물론 간 기능 강화와 동맥경화 예방에 효능이 있지요. 달래는 알뿌리가 굵은 것이 좋은데, 줄기가 마르지 않고 푸른색을 띤 신선한 것으로 선택해 생채처럼 무쳐 먹거나 된장찌개를 끓일 때 마지막에 넣어 향을 더해도 좋아요.”

 

 

바지락쑥국

“국에 들어가는 쑥은 손으로 비틀어 찢어 넣어야 쑥의 향기를 진하게 느낄 수 있어요. 시원하고 깔끔한 쑥 향을 느끼고 싶다면 된장이나 간장 등을 배제하고 소금으로만 간하는 것이 좋지요.

 

기본 재료 쑥 100g, 바지락 200g, 생수 1ℓ, 소금 약간

 

양념 재료 청양고추 1개, 다진 마늘 ½작은술, 대파 약간

 

만드는 법

1 손질한 쑥은 10분 정도 찬물에 담갔다가 물에 여러 번 헹궈가며 깨끗하게 씻는다. 

스텐 볼에 바지락이 잠길 정도의 물과 소금 1작은술을 넣어 소금이 녹으면 바지락을 넣고 검은 봉지를 씌워 1시간 정도 해감한다. 

청양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어슷썰기 하고 대파도 어슷썬다. 

4 해감된 바지락은 고무장갑을 끼고 빡빡 문질러 여러 번 맑은 물에 헹궈 껍질에 묻어 있는 흙과 불순물을 제거한다.

5 냄비에 찬물과 바지락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쑥을 비틀어 찢어 넣는다.

6 ⑤가 끓으면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하여 그릇에 담는다. 

 

 

도미찜

“도미를 비롯한 생선을 찔 때 대파를 깔거나 청주를 뿌리면 비린내를 비롯한 잡내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요. 여기에 레몬과 미나리를 더하면 향긋함은 물론 색감마저 좋아져 한 접시 봄 만찬을 완성할 수 있지요.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만들어 찍어 먹는데 봄 향기 가득한 만능달래장과 아주 잘 어울려요.”

 

기본 재료 도미 1마리, 대파 2대, 양파 ½개, 마늘후레이크 한 줌, 레몬 1개, 청주 1병, 미나리 20g

 

소스 재료 간장·청주 2큰술씩, 식초·올리고당 1큰술씩, 레몬즙 1작은술,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통깨 1큰술

 

만드는 법

도미는 비늘을 제거한 후 속까지 익도록 사선으로 칼집을 낸다.

2 양파는 가늘게 채 썰고, 대파는 7~8㎝ 길이로 썬다. 레몬은 길이로 반으로 가르고 0.3㎝ 두께로 썬다. 미나리는 다듬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찜기에 물과 청주를 2:1 비율로 넣고 김이 오르면 찜통 위에 대파를 깔고 그 위에 도미를 올려 20분 정도 찐다.

4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제외한 소스 재료를 팬에 넣고 한소끔 끓인 후 송송 썬 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고 통깨를 뿌려 고루 섞어 양념을 완성한다.

5 ③의 도미를 접시에 올리고 채 썬 양파와 마늘후레이크, 레몬, 미나리를 올려 ④의 양념장과 함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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