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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래축제, 체험·참여·볼거리 풍성

by 白馬 2007. 5. 17.

고래축제, 체험·참여·볼거리 풍성

17~20일 시가지 일원서 열려 고래퍼레이드 26개 단체 참여

 

제13회 울산고래축제가 오는 17일 개막돼 20일까지 나흘간 남구 장생포해양공원과 시가지 일원에서 계속된다.

올해 축제는 ‘오감(五感) 체험 고래여행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꾸며진다.

축제는 ‘고래도시 울산’의 뿌리가 된 반구대암각화(盤龜臺岩刻畵·국보 285호)에서 17일 오후 5시 고유제(告由祭·중대한 일을 치를 때 그 내용을 적어서 알리는 의식)를 지내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고래맞이 춤과 고래귀향 깃발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 지난해 울산고래축제 때 장생포해양공원에서 마련된 고래잡이 재현행사 모습. 울산시 제공.
     
      도심에서는 오후 6시30분부터 고래퍼레이드가 이어진다. 퍼레이드는 울산대공원을 출발해 공업탑로터리~롯데마트사거리~현대해상사거리~달동문화공원까지 2.9㎞ 구간에서 진행되며, 대취타를 앞세우고 풍물패 등 민속놀이 행렬과 각종 동호회 행렬, 고래잡이 재현 등 고래모형 행렬, 어린이와 고래소품 행렬 등이 뒤따른다. 전체 참가인원은 26개 단체 1500여 명으로 예정돼 있다.

      18일 오후 6시부터는 장생포해양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막행사가 펼쳐진다. 대북공연, 울산학춤, B-boy 공연 등 식전공연에 이어 개회식을 갖고, 레이저쇼, 해외초청 공연단 공연, 유명가수 초청쇼,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또 18일부터는 고래잡이 재현행사, 고래마라톤, 고래춤 경연대회, 고래 학술심포지엄, 고래다큐멘터리 방영 등 본 행사들이 잇따른다. 이와 함께 고래가요제, 해외공연단 초청공연, 퓨전콘서트, 프린지 페스티벌 등 공연행사들도 이어진다.

      특히 올해 축제부터는 귀신고래가 드나들던 울산 극경회유해면(천연기념물 제 126 호) 체험행사가 처음으로 마련된다. 울산부근 동해안(극경회유해면)을 배를 타고 두 시간여 동안 고래를 탐사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또 고래가 돌아오길 기원하는 글을 적어 깃발을 걸어두는 ‘고래의 귀향 깃발전’, 고래 고기를 재료로 다른 요리법으로 만든 음식을 소개하는 ‘한·일 고래 맛자랑’, 울산 사투리 실력을 겨루는 ‘울산말 경진대회’ 등도 처음으로 마련된다. 이밖에 참여·체험행사로 고래점토만들기, 고래소망등 달기, 고래퀴즈박사 등도 이어진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일본포경협회 등 고래관련 단체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 100여명이 초청됐고, 또 러시아와 중국, 일본, 이집트 등 축하공연단도 축제기간동안 다양한 고유 민속놀이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덕우 울산고래축제추진위원장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울산 선사시대 고래잡이 역사를 재조명하고 문화적 가치와 상징성을 대외로 부각시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축제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