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휴가 Pattern 1] 대덕산 & 청옥산 자연휴양림
- 대덕산 야생화 초원 & 청옥산 자연휴양림 & 호산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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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산(1,276m)과 비룡산(1,129m) 사이에 길게 형성된 타랭이골 안에 조성돼 있는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경북 북부 산간지방 특유의 짙은 수림과 한여름에도 손이 시릴 만큼 차갑고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인기가 높은 휴양림이다.
수십 년생의 아름드리 낙엽송이 울창하고, 삼림욕 효과가 높다는 잣나무 숲에 산막이 들어서 있고, 야영장도 짙은 숲그늘이 드리워진 데다 찻길에서 가까워 편리하다. 해발고도가 700m대여서 한여름에도 서늘한 곳이라 여름철로는 야영장도 만원이 되곤 한다. 시설물 예약은 인터넷(www.foa.go.kr)에 한해 가능. 전화 054-672-1051.
- ▲ [위]낙엽송 숲속에 자리잡은 야영장. [아래] 매표소 맞은편에 있는 산림자연휴양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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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 입구로 들어서서 비포장 숲길을 따라 1km쯤 내려가면 매표소 겸 관리사무소가 나온다. 이 관리사무소에서 오른쪽 계곡가를 따라 뻗은 임도 양쪽으로 시설들이 밀집해 있다. 관리소 아래 매점이 위치한 넓은 공터가 주차장이고, 주차장 너머 2층 건물이 핵심시설물인 산림문화휴양관이다.
산림문화휴양관은 각 실마다 침구, TV, 냉장고가 구비돼 있지만, 싱크대는 2층 객실에만 있다. 그러므로 1층 객실 투숙객들은 공동취사장, 샤워장,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2층 객실 투숙객 역시 샤워장과 화장실은 공동이다.
숲속의 집에는 전기난방시설이 돼 있고, 침구, TV, 냉장고가 갖춰져 있으나, 식수는 산막 옆 간이급수대에서 구해야 하고, 화장실도 공동이다. 야영장은 정자 주변의 야영터가 제1야영장이며, 길 오른쪽이 제2야영장, 왼쪽이 제3야영장이다.
시설물 이용료 △숲속의집 5인실(29㎡ 5동, 요금 비수기·주중/주말/성수기·원)=40,000/70,000/70,000 △5인실(33㎡ 1동)=40,000/70,000/70,000 △숲속수련장 12인실(70㎡ 2 동)=80,000/80,000/80,000 △휴양관 5인실(29㎡ 4동)=40,000/70,000/ 70,000 △5인실(33㎡ 10동)=40,000/70,000/ 70,000 △야영데크=4,000 △야영장=2,000. △입장료 어른 1,0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 △주차료=경차 1,500원, 중소형 2,000원, 대형 5,000원.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외진 곳에 동떨어져 있으므로 일체의 먹을거리를 준비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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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드라이브 코스 중앙고속도로 영주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36번 국도를 타고 영주~봉화를 거쳐 소천면소재지까지 진입한 다음 현동 삼거리에서 좌회전, 31·35번 국도를 타고 늦재를 넘어서면 내리막길 오른쪽에 휴양림 입구가 나타난다.
또는 내륙고속도로 제천 나들목에서 자동차 전용도로화되어 있는 38번 국도를 타고 영월까지 진입한다. 영월~태백간 38번 국도도 4차선 자동차도로로 확장된 구간이 많아 예전에 비해 시간이 많이 단축되었다. 태백에서는 황지천변을 따르는 31·35번 국도를 타고 남행, 30km쯤 내려서면 늦재 오르막에 접어들어 도로 왼쪽으로 휴양림 입구가 보인다.
자연휴양림에서 태백시까지는 약 30km 거리(30분 소요)이며, 태백시 통리역 삼거리에서 427번 지방도를 따라 풍곡을 거쳐 동해안 호산까지는 50km 거리로 약 1시간 걸린다.
대중교통 문의 태백 시외버스터미널 033-552-3100, 태백역 033-553-7788, 태백 개인택시 033-552-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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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초원 대덕산 오르기
- ▲ 낙엽송 숲길 따라 대덕산으로 향하는 등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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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옥산자연휴양림에서 약 50분 거리에 위치한 대덕산(1,307.1m)은 초원을 이룬 정상 일원이 보름 간격으로 새로운 야생화가 만발하는 가운데 강원 내륙의 산봉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질 만큼 조망이 좋아 한여름에도 찾는 이들이 많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인 검룡소 자연생태계보존지역 감시초소~검룡소 갈림목~분주령골~분주령~대덕산 정상~초원 능선~분주령골~감시초소 원점회귀 코스는 3시간30분 정도 걸린다. 차를 돌릴 수 있다면 분주령에서 금대봉(1,418.1m)을 거쳐 두문동재(싸리재)까지 뽑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5시간). 금대봉 직전 고목나무샘에서 식수를 구할 수 있다. 탐방 및 야생화 문의 숲해설가 김부래씨(011-9919-3267).
태백시내 화전 삼거리에서 35번 국도를 따라 피재(삼수령)를 넘어 하장 방향으로 약 5km 가면 ‘검룡소 6.5km’라 적힌 안내판이 보인다. 여기서 좌회전, 콘크리트길을 따르면 관리소 못 미처 주차장에 닿는다.
- ▲ 한강 발원지 검룡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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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를 지나 첫 번째 다리를 건너선 다음 왼쪽 골짜기로 20분쯤 들어서면 나타나는 검룡소(儉龍沼)는 서해 강화만에 이르기까지 514.4km 길이의 한강 발원지. 서해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한강을 거슬러 올라왔다가 암반을 뚫고 들어가면서 생긴 샘이라는 전설이 아니더라도 하루 2,000톤에 이르는 엄청난 양의 물이 콸콸 솟는 샘과 그 아래 암반을 따라 이어지는 바위골이 신비감을 불러일으키는 곳이다. 600~700m 길이의 낙엽송 숲길은 건강하고 신선한 숲 기운을 온몸으로 받는 산책로로 이름 높다.
태백시내 맛집 (지역번호 033) 태백한우는 값에 비해 맛 좋기로 이름나 있다. 동영식당(581-4570, 1인분 200g 21,000원), 태성실비(552-5287, 1인분 250g 21,000원), 한우마을(552-5349, ″). 너와집(553-4669)은 너와지붕을 얹은 한옥에서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집이다. 너와정식 15,000~23,000원, 돌솥밥 7,000원, 버섯전골 15,000~25,000, 곱창전골 20,000~3,0000원.
- 해안선이 멋진 호산, 호젓한 고포 해수욕장
휴양림에서 약 30분 거리인 태백 통리역 삼거리에서 427번 지방도를 따라 40분쯤 동진, 7번 국도와 만나는 호산 삼거리 부근에는 해안선이 멋진 호산 해수욕장과 고포 해수욕장이 있다. 두 해수욕장 사이에 위치한 월포 해수욕장은 올해는 개장하지 않는다.
이들 해수욕장을 이용할 때 7번 국도를 따라 북쪽으로 10km쯤 떨어진 임원항을 찾으면 저렴한 비용으로 생선회를 맛볼 수 있다. 생선회를 사 가지고 해수욕장이나 휴양림으로 돌아갈 경우에는 도로 가까이 방파제에 들어선 회센터보다 포구쪽 난전을 이용하는 게 경제적이다.
- ▲ 포물선을 그린 해안선과 쪽빛 바다가 일품인 호산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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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산 해수욕장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한 정식 해수욕장으로, 포물선을 그린 1km 길이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쪽빛 바닷물로 인기 있다. 동해안에서 드물게 모래와 자갈이 반반씩 뒤섞인 해수욕장 북단의 망해산(望海山)은 동해바다 한가운데 들어선 듯한 착각이 일만큼 조망이 좋다. 망해정이란 서낭당이 들어선 정상에서 바다쪽으로 10m쯤 나가면 호산 해수욕장의 비취빛 바닷물과 포물선을 이룬 해안선은 가히 영화 속의 멋진 바다를 보는 기분이 들만큼 아름답게 바라보인다.
모래사장 뒤편의 솔숲은 소나무 보호구역으로 야영은 금지돼 있으나 한낮의 뙤약볕을 피하기에는 그만이다. 특히 심산유곡의 절경으로 이름난 여름 피서지인 덕풍계곡에서 3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양쪽을 오가며 피서를 즐긴다면 더욱 기억에 남는 여름이 될 수 있다. 해망산 밑으로 흘러 바다로 스며드는 가곡천에서는 민물낚시를, 해안에서는 바다낚시를 즐길 수 있다.
개장기간은 7월10일부터 8월20일까지이며, 솔밭은 가곡천과 백사장이 만나는 널찍한 모래밭에서만 가능하다. 텐트 200동 이상 들어설 수 있는 규모로 이용료는 6월20일 현재 확정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10,000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입장료와 주차장는 무료. 캠프장 부근의 주차장과 샤워장(1인 2,000원)을 이용하도록 한다. 해수욕장에서 도보 10분 거리인 호산읍에는 대형마트가 들어서 있어 필요한 물건을 싼 값에 구할 수 있다. 또한 읍내가 도보 10분 거리에 있고, 매 5일, 10일에는 재래장터인 5일장이 열리는 곳이기도 한다.
현지 숙박업소로는 호산비치호텔(033-576-1001), 콘도형 민박(011-1789-1425). 민박 문의 마을협의회 033-572-0492, 016-770-6042(김진욱).
고포해수욕장 호산 해수욕장에서 해안도로를 따라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고포 해수욕장은 백사장의 길이가 300m밖에 안 되는 소규모의 간이해수욕장으로, 가족단위이나 호젓한 피서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알맞은 해수욕장이다. 고포는 강원도 최남단에 위치한 아담한 어촌으로 길을 사이에 두고 한 마을이 강원도와 경상북도 경계선을 이루고 있으며, 옛날 조선왕실 진상품으로 올려지던 자연산 돌미역이 유명하다. 주차장 부근의 소나무 몇 그루가 나무그늘의 전부라는 게 아쉬운 점.
해수욕장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인 고포 마을 주민 대부분이 민박을 친다. 야트막한 옛날 집들이지만 한여름 피서철에도 가족당 30,000원의 민박요금을 받고, 인심이 좋기로 이름난 마을이다. 아래 주차장 부근 소나무 부근에 야영장이 마련돼 있다(이용료 1일 10,000원 안팎).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
민박 문의 마을협의회 033-572-6399, 017-289-6095(최동웅).
이밖에도 임원항을 낀 임원 해수욕장, 지난해 삼척 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았다는 월포 해수욕장, 그리고 맹방, 덕산 해수욕장 등이 정식 해수욕장으로 7월10일부터 42일간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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