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빌딩의 시대는 갔다. 이젠 보디셰이핑이 대세?
무조건 근육만 키우는 시대는 지났다. 권상우나 배용준 같이 몸의 섬세한 라인을 살려주는 가는 근육을 키워 소위 ‘옷 발’사는 근육을 만드는 것(shaping)이 대세가 됐다. 보디셰이핑은 자기 외형에 적당한 근육을 만들고 분리 운동을 통해 원하는 곳을 보충하는 방법으로 무엇보다 ‘균형미’를 살리는 것이 관건이다.
봄날휘트니스센터 강인섭 트레이너는 “실제로 보디빌더처럼 우람한 사람들을 보면 근육보다 체지방이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인이 보디빌더처럼 근육을 크게 키운다는 것은 약을 먹지 않는한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강 트레이너는 “최근에는 무조건 근육의 ‘양’을 늘리는 것보다 상체와 하체, 팔과 앞가슴 등의 비율과 미적인 면을 중시하는 추세이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보기 좋은 ‘몸짱’이 의학적으로도 ‘몸짱’일까?
우리 몸 단백질의 50%를 차지하는 근육은 그 ‘양’이 문제가 아니라 근육이 어떤 위치에 있으며 어떤 기능을 하는 지가 중요하다. 올바른 자세에서 균형 잡힌 근골격계가 유지되고 근육을 사용함에 따라 근육의 한 부분이 특화되기도 한다. 실제로 앞가슴 근육은 우람하지만 허리 근육은 부실한 사람이 있고 근력이 뛰어난 야구 선수들 중에서 배 나온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면 ‘몸짱’이 가시효과만큼 우리 몸에 실질적 이득과 직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인식 교수는 “미용적 ‘몸짱’이 꼭 의학적 ‘몸짱’은 아니다. 근육이 많거나 보기에 좋다고 건강한 것은 아니며 근육 양이 일정 이상이면 건강에 별다른 이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근육 운동을 하는 사람 중에 의외로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무리한 운동은 근 피로와 스트레스를 불러와 근육 상태를 좋지 않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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