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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노인들에게 수삼이 왜 좋을까?

by 白馬 2007. 4. 26.

 기력 증진, 피로를 방지해준다

노인들에게 수삼이 왜 좋을까?


수삼은 피로 방지 효과가 뛰어나 뇌와 근육운동을 활발하게 해 기력이 쇠해진 노인들이 애용하는 식품이다. 또 진액을 만들어 복용하면 당뇨병에 유용하고 폐의 기운을 보하여 천식을 멈추게 한다. 이 밖에도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설사를 치료하며 독성을 제거하고 상처를 아물게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수삼을 반찬으로 조리할 때의 노하우
삼시 세끼 매일 먹는 반찬을 인삼으로 조리하면 인삼을 매일 적당하게 섭취하는 장점이 있다. 요즘 같은 봄철엔 입맛을 되살릴 수 있는 계절 채소와 함께 식초를 넣어 새콤달콤하게 무쳐 입맛을 돋워주는 메뉴를 선택하도록 한다.

수삼봄채소겉절이


재료
수삼 4뿌리 * 미나리 한 움큼 * 배춧잎 3장 * 래디시 2줄기 * 쪽파 2뿌리 * 양파 1/4개 * 양념(고춧가루 1큰술, 액젓 2작은술, 설탕 1작은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참기름 1/2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수삼은 곱게 채 썰거나 어슷하고 길쭉하게 저며 썬다.
2. 미나리는 잎을 대충 훑어내고 2~3cm 길이로 자르고 배춧잎은 송송 썬다. 래디시는 동그란 모양을 살려 저며 썰고 쪽파는 미나리와 비슷한 길이로 자른다. 양파는 곱게 채 썬다.
3. 준비한 양념을 한데 담아 고루 섞어 겉절이 양념을 만든다.
4. 넓은 그릇에 수삼과 미나리, 배춧잎, 래디시, 쪽파, 양파를 담고 ③의 양념을 넣어 고루 버무린다.

plus  info
수삼은 날로 씹어 먹는 것이 영양소의 흡수를 최대한 높이는 방법이다. 조리해서 먹을 때도 기름진 음식과 같이 먹는 것을 피해야 영양소의 흡수를 높일 수 있다. 성인의 경우 1회 섭취시 한 뿌리 정도 먹는 것이 적당하다.

수삼영지차


재료
수삼 4뿌리 * 슬라이스 영지 1컵 * 물 6컵

만드는 법
1. 수삼은 큼직하게 자르고 영지는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2. 유리나 도자기로 된 냄비에 수삼과 영지를 넣고 한소끔 끓이다 불을 약하게 줄여 30분 정도 은근하게 끓인다.
3. 색이 충분히 우러나면 영지 건지만 건져내고 좀더 끓인다.
4. 대추나 구기자 등의 한약재를 더 넣어 진하게 우려 마셔도 좋다.

plus  info 
수삼이나 홍삼을 우릴 때 오랫동안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끓여줄수록 약효가 잘 우러난다.

수삼들깨주스


재료
수삼 3뿌리 * 들깨 1/4컵 * 생수 3컵 *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수삼은 큼직하게 자르고 들깨는 맑은 물에 씻어 물기를 뺀다.
2. 믹서에 수삼과 들깨, 생수, 소금을 넣어 30초 정도 곱게 간다.

plus  info
수삼과 들깨는 기력이 떨어진 어른들의 보양주스로 좋은데, 특히 저혈압에 효과적이다.

 

수삼춘권피말이


재료
수삼 4뿌리 * 부추 반 움큼 * 돼지고기 안심 150g * 춘권피 15장 * 달걀흰자 약간 * 참기름 2작은술 * 다진 마늘 1/2작은술 * 청주 1작은술 *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식용유 1컵


만드는 법
1. 수삼은 5~6㎝ 길이로 채 썰고 부추도 손질해 수삼과 비슷한 길이로 자른다.
2. 돼지고기는 다른 재료와 비슷한 길이로 채 썰어 참기름과 다진 마늘, 청주,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볶는다.
3. 춘권피에 수삼과 부추, 돼지고기를 적당량씩 덜어 담고 돌돌 말아 보자기처럼 감싼 후 달걀흰자를 가장자리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아물린다.
4. 춘권피말이에 오일스프레이를 뿌리거나 기름을 살짝 발라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굽는다.

plus  info
수삼은 볶거나 튀기는 등의 기름진 조리법으로 먹는 것보다는 찌거나 굽는 담백한 조리법이 잘 어울린다. 춘권피말이 역시 기름을 살짝 발라 오븐이나 프라이팬에 굽는 것이 좋다. 

수삼돼지불고기

재료
수삼 4뿌리 * 돼지고기 안심 300g * 노랑 파프리카 1/2개 * 양파 1/3개 * 쪽파 4뿌리 * 올리브유 1큰술 * 간장 2큰술 * 참기름 1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물엿 2작은술 *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드는 법
1. 수삼은 도톰하고 길쭉하게 저며 썬 후 다시 굵직하게 채 썬다.
2. 돼지고기는 수삼과 비슷한 길이로 굵직하게 채 썰고, 파프리카와 양파도 비슷한 크기로 채 썬다. 쪽파는 비슷한 길이로 자른다.
3.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돼지고기와 양파를 먼저 넣어 볶다가 간장과 참기름, 다진 마늘, 물엿,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여 좀더 볶는다.
4. 파프리카와 쪽파, 수삼을 넣고 다른 재료와 고루 섞이면서 한숨 죽도록 가볍게 볶는다.

plus  info
돼지고기는 기운을 보해주고 근육과 뼈를 튼튼히 해주는 효과가 있으나 성질이 차가운 것이 특징. 따라서 몸에 열이 많아 닭고기가 잘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면 수삼과 돼지고기를 활용하면 훌륭한 건강식이 된다.

수삼백김치

재료
수삼 4뿌리 * 봄동잎 10장 * 배춧잎 6장 * 밤 7개 * 풋고추 3개 * 비트 10g * 당근 1/4개 * 생수 10컵 * 마늘즙 2큰술 * 소금 약간

만드는 법
1. 수삼은 길이로 납작하게 저며 썬 후 다시 길쭉하고 네모지게 자른다.
2. 봄동과 배춧잎은 한 장씩 떼어 옅은 소금물에 담가 나른하게 절인다. 절인 배추의 흰 줄기 부분은 굵직하게 썬다.
3. 밤은 도톰하게 저며 썰고 풋고추는 어슷하게 저며 썬다. 비트는 굵직하게 썰고 당근은 납작하게 저며 썬 후 꽃모양틀로 찍는다.
4. 생수에 비트를 넣어 색을 낸 후 마늘즙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 국물을 만든다.
5. 절인 배춧잎에 굵직하게 썬 배춧잎을 담고 수삼과 고추, 밤을 올려 돌돌 말아 그릇에 담고 ④의 국물을 부어 반나절 정도 절여 냉장고에 넣어두고 즐긴다.

plus  info
인삼을 넣고 담근 김치는 인삼의 사포닌 성분 때문에 빨리 익는다. 오래 보관하지 말고 때맞춰 먹는 것이 포인트. 한번에 조금씩 담가 먹는 것이 요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