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7번국도
우리나라 동해안 지역에서 남북으로 뻗어나가 분단 조국의 한과 통일의 염원을 담고 있는 통일 전망대까 지. 7번 국도 두 번째 나들이길인 강원 동해안 지역은 가는 곳마다 절경 아닌 곳이 없고 수많은 전설과 역사의 숨결을 담고 있는 여정으로 일렁이는 푸른 바다와 항구마다 정겨운 우리네 어촌 모습 또한 그대 로 와 닿는다. 1 울진 ~ 삼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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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땅 삼척으로 접어들면 얼마 가지않아 임원항이 나타난다. 이는 강원 동해안에서는 주문진, 묵 호항에 버금가는 큰 항구. 부두에 늘어선 어시장에는 일명 회타운이 마련되어 있다. 계속 국도를 따 라 올라가면 장호/용화해수욕장 (장호/용화 관광랜드)과 더 나아가 맹방해수욕장 , 삼척해수욕장 등 아 름다운 삼척의 바다를 차례차례 접할 수 있다. 삼척 시내에 위치한 죽서루 는 삼척 오십천변의 기암절 벽과 어울려 절승을 이루는 관동팔경의 하나. 동해안 7번 국도 여행은 대중교통도 무난하다. 시내/외 버스가 수시로 운행, 버스시간에 맞추어 일정 을 잡으면 별 문제는 없다. 정류장에서 좀 떨어진 곳이라도 대개는 도보 10여분 안짝이다. |
2 삼척 ~ 동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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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옥계를 지나 정동진 으로 향하는 길은 영동선 철길과 동해고속도로, 7번 국도가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운치있게 달려가는 여정. 동해를 빠져나와 30~40분 정도 북상하면 정동진 푯말이 나타난다. 서울 광화문 정동 방향에 위치한다 하여 이름붙은 정동진 은 모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해진 이래 바다, 철길, 소나무 풍경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풍경과 아울러 동해바다 제일의 해맞이 명소로 평일에도 관 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안인진 해안단애 절벽길을 지나 강릉에 도착하면 경포대 와 오죽헌 , 선교 장, 경포해수욕장 은 필수방문지. 경포방면 강릉시내버스가 수시 운행하므로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없 다.(네 곳 모두를 돌아보려면 노선버스 202번을 타는 게 좋다.) 강릉 북단에 위치한 주문진은 바닷가 마을의 정겨운 모습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비교적 저렴하 고 싱싱한 횟감에 시끌벅적 북적대는 주문진항, 그리고 수심이 깊지 않은 넓은 주문진백사장은 주문 진의 명물이자 바로 주문진을 찾게 되는 이유다. 대중교통편 강릉 시내에서 300번, 302번 버스를 타 면 30분 정도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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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양양 ~ 속초 ~ 고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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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겨울철새 도래지이기도 한 송지호 (松池湖)를 거쳐 거진항을 지나면 동해안 최북단의 명승지 화진포 가 가까워진다. 김일성, 이승만, 이기붕 등 옛 위인(?)들의 별장이 경쟁적으로 들어섰던 화진 포 또한 몇해 전 모 인기드라마의 촬영지로 소개되면서부터 많은 여행객들이 들렀다 가는 단골코스가 되었다. 속초 ~ 화진포 까지의 각 명소마다 버스가 자주 다니므로 이동에 그다지 어려움은 없다. 다만 화진포 해변 과 그네(?)들 별장을 보려면 초도리에서 하차, 10여분 정도 걸어들어가야 한다. |
경북 울진에서 출발, 7번 국도를 따라 북녘으로 달려온 여정의 대단원은 바로 고성 통일전망대 다. 분 단의 아픔을 뒤로 하고 통일의 염원을 향해 기치를 올린 통일전망대 언덕 위에 올라서면 해동제일 금 강산의 끄트머리 구선봉과 해금강이 저 멀리로 눈에 들어오고 맑은 날이면 옥녀봉, 채하봉, 일출봉까 지도 가늠된다. 단지 들머리인 통일안보원에 출입신고(주민등록증 지참) 후 타고온 차로 이동하면 된 다(30분 간격 단체 입장).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속초~화진포 일원에서 최북단마을인 대진리까지 시 내버스를 타고 이동, 다시 10분 정도 걸으면 통일안보공원이 나타난다. (문의 : 통일안보공원 033-682-0088 / 홈페이지 : www.tongiltour.co.kr ) 한편,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민통선 내의 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사찰 건봉사를 찾아보길 권한다. 과거 낙산사, 백담사 등을 말사로 거느린 대찰(大刹)이었지만 지금은 고즈넉한 산사의 풍광만이 감도 는 곳이다. 간성읍 버스터미널에서 건봉사 초입 해상리까지 하루 5회 버스가 운행하며, 승용차로는 7 번도로 간성에서 진부령쪽의 46번 도로로 진입, 1km쯤 나아가다 오른쪽 해상리 갈림길로 들어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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