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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축제의 계절 5월...'춘향제'-'다향제'서 멀티 기행

by 白馬 2007. 5. 3.

축제의 계절 5월...'춘향제'-'다향제'서 멀티 기행

 

계절의 여왕 5월은 '축제의 계절'이기도 하다.

  

전국 방방곡곡 어디서고 신명난 축제 마당이 펼쳐진다. 그중 소리의 고장 전북 남원과 전남 보성에서는 전통과 특산물을 자랑하는 축제마당이 펼쳐진다. 춘향의 애틋한 사랑과 정절을 기리는 '춘향제'와 보성 녹차의 우수성을 만방에 알리는 '다향제'가 바로 그것이다.

두 잔치마당 모두 지리산 바래봉과 일림산 등 이즈음 최고의 볼거리인 철쭉의 화사한 자태를 접할 수 있어 금상첨화. 아울러 전라도의 맛깔스런 미식기행도 빼놓을 수 없어 그야말로 멀티 기행을 떠나기에 제격이다.


 

4일 개막…4개분야 25개 행사


 

    ▶ 춘향제='사랑은 단 하루도 천년입니다'.

    국내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제77회 춘향제(제전위원장 박환덕 www.chunhyang.org)가 오는 5월4(금)~8일(화)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등 시내일원에서 펼쳐진다.

    금번 춘향제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 동안 체험축제와 전통국악축제, 사랑예술축제, 전통문화축제 등 4개 분야 25개 행사로 꾸며진다.

    체험축제로는 춘향고을 대동길놀이, 전통문화 체험마당, 퓨전국악한마당 등이, 그리고 전통국악축제에서는 방자놀이마당, 전통혼례식, 춘향국악대전, 전국궁도대회 등이 각각 펼쳐진다. 또 사랑예술축제로는 사랑의 맹세 타임캡슐, 외국인 여성 전통혼례식, 그리고 전통문화축제 부문으로는 춘향제향, 춘향선발대회 등이 이어진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맨 손으로 미꾸라지 잡기와 향토 풍물장터, 이주여성의 자국음식 시식 및 체험 등 재미난 어우러짐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의의는 춘향제 본래의 정신을 복원하고, 그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한다는 데에도 있다. 이에 따라 우선 춘향제향을 고증을 통해 복원하고, 춘향국악대전을 활성화하며 춘향문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춘향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문학(춘향전)과 음악(판소리)의 만남이라는 특유의 예술축제(춘향제)의 중심에는 춘향제향이 있다. 이번 춘향제향의 복원은 국악소리를 배경으로 이뤄진다. 제향의 제관으로는 안숙선, 강정숙, 이춘희, 이애주씨가 주관하고, 악사에는 원장현(대금), 최경만(피리), 박종선(아쟁), 김무길(거문고), 김정림(해금), 정화영(장단) 등 당대 최고 정상급 명인명창이 제향을 함께 한다.

    국제학술대회에는 '춘향전의 특수성과 보편성'을 주제로 한 춘향전을 외국어로 번역한 아나톨리 김(러시아 한인3세), 장 노엘 쥬떼(프랑스 외교관)와 국문학의 거두인 김윤식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063)620-6625


    2010 녹차엑스포 전초전…이벤트 풍성
     
    ▶ 다향제=올해로 33번째를 맞는 전남 보성의 녹차축제인 '다향제'가 오는 5월4~7일 녹차밭과 보성체육공원 등 보성읍 일원에서 열린다. 

    올 다향제는 2010년 보성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녹차엑스포를 위한 전초전의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관광객과 함께 하는 체험-체류형의 다양한 행사를 국제 규모로 치르게 된다.

    '대한민국 녹차수도 보성'을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첫차 수확과 100만평 규모의 일림산 철쭉이 피는 시기가 맞물려져 꽃놀이를 겸한 멀티 여정을 짜기에 안성맞춤이다.

    다신제, 차잎따기 경연-체험 등 차문화 행사와 녹차 웰빙체험, 천년고찰 대원사 전통문화체험, 노래자랑, 차사랑 열린음악회, 다향백일장, 마라톤대회, 산악자전거 경주대회 등 각종 이벤트와 체육행사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우전녹차와 다과, 녹차떡-녹차김치 만들기, 녹돈시식, 녹차 페이스 페인팅, 녹차뷰티 건강체험 등의 녹차관련 이벤트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