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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결핵은 폐에만? No, 장결핵도 있다!

by 白馬 2007. 3. 10.

결핵은 폐에만? No, 장결핵도 있다!

  

결핵은 과거 수십 년간 결핵 퇴치사업에 힘쓴 덕분에 현재는 환자수가 많이 감소하였지만, 아직도 선진국과 다른 개발도상국에 비해 높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흔히 결핵이라면 폐결핵만을 생각하기 쉬운데 이는 결핵 중에서 폐결핵이 가장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핵은 우리 몸의 어느 장기에도 생길 수 있으며 그 중 결핵균에 의해 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장결핵'이라고 합니다.

▶ 결핵균의 감염에 의한 소장 또는 대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장결핵

장 결핵이란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 소장 또는 대장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폐결핵 환자가 감염된 가래를 삼킴으로써 장에 결핵균이 도달하여 장결핵이 생기거나 다른 부위 장기 결핵균이 혈관을 타고 장에 도달하거나, 주위 장기로부터 결핵균이 직접 장으로 침투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결핵균이 장에 도달하여 장결핵을 일으키는데 특히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곳에서 흔히 발병합니다. 이곳은 우리 몸의 오른쪽 아랫배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 복통, 설사, 체중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는 장결핵

장결핵의 주 증상은 복통, 설사, 체중 감소 등 입니다. 그 밖에도 미열이 나고 밤에 식은땀이 동반되며, 피로하고 전신이 무기력하게 느껴질 뿐 아니라, 밥맛이 떨어지고 메스꺼우며, 복부 팽만감 등이 흔히 나타납니다. 혈변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그리 흔치는 않으며, 간혹 설사 대신 변비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장결핵 환자는 폐결핵이나 결핵성 복막염을 함께 갖고 있는 수가 많습니다. 폐결핵이 동반되면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으며, 결핵성 복막염이 동반되는 경우는 복수로 인해 배가 불러오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비교적 서서히 시작되기 때문에 증상의 시작부터 진단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많으며 1년 이상 걸리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 폐결핵처럼 항결핵제 복용으로 완치 가능

장결핵은 폐결핵과 마찬가지로 올바른 항결핵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 간기능, 출혈, 장 천공, 장관폐쇄 등 부작용 증상에 주의

장결핵을 치료하다 보면 항결핵제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어떤 부작용은 빨리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항결핵제를 복용 중인데도 피로감이 갈수록 심해지고 밥맛이 없다면 간기능이 나빠졌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빨리 혈액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눈동자가 노랗게 되는 황달이 나타나면 이미 간 기능이 많이 나빠진 것이므로 지체 없이 의사를 찾도록 합니다.

한편 항결핵제를 복용하여 결핵이 호전되고 있는 중이라도 출혈, 장 천공, 장관폐쇄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출혈이 나타나거나, 열이 오르는 경우, 복통이 심해지고 배가 불러오는 경우,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응급상황입니다.

▶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아주 어려워 지므로 올바른 약 복용이 중요

환자 스스로 항결핵제 복용을 도중에 중단하거나 불규칙하게 복용함으로써 항결핵제에 대한 내성만 키우게 됩니다. 결핵은 일단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아주 어려워지므로 처방 받은 약물을 올바르게 복용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