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좋게 하려면…
EPA·DHA, 감마리놀레산, 버섯
식약청, 혈행 개선 식품으로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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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순환을 좋게 하려면 무엇을 먹는 것이 좋을까?
‘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자체 홈페이지에서 몸 속 혈행(血行)을 개선하는 데 유익한 건강기능식품으로 EPA·DHA, 감마리놀레산, 버섯 등 세 가지를 꼽고 있다.
이들 성분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은 과도한 혈액응고 작용을 방해해 혈액이 원활히 흐르는 것을 돕는다는 것. 혈액의 혈소판과 혈액응고 인자들은 손상된 혈관 부위에 응고돼 지혈작용을 하는데, 과도한 혈액응고가 일어나면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된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 주는 역할을 한다. 혈액 속 LDL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은 혈관에 지방 덩어리를 만들어 혈관을 좁아지게 하는데, EPA·DHA나 감마리놀레산 등의 성분은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을 낮춰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EPA·DHA는 생선 기름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으로 뇌, 신경조직에 많이 분포된 성분이다. 식물성 플랑크톤, 클로렐라 등의 해조류와, 이 해조류를 먹는 청어, 고등어, 연어, 정어리, 참치 같은 어류에 많다. EPA·DHA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와 혈액의 흐름이 염려되는 사람에게 적합한 기능성 원료로 하루 0.5~2g 정도 섭취하면 된다. 피를 멈추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수술 전에는 먹지 않아야 하며, 아스피린과 같이 섭취하면 좋지 않다.
감마리놀레산은 주로 식물 종자유에 들어 있는 오메가6 불포화 지방산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혈액 순환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적합하다. 달맞이꽃 종자유, 콩, 현미, 밀, 해바라기 등의 유지(油脂)에 많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항혈전제, 항응고제, 항혈소판제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은 감마리놀레산이 든 건강식품을 안 먹는 것이 좋다.
영지·운지·표고 버섯에도 혈행 개선과 생리 활성물질이 함유돼 있다. 직접 요리해서 먹는 방법 이외에도 분말 형태로 만든 건강기능식품도 많이 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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