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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까딱 잘 못하면 생기는 목디스크

by 白馬 2007. 3. 22.

까딱 잘 못하면 생기는 목디스크

 

목 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병명 자체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척추와 척추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라고 불리는 연골판의 해부학적인 명칭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병명은 '경추 추간판' 혹은 '목 디스크' 탈출증 이라고 해야 옳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추간판, 즉 디스크는 변성 변화를 일으키고 탄력성을 잃게 되며 불안정성이 생기고 가벼운 외상으로도 디스크를 싸고 있는 경계막의 밖으로 삐져 나올 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탈출된 디스크 후방의 척수 혹은 신경근을 압박하면 어깨와 등뒤로 내려가는 방사통, 팔의 저림 증상, 감각 이상과 근력 약화 등 신경증상이 나타납니다.

목 디스크는 디스크 탈출에 의한 신경 압박 이외에도 변성 변화로 인한 디스크 간격의 협착과 척추 불안정성의 결과로 척추뼈 가장자리의 뼈가 자라서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좁게 만들어도 똑같이 신경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후자의 경우를 경성 디스크라고 하며, 추간판 탈출의 경우는 연성 디스크라고도 합니다.

 
목 디스크의 치료는 초기에는 약물치료 및 견인 요법을 비롯한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나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든지 감각 이상, 근력 약화 등 마비 현상이 있을 때는 보다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로서 디스크 제거 수술과 신경 감압술, 추체 간격을 높여주고 경추 곡선을 회복시키는 추체 유합 수술 등으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 목 디스크의 주요 증상
목 디스크의 주 증상은 목이나 어깨의 통증, 팔의 저림 증상, 감각 이상, 근력 약화입니다.
신경증상은 목 디스크 발생 부위에 따라 압박된 신경근이 내려가는 팔의 어느 특정부위에 감각 이상, 운동력 약화, 건반사의 변화 등을 나타내나 통증은 한 신경근만 눌려도 비교적 넓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신경근 압박에 의한 통증은 비교적 예리하고 목 운동에 따라 변화되며 팔을 머리 위로 들면 신경근의 긴장이 완화되어 증상이 소실될 수 있습니다.

디스크 탈출 발생 부위
압박 신경근
증상
제4, 5번째 경추 사이 제5경추 신경근 상박의 외측 및 팔꿈치 외측의 감각 이상, 삼각근 및 상완 이두근의 근력이 약해진다.
제5, 6번째 경추 사이 제6경추 신경근 전박외측, 엄지손가락, 둘째손가락의 감각 이상, 상완 이두근 및 완관절 신전근의 근력이 약해진다.
제6, 7번째 경추 사이 제7경추 신경근 가운데 손가락의 감각 이상과 삼두박근과 손목 및 손가락을 구부리는 힘이 약해진다.
제7번째 경추와 제1번째 흉추 사이 제8경추 신경근 넷째 및 다섯째 손가락의 감각 이상과 손가락 힘이 약해진다.


그 밖에 디스크가 중앙으로 심하게 탈출되어 척수를 압박하면 사지의 근력 약화, 보행 장해, 대소변 장해 등 마치 중풍과 흡사한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사지 마비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디스크 변화가 목 디스크의 원인
목 디스크를 비롯한 추간판 질환의 모든 임상 증상은 추간판 변성의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간판은 중앙의 수핵(Nucleus pulposus)과 이를 싸고 있는 자동차 타이어와 같은 섬유륜(Annulus fibrosus)과 척추뼈 아래위의 변연부인 연골종판(Cartilage end plate)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수핵은 젊었을 때에는 수분이 풍부하며 탄력이 좋아서 충격 흡수에 효율적이나 연령이 증가되면 수분이 감소되어 탄력을 잃고 수직 부하력을 균등히 분배하는 효율성이 감소됩니다.

추간판 변성의 초기에는 척추 분절은 불안정해지고 과도하고 비정상적인 운동을 일으키며 인대와 근육의 긴장으로 경부 동통과 어깨, 등, 앞가슴에 연관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반복적인 가벼운 외상과 긴장이 가해지면 수핵을 싸고 있는 섬유륜이 약해지고 찢어져서 수핵 탈출의 가능성이 증가됩니다. 그리고 수핵 아래위의 연골 종판은 비정상적인 부하에 대한 반응으로 경화(Sclerosis)가 일어나고 변연부에 뼈가 자라 나와 비후성 골극(Hypertrophic spur, osteophyte) 형성을 일으킵니다. 이 같은 골극이 신경이 지나가는 신경관(신경근공) 주위에 형성되면 신경이 압박되어 추간판 협착과 더불어 경추증성 신경근증 소위 경성 디스크(Hard disc) 질환을 일으킵니다.

경추는 정상에서는 'C' 자형으로 전만곡을 이루고 있는데 이 같은 추간판 변성으로 디스크 간격이 좁아지면 전만곡이 감소되어 일자로 펴지거나 오히려 앞으로 굽어서 'C' 자가 거꾸로 된 후만곡 변형을 일으키게 됩니다. 후만곡 변형은 목뒤의 근육이 쉽게 피로하여 근경련 및 목뒤나 어깨에 통증을 일으키고 척수 압박을 가중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추간판 변성 과정 도중 언제라도 수핵을 싸고 있는 섬유륜이 파열되어 수핵이 후방으로 탈출되는 연성 목 디스크 탈출증(Soft disc Herniation)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목 디스크 진단 방법
목의 위치에 따른 통증 정도 변화
목 디스크는 임상증상으로서 비교적 쉽게 진단을 내릴 수가 있습니다. 목의 통증과 어깨 및 팔, 손끝으로 내려가는 방사통이 특징적이고 목을 뒤로 젖히면 방사통이 가중되고 팔을 머리 위로 올리면 통증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신경학적 검사
신경학적 검사로써는 팔, 손가락 등에 둔한 감각이라든지 근력 약화, 건반사의 저하로써 알 수 있습니다.
경추 X-선 촬영
다음으로는 X-선 촬영을 시행합니다. X-선 촬영은 목의 척추뼈 모양이나 배열 즉 만곡등을 관찰하고 변성 변화의 유무, 즉 디스크 간격 및 신경관의 협착 혹은 척추 불안정성의 유무를 관찰합니다.
근전도 검사
비교적 간단한 검사로서 근전도(electromyography, EMG)는 신경손상의 정도와 부위를 찾는 데 도움이 됩니다.
CT 검사, MRI 검사
목 디스크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컴퓨터 단층 촬영(CT scan) 및 자기 공명 영상(MRI) 촬영을 합니다. 컴퓨터 단층 촬영은 척추관의 단면이나 뼈의 상태를 잘 나타냅니다. 그러나 척수신경이나 디스크의 상태는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최근 보편화된 자기 공명 영상은 비용이 비싸긴 하지만 방사선을 사용치 않으며 30분 정도의 검사 시간으로서 디스크의 변성 및 탈출 상태, 척수신경을 비롯한 척추관 내의 연부 조직을 잘 나타내는 장점이 있습니다.

▶ 나이 들면 생기는 주름과 같은 디스크 변성
디스크의 변성 변화는 나이가 들면 얼굴에 주름살이 생기듯이 척추에 생긴 주름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즉 근본적으로는 불가역적인 변화로서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진행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변성 변화가 항상 임상 증상을 동반하는 것은 아니며 변성이 진행되더라도 임상 증상이 저절로 감소되거나 소실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목이 아프다고 또 X-선 촬영상 디스크 간격이 좁아지거나 변성 변화가 있다고 다 목 디스크 질환은 아닙니다. 대부분은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 나이에 따른 주름살과 같은 퇴행성 변화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목 디스크는 특히 경성 디스크는 2~3주, 길게는 3~6개월의 약물 투여 및 물리치료로 증상이 호전 내지는 완치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복적으로 방사통이 유발된다든지, 팔로 내려가는 통증이 너무 심해서 못 참을 정도라든지, 근력 약화 등 신경마비 현상이 있을 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목 디스크의 수술 치료는 1시간 내외의 시간이 요하는 비교적 간단한 수술로서 완치율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목 디스크의 치료

근경련 및 통증 관리
목 디스크의 초기에는 근경련 및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 안정, 보조기를 사용한 국소 고정, 냉.온찜질과 소염진통제의 투여가 도움이 됩니다.
목의 위치는 환자가 편안한 위치를 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나 팔의 저림 증상은 목을 구부리고 있을 때 완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추 견인술
경추 견인술은 주로 경성 디스크의 일부 환자에서는 도움이 되나 과도한 견인으로 통증이 유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수술 치료
이상과 같은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팔의 저림 증상이나 방사통, 근력 약화 등 신경마비 증상이 증가되는 경우에는 수술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 치료는 디스크의 탈출 부위와 증상, 척수 상태에 따라 목 앞으로 혹은 뒤쪽으로 수술합니다.
가장 보편적이고 효과적인 수술로서는 목 앞쪽으로 추간판 및 신경관을 누르고 있는 뼈를 제거하고 해당 추체를 유합시켜 주는 전방도달법이 있고 목 뒤로는 척추 후궁을 부분 절제하여 탈출된 디스크를 제거하는 후방 도달법이 있습니다.
후방으로 디스크만 제거하면 증상은 회복되나 경추만곡이 교정이 되지 않고 디스크의 협착과 후 만곡 변형이 일어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전방 도달법은 디스크의 제거와 동시에 신경관과 디스크 간격의 협착을 다시 넓혀 주고 경추만곡을 "C" 자형으로 교정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평소 올바른 자세 유지가 중요
목 디스크는 나이에 따른 변성 변화의 결과이며, 가벼운 외상으로도 발생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한 예방법은 없습니다.

작업 중 나쁜 자세는 목 주위 근육의 경련을 일으키고 디스크에 부적절한 하중이 가해져서 변성 변화를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일의 중간중간에 긴장을 완화시켜 주는 스트레칭 및 목 근육을 강화시켜 주는 운동들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난 직후나 힘든 일 혹은 운동을 할 때는 시작 전에 먼저 가볍게 몸을 풀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일상생활 혹은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목이나 어깨 부위의 통증과 근육 긴장으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을 알아내서 그것을 없애고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목 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 의심 증상
- 지속적인 목의 통증
- 어깨와 등뒤 혹은 앞가슴으로 내려가는 방사통
- 팔 저림 증상
- 손의 감각 이상(무딘 감각, 예민한 감각)
- 통증이 없는 데도 어깨를 들어올리기 힘듦
_ 팔이나 손가락의 힘이 약해짐
- 목욕탕 물을 적당한 온도로 맞추기가 힘듦
- 와이셔츠 등 옷 단추를 채우기가 힘듦
- 물건을 들고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떨어뜨림
- 걸을 때 다리가 휘청거리는 느낌
- 대소변 장애

목 디스크 탈출이 심하면 상지의 감각 둔화, 팔의 근력 약화, 근위축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척수 중앙을 압박하면 대소변 장해나 보행 장해 등 사지 마비 현상까지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