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탕 간 치질환자 ‘간염’ 감염 위험
![](http://health.chosun.com/site/data/img_dir/2007/12/18/2007121800812_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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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 있는 사람은 대중 목욕탕 이용을 삼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B형 및 C형 간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대병원 일반외과 오남건·김현성 교수팀은 2005년 3월~2006년 3월 하루 방문객이 100명 이상 되는 부산지역 공중목욕탕의 온탕(38~43℃) 29군데와 냉탕(20~25℃) 22군데에서 각각 50㎖의 물을 채취해 그 성분을 분석한 결과, 온탕 4군데(13.8%)와 냉탕 3군데(13.6%)에서 10.1IU/㎖~362IU/㎖의 B형 바이러스 균이 검출됐고, 온탕 4군데(13.6%)와 냉탕 2군데(9.1%)에서는 251IU/㎖1~5280IU/㎖의 C형 바이러스 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간염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보균자의 혈액, 눈물, 소변, 정액, 귀지 등을 통해 전염된다. 치질 환자의 경우 보균자의 분비물이 항문의 상처나 흠집이 생긴 부위를 통해 체내에 들어가 간염이 생길 확률이 높다.
오남건 교수는 “건강한 사람은 대중목욕탕에서 에이즈 환자와 목욕을 해도 전염이 되지 않지만 개방된 상처가 있는 치질환자는 감염 위험이 크다”며 “항문질환이 있는 사람은 대중목욕탕의 탕에 들어가거나 의자 등에 앉지 말고 샤워만 하고 나오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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