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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무척 기다려진다

by 白馬 2007. 4. 16.

무척 기다려진다


 

아침에 출근을 하려는데 집사람이

"여보. 퇴근길에 내 부라자 하나만 사오세요"

"응. 알았어."

퇴근길에 이 나이에 부라자 사러
여자 옷가게를 기웃거리는 것이 볼썽 사납고
쪽 팔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어
20대 중반의 �시한 여자가 운영하는
속옷가게에 들어갔다.


 

초 미니 원피스에 긴머리
꿈에서나 볼 수 있을까... 
정말 환상적인 아가씨다.


"저, 저 여기 부라자 있어요?"

"부인 드릴꺼예요?"

"예,예"

"싸이즈는 어떻게 되죠?"

그런데 싸이즈를 모르겠다.
마누라에게 핸드폰을 해도 받지를 않는다.
머뭇거리고 있으려니 주인이 묻는다.



그럼 저를 만져보시고 비교해서 사가세요?"

"정말요 ???"

"속아만 살아보셨나, 정말 이라니깐요"

오늘 대박 터지는날 이였다.

 

집사람이 한개만 사오라고 한말을 깜빡잊고(?)
빨,주,노,초,파,남,보 7가지 무지개색을
다 사가지고 집에 들어갔다.



웬 횡재냐며 무척 즐거워하는 집사람에게
"팬티는 필요없냐"고 물었더니 팬티도 필요하단다.









내일 퇴근시간이 무척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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