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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쪽에서 해 뜨는 왜목마을 (충남 당진군)

by 白馬 2008. 1. 19.
서쪽에서 해 뜨는 왜목마을 (충남 당진군)

 

서해에서 해를 볼 수 있는 왜목마을 일출
위 치 : 충남 당진군 석문면

동해의 일출이 장엄하고 화려하다면 왜목마을의 일출은 바다가 한순간 짙은 황토빛으로 물들어 질박한 충청도의 서정을 보여준다. 어찌 보면 당진철강단지의 뜨거운 용광로가 연상되기도 하고 심훈의 저항정신처럼 보인다. 서해안임에도 해돋이를 볼 수 있는 이유는 지형이 남북으로 길게 뻗은 땅 꼬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한 장소에서 해돋이는 물론 해넘이와 달넘이까지 볼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다. 특히 왜목마을 내 석문산에 오르면 시원스런 해변이 내려다보이는데 서쪽 도비도와 난지도로 떨어지는 낙조는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선착장 주변의 기암괴석과 마을 건너편 올망졸망한 조그만 섬, 포구의 어선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썰물이 되면 조개, 고둥, 낙지를 잡거나 굴따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당진화력발전소와 대호방조제 사이에 있는 당진전력문화홍보관은 인류의 불 발견에서 근대화까지 전기의 역사를 한데 모아 놓았다. 특히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아낼 수 있는 체험거리가 많은데 에너지 놀이터에서는 두드리고 만지고 타보는 체험을 통해 에너지와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며, 에너지 퀴즈를 풀어보면서 생활 속 에너지를 자연스레 습득할 수 있으며 지구환경 지키기, 에너지 숲, 미래 대체에너지 등 빛과 자연 이미지 영상을 통해 자연 속 에너지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다.

 

 

당진전력문화홍보관 당진전력문화홍보관 내부

길이 7km 대호방조제를 건너면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가 나온다. 원래 섬이었으나 방조제를 축조하면서 육지로 바뀌어 현재는 환경농업의 산교육장으로 변모했다. 240만평의 광활한 대호환경농업시범지구와 습지를 이용한 생태공원, 아이들을 위한 농어촌 체험학습, 갯벌체험, 철새탐조가 가능하며 서쪽으로 황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다. 콘도식 숙박시설(95개실)과 조각공원, 수산물 직판장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농축 미네랄이 풍부한 암반해수를 지하 200m에서 끌어올린 해수탕은 서해바다와 섬들이 펼쳐진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선착장에서는 난지도를 오갈 수 있는 정기선이 운항되고 있으며 도비도를 출발해 삼길포, 비경도, 대비도를 돌아오는 1시간 코스의 유람선도 탈만하다.

심훈문학의 산실인 필경사는 일제치하 저항시인이자 소설가인 심훈이 서울생활을 청산하고 아버지가 살고 있는 송악면 부곡리에 내려와 ‘영원의 미소’, ‘직녀성’ 등 작품 활동을 하던 중 초가지붕의 아담한 한옥을 직접 설계하여 필경사라 명명하였다. 1935년 우리나라 농촌계몽소설의 대표작인 ‘상록수’를 집필한 현장이기도 하다. 낡은 벽시계와 때 묻은 호롱, 오래된 잉크병까지 심훈의 문향이 절로 피어오른다. 필경사 앞마당에는 녹슨 쇠로 만든 상록수와 철제 의자가 서 있는데 ‘그날 쇠가 흙으로 돌아가기 전에 오라’라는 심훈의 시구가 걸려 있어 필경사 뒤편 철강단지에 묘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심훈의 초상조형물과 문학관 심훈이 손수 설계한 필경사

삽교호는 1979년 10월 26일 고(故)박정희 대통령의 마지막 공식행사가 된 유서 깊은 곳으로 서해대교를 비롯하여 호수와 바다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함상공원은 퇴역한 해군상륙함과 구축함을 활용한 군함 테마공원으로 함포를 비롯하여 미사일과 어뢰, 기관포 등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상륙함 실내는 장보고 이순신의 눈부신 해상의 역사를 사실감 있게 보여주고 있으며 구축함에는 작전실, 레이다실, 함장실 뿐 아니라 해군병사들의 생활공간인 수병내무반도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군향수를 자극하는 전투식량식당과 함상카페도 둘러볼 만하다. 아이들을 위해 나무곤충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삽교천 함상공원 내 레이더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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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를 끼고 있는 당진은 먹거리가 풍부하다. 안성포구는 박속낙지탕이 일품인데 새끼 낳은 소에게 낙지 한 두 마리를 먹이면 금세 기력을 되찾는다고 하는 당진산 낙지에 박속을 잘라 넣으면 시원한 국물이 우러나는데 숙취해소에 그만이다. 한겨울 성구미포구에 가면 쫀득하고 새콤한 간재미무침을 맛볼 수 있다. 매콤새콤한 양념에 쫀득한 간재미살이 입안에서 살살 녹는데 오돌오돌한 물렁뼈를 씹는 맛이 좋으며 회와 탕으로도 먹을 수 있다. 삽교호 일대는 조개구이집의 천국이다. 백합, 맛조개, 피조개, 키조개, 가리비 등 바다내음 물씬한 조개구이를 맛볼 수 있으며 시원한 바지락 칼국수를 더한다면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여행정보>

○ 관련 웹사이트 주소

- 당진군청 문화관광 홈페이지 : http://tour.dangjin.go.kr
- 왜목마을 : www.waemok.org
- 도비도농어촌휴양단지 : www.dobido.or.kr
- 삽교호 함상공원 : www.sgmp.co.kr

○ 문의전화
- 당진군청 관광개발사업소 : 041)350-4792
- 당진전력문화홍보관 : 041)351-1080
-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 : 041)351-9200
- 대호암반해수탕 : 041)351-9300
- 필경사 : 041)350-4912
- 삽교호 함상공원 : 031)363-6960

○ 대중교통
[ 버스 ]
서울남부터미널~당진 2시간 간격으로 운행(1시간 40분 소요 02-521-8550)
대전~당진 1시간 간격으로 운행(2시간 10분 소요 042-624-4551)

○ 자가운전 정보
[서울-당진 왜목마을]
1)경부고속도로 서울(경부고속도로)-천안 IC(39번 국도)-삽교호관광지(8번국도)-송악나들목아래-부곡고대국가공단-현대제철-석문방조제-왜목마을
2)서해안고속도로 서울(서해안고속도로)-송악IC-부곡고대국가공단-현대제철-석문방조제-왜목마을

[예산방면에서]
예산-합덕-순성(지방도 615호)-당진(탑동사거리)-고대면-석문면(상봉)-왜목마을(65km)

○ 숙박정보
- 도비도 농어촌 휴양단지 : 041)351-9200, www.dobido.or.kr
- 선라이즈 : 왜목마을내 041)353-3790, www.sun-rise.co.kr
- 비치타운 : 왜목마을내 041)352-6100, www.gobeachtown.com
- 두바이모텔 : 송악면 복운리 041)358-7600
- 밸리하우스펜션 : 석문면 교로리 041)352-4050

○ 식당정보
- 안섬횟집 : 안섬포구 통박속낙지탕 041)355-5603
- 황소낙지 : 석문면 교로리 해물바지락칼국수 041)353-9503
- 빨간모자집 : 성구미포구 간재미무침 011)9991-6130 - 조개사랑 : 함상공원 앞 조개구이 041)362-3370

- 삼오정 : 당진읍내 꽃게장 041)353-6379

○ 축제 및 행사정보
- 2008 왜목해돋이축제 2007.12.31~1.1 (1박 2일) 041)353-6623

○ 이색체험 정보
- 달구지 햇빛촌 동물농장 011-9274-5485, www.farmnatural.net
- 허브체험 041)652-7261, www.gagok.net

○ 주변 볼거리
- 김대건 신부생가지, 합덕성당, 수리민속박물관, 면천읍성, 영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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