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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온 가족이 즐거운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by 白馬 2007. 4. 28.

온 가족이 즐거운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어린이날 어버이날...행복이 꽃피는 5월

 

       ▲ 전남 보성차밭.보성군청 제공사진
 
어린이날.어버이날이 낀 '가족의 달' 5월.  어린이날이  금.토.일, 3일 연휴가 기다리고 있다. 누군가는 '돈 나갈 날 많은 달' 이라고, '4월보다 더 잔인한 달'이라고 푸념하지만, 떠나지 않을 수 없다. 아이들 데려가기 좋고, 부모님 모시고 가도 좋은 '3대가 즐거운 가족 여행지'를 추천한다.
 

여행작가들이 추천했어요

 

전남 보성차밭(여행작가 송일봉씨 추천)

작년 5월, 무박 2일로 온 가족이 전남 보성군 대한다업(061-853-2595)에 다녀왔다. 초록 융단처럼 펼쳐진 차밭을 둘러보며 산책했다. 시음장에서 차를 한 잔 맛 보니 마음이 개운해졌다. 인근 율포해수욕장 주변 ‘녹차 해수탕’은 부모님을 위한 코스. 벌교 시골 장(매달 4·9일) 구경도 신난다. 보성 군청 부근 도성한정식(061-852-3196)은 제철 나물로 만든 밑반찬이 맛있다. 4인 기준 8만원부터.

가는 길=호남고속도로 → 동광주 IC → 29번 국도 → 보성에서 율포 방면


 

전북 고창 선운사(여행작가 임인학씨 추천)

선운사 대웅보전 뒤쪽 동백나무 군락지에 가면 4월말~5월초, 뒤늦게 만개한 동백꽃을 만날 수 있다. 선운사 동백은 동백 중 가장 늦게 피기 때문에 ‘춘백(春栢)’이라 부르기도 한다. 붉은 동백 구경을 마치고는 부안에 가서 일몰 보고, 채석강에 놀러가자. 이 지역 먹을거리로는 풍천장어가 유명하다. 해리면 쪽 바닷가에 ‘셀프 장어’ 집들이 많은데 어느 집이든 맛은 비슷비슷하다.

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 → 선운산 IC → 22번 국도 → 탑정삼거리 우회전 → 선운사


 

서해안 안면도·간월도(여행작가 정보상씨 추천)

입이 제일 행복한 여행을 떠나고 싶으면 서해안 고속도로를 탈 것. 안면도와 간월도야말로 입맛 없는 요즘, 맛 기행 떠나기에 안성맞춤. 5월이면 안면도 끝 쪽 영목항에서 ‘갯마을수산물축제’가 열린다. 서산의 간월도 굴밥, 태안군 안면도 주꾸미, 연포탕 먹으러 떠나자. 맛동산(041-669-1910)에서 맛깔스런 굴밥을 내온다.

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 → 홍성 IC → 96번 지방도 → ‘A·B지구 방조제’ 끝 지점에서 3㎞ 정도 직진 → 안면도


 

경남 통영(여행작가 정보상씨 추천)

통영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더욱 가까워진 곳이다. 봄 바다를 끼고 달리는 해변 드라이브의 낭만과 신선한 ‘봄맛’을 느낄 수 있는 여행지. 항구 부근 어시장에서 신선한 해물을 맛본 후, 오후에는 통영과 다리로 연결되어 있는 미륵도로 가자. 통영 사람들 말을 빌자면, 해변을 따라 드라이브하기 좋은 ‘꿈길 60리’가 펼쳐진다. 거제 대교를 건너면 나오는 거제도 토형도예촌(055-633-3071)에서는 도자기도 만들고 천연 염색도 해볼 수 있다.

가는 길=경부고속도로 →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 동통영 IC → 14번 국도 첫 번째 신호등 좌회전 → 통영

 

인천 신도(여행작가 전기환씨 추천)

신도·시도·모도는 다리로 연결돼 있다. 이 섬, 저 섬 돌아다니기 좋다. 어른들은 바지락이나 맛조개를 캐고, 아이들은 바다 생물을 관찰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다. 영종도 공항 옆 선착장엔 바지락 칼국수와 횟집이 모여 있다.

가는 길=인천국제공항 → 삼목선착장 → 신도(오전 7시부터 10분마다 배 운항)


 

강원도 영월 김삿갓 계곡(여행작가 이동미씨 추천)

친정이 강원도 영월. 하동면 와석리에 있는 와석 계곡에 가면 물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날아간다. 상류에 가면 난고 김삿갓 문학관(033-375-7900)이 있는데 주변을 잘 꾸며놓아 나들이 코스로 그만이다. 부모님은 김삿갓 문학관에 갔던 일을, 아이들은 계곡에서 옥수수를 먹고 놀았던 추억을 두고두고 이야기한다.

가는 길=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 → 제천 IC → 38번 국도 → 영월 → 고씨동굴 지나 하동면 와석제 넘어 2㎞ → 김삿갓 계곡


 

충남 당진 성구미포구(여행작가 이동미씨 추천)

2주 전에 가서 바닷가에서 조개 잡고, 대호방조제 따라가면서 구경도 했다. 실처럼 생긴 고기인 ‘실치회’는 이맘때 가장 부드럽고 맛있다. 성구미포구 바로 안 뚱땡이네 횟집(041-352-0496)에서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실치회를 실컷 먹었다.

가는 길=서해안고속도로 → 송악 IC → 38번 국도 끝나는 지점 우회전 → 성구미포구


 

경북 영주 선비촌(여행작가 허시명씨 추천)

낙안읍성마을이 초가집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선비촌(054-638-7114)에서는 한옥 체험을 해볼 수 있다. 미리 예약하면 숙박이 가능한 한옥이 12채. 아예 대가(大家)를 한 채 통째로 빌릴 수 있다. 한옥을 돌아다니다 보면 마치 옛날 선비가 된 기분. 아이들은 흙 마당에서 마음껏 뛰어 놀았다. 선비촌 내 장터마당에서 국밥·묵밥 등 여러 가지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묵밥이 특히 맛있다.

가는 길=영동고속도로 →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 → 통기 IC → 931 지방도 따라 10㎞ 정도 직진 → 선비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