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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감자 비타민 골고루 함유

by 白馬 2007. 8. 6.
 [food material] 감자
 

비타민 골고루 함유… 밭에서 나는 사과

 

감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천한 음식으로 홀대를 받아왔다. 서양에서는 미련한 사람을 가리켜 감자대가리(potato head)라고 하며, 감자 재배가 많은 강원도 사람을 무시하는 말로 감자바우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감자는 인류의 식량으로 쌀, 밀, 옥수수 다음으로 중요한 작물이다. 감자는 7000년 전부터 재배해온 것으로 추정되며, 유럽에서는 1570년경 스페인으로 혹은 1590년경 영국으로 도입되었다고 한다. 초기에 유럽으로 도입된 감자는 안데스가 기원이며 감자가 유럽에 널리 경작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18~19세기경이었다. 인도와 중국에는 17세기 영국 선교사에 의해 전달되었고, 이곳에서 일본으로 전달되었다고 한다. 이규경의 ‘오주연문장전산’에 순조 24년(1824년)에 만주 간도지방으로부터 두만강을 건너 도입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처음 북저, 토감저, 북방간저라고 불리던 감자는 그 이전에 이미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후 1890년부터 평안도, 함경도, 강원도를 중심으로 본격적으로 재배되었으며 1961년에는 고령지농업시험장이 설립되어 감자에 관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주요 영양소


감자에는 무기질인 인(P)이 가장 많고, 칼슘의 함량은 낮은 편이다. 또한 칼륨(K)은 쌀보다 4배 가량 많이 함유하고 있어 알칼리성 식품으로 가치가 있으며, 나트륨을 포함한 식염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나트륨과 칼륨의 영양적인 균형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 B2를 비롯하여 비타민 C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밭의 사과’라고 부른다. 특히 감자의 비타민 C는 조리 시에도 매우 안정되어 70~80% 정도 잔존된다. 그러므로 감자는 겨울철의 비타민 B군과 C의 급원으로 중요한 식품이다.

 

효용


한방에서는 소화기관을 강화시키고,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 외에 기운을 북돋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냄비가 까맣게 될 때까지 감자즙을 조려내어 마시면 위궤양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타박상이나 관절이 삐었을 때는 감자 간 것에 술과 밀가루를 섞어 환부에 바르고, 가벼운 화상에는 감자즙을 발라도 좋다.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에도 팩으로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어울리는 요리


찜, 데침, 조림, 볶음, 튀김, 구이 등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전분이 많은 감자는 매시드 포테이토나 샐러드 등에 어울리며, 점액이 많은 감자는 볶음이나 조림에 어울린다. 3~5월에 나는 햇감자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조리거나 스튜에 이용하는 것이 좋다.

 

조리 포인트


껍질째로 삶은 후 껍질을 벗기면 풍미를 살릴 수 있다. 조리거나 튀길 때도 껍질째로 이용하는 것이 영양 손실이 적다.

 

약효


한방에서는 소화기관을 강화시키고, 혈액을 맑게 하는 작용 외에 기운을 북돋워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냄비가 까맣게 될 때까지 감자즙을 조려내어 마시면 위궤양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타박상이나 관절이 삐었을 때는 감자 간 것에 술과 밀가루를 섞어 환부에 바르고, 가벼운 화상에는 감자즙을 발라도 좋다. 여름철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손상에도 팩으로 활용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




 

제철과 선택법


감자를 저장할 때는 1~3℃ 정도의 온도와 85~90% 정도의 습도가 적당하며, -1℃ 온도에서는 동해될 수 있고, 8℃ 이상의 온도에서는 발아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감자를 저온 저장하면 전분은 아밀라아제와 말타아제의 작용으로 분해되어 당으로 전환되고, 단맛은 증가하게 된다.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실온에 보관할 때에는 신문지에 싸거나 종이봉투에 넣어 통풍이 잘되는 냉암소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감자전분은 가공하여 말린 것이므로 잘 포장하여 실온에서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