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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직장 스트레스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by 白馬 2007. 5. 1.

직장 스트레스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강도는 얼마나 될까.

경쟁이 날로 더 치열해지면서 직장 일로 생기는 스트레스는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직무스트레스학회가 지난 2001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보유율은 95%로 40%인 미국과, 61%인 일본을 크게 앞선다.

 

이에 따라 직무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소대책 등이 현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중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은 물론 조직에 치명적인 해악을 초래하고 엄청난 경쟁력 상실을 초래하는 부작용을 낳기 때문이다. 직무 스트레스의 발생 원인과 대책을 알아본다.

 

◇업무와 궁합 안 맞으면 발생

‘이태백’, ‘사오정’ 시대에 무슨 배부른  얘기냐고 할지 모르지만 이들이 바로 예비 실직자들일 수도 있다.  미국 국립산업안전보건연구소(NIOSH)에 따르면 직무스트레스란 직무가  요구하는 것이 근로자의 능력이나 자원, 요구와 맞지 않을 때 발생하는 유해한 신체적  반응을 뜻한다. 특정 질환의 명칭을 일컫기보다는 직무와 관련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통칭하는 것으로, 여러 가지 질병을 부른다.

 

직무스트레스의 원인은 다양하다. 작업공정에 변화가  있다든지  대인관계에서 불화가 생겼다든지 조직과 목표가 다를 때 발생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승진에서 탈락했다든지 조직에서 자신의 위치가 불분명 하다든지, 일만 시키고 필요한 자원이나 권한을 주지 않으면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일이 지나치게 많거나  재량권이 부족한 것도 원인이 된다. 제조업 노동자라면 작업환경과 조건도 중요하다. 지저분하거나 혐오스러운  환경에서 일할 때, 소음과 냄새가 심할 때, 작업교대가 원만치 못할 때 스트레스가 누적된다.

 

◇직무스트레스로 산재요양환자 증가

직무스트레스는 개인에게는 금전적, 시간적 손해를 입히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원인이며, 조직에게는 생산성이  나빠지고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다. 문제혁 산재의료관리원 건강관리센터 소장(산업의학 전문의)에 따르면 2005년 뇌ㆍ심혈관계질환으로 산재를 인정받은 환자는 1천834명. 전체 업무상 질병  7천495명 중 24.5%를 차지하는 수치다. 문 소장은 “순환계 질환은 직무스트레스와  연관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며 “순환계 질환으로 산재 인정을 받은 환자가 많다는 것은 우리나라 직장의 직무 스트레스가 높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급한 성격에 스트레스 심하면 심장질환 위험

직무스트레스가 심하면  심혈관질환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급한 성격 소유자에게 발생빈도가 높다. 의사, 항공기 통제사 등 전문직과 행정직 관리직에서는 소화성궤양 같은  위장질환의 발병이 높다. 직무스트레스와 관련된 정신질환으로는 불안장애, 우울증, 수면장애, 공황장애 등이 있다. 그 밖의 질병으로 요통, 당뇨병, 두통, 천식, 갑상선 질환 등을  들  수 있다.

 

◇건전한 생활과 취미생활로 예방

국내 기업들은 직무스트레스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회사 차원의 관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인  셈이다.  따라서 개인이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해야 ’굵고 길게’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이고 건전한 생활과 균형잡힌 식사, 취미생활과 운동,  흡연과 과음 자제를 권한다. 특히 긍정적인 생각으로 적극적인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