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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3월 축제 가볼만한곳

by 白馬 2007. 3. 5.

봄은 계절의 여왕답게 축제도 많습니다. 

즐거운 3월의 축제 가족과 함께 가면 좋겠네요.


전남 광양 매화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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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 섬진리 매화마을>

전남 광양시 다압면 도사리 540번지 일대 섬진마을은 매화마을로 불리는 곳이다. 10만여평에 달하는 이곳은 매년 3월이면 어김없이 매화꽃이 만발한다. 이 지역 일대가 온통 하얀 꽃으로 가득 차 멀리서 보면 마치 눈꽃이 핀 듯한 모습을 연상시킨다.

매화향 가득한 매화축제는 3월12일부터 20일까지 매화마을과 섬진교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기간 중에는 매화가 만개한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할 수 있으며, 소년씨름대회, 길놀이, 도립국악단공연, 품바공연, 음악회, 매화사진전시, 매화분재 전시회, 초청 연예인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흥을 돋운다.

매화마을의 중심은 역시 청매실농원이다. 섬진강의 지명 유래가 된 것으로 알려진 두꺼비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섬진 나루터와 매화마을 중턱에 올라서면 청매실 농원이 있는데, 이곳은 매화마을과 섬진강의 풍경이 가장 한눈에 들어오는 장소다. 청매실 농원에는 매실 제품을 직접 가공, 판매하고 있어 축제 기간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다. 이곳에는 수천여 개의 매실 장독이 널려 있어 장독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매화마을과 함께 이 지역의 또다른 볼거리는 역시 섬진강이다. 전남 구례에서 경남 하동까지 이어지는 섬진강 변은 고운 빛깔의 모래가 지천에 널려 있어 마치 해변가를 걷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 해장국으로 유명한 섬진강 재첩국은 이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힌다.

찾아가는길
호남고속도로 익산나들목~799번 지방도~봉동~17번 국도~남원~19번 국도~구례~19번 국도~861번 지방도 광양시청 문화홍보실 (061)797-3363


전남 여수오동도 동백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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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전경>

전남 여수시를 대표하는 상징물 중 하나인 동백꽃을 테마로 하는 동백꽃 축제가 여수의 관문인 오동도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열리는 여수오동도 동백꽃축제는 올해 8회째 로 전국 최고의 동백군락지로 인정받을 만큼 오동도 섬 전체가 동백 숲이다. 오동도에 들어가기 위해선 일자로 된 800여 미터의 방파제를 지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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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무궤도열차와 동백꽃>

코발트 블루의 바다와 그 위에 점점이 떠있는 작은 섬 그리고 흰 포말을 그리며 바다를 가르는 유람선이 한 폭의 그림이다.
오동도 동백 숲으로 들어갈수록 멀어지는 여수항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동도에 들어서면 섬을 한바퀴 도는 일주도와 섬 정상으로 오르는 산책로 주변은 온통 소나무와 동백나무로 들어차 있다.
수백년 된 아름드리 동백나무에서 툭툭 떨어지는 동백꽃이 여행객을 놀라게 한다. 섬에 들어서면 제일먼저 섬 정상에 올라보자.
정상으로 오르는 길목마다 동백꽃이 송이채 떨어져 있어 분위기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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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산책로와 유래비>

산책로를 따라 20여분쯤 천천히 섬을 느끼며 오르다 보면 금새 섬 정상에 다다른다. 올라왔던 산책로 반대편에 나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중앙광장으로 내려가는 또 다른 산책로.
이곳에 가면 오동도에 전해오는 전설비가 눈에 들어온다.

흔히 동백꽃을 ‘여심화(女心花)’로 부르는데 이곳에 오면 그 유래를 알 수 있다.
전설비에 의하면 “옛날 오동도에 아리따운 한 여인과 순박한 어부 부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남편이 바다로 고기를 잡으러 나간 사이 도적 떼들이 오동도 섬으로 들어와 여인을 겁탈하려 하자 이에 쫓기던 여인이 벼랑창파에 몸을 던져 정조를 지켰단다. 그 후 집으로 돌아온 남편은 그 사실을 알고 오동도 기슭 양지 바른쪽에 정성껏 무덤을 만들고 보살폈는데 북풍한설이 내리던 그해 겨울 하얀 눈이 쌓인 무덤가에 빨간 동백꽃이 피어나 그 때부터 동백을 ‘여심화’라” 부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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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거북선모형과 등대>

찾아가는 길
승용차: 대전·통영고속도로 - 진주분기점 - 순천방향 - 광양IC - 2번국도 여수/여천방향 - 여수 - 오동도 (4시간 30분 소요)
대중교통: 기차나 고속버스이용 - 여수터미널에서 - 오동도


전남 구례 산동면 산수유 축제

3월 26일부터 4월 2일까지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일대가 온통 노란 물감을 쏟아 부은 것 같은 분위기 속에 축제가 열린다.
지리산 남쪽 끝자락, 지리산에서 흘러내리는 조그만 계곡을 따라 들어선 산동면 상리마을은 언제부터인가 산수유마을로 유명해졌다.
오래 전엔 보다 많은 주민들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상동면 상리마을은 여수반란사건 등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정든 고향을 떠나고 지금은 20여 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조그만 시골마을로 해마다 이 맘 때가 되면 조용하던 마을이 들썩인다.
바로 구례 산수유축제 때문이다. 
 
이른 봄 노란 꽃술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면 전국에서 사진작가, 화가들이 계곡 곳곳에 자리를 잡고 화폭과 렌즈에 산수유마을을 옮겨 담기에 여념이 없다.
산수유 축제는 여느 축제와 달리 비교적 조용하게 치러진다.
지리산 온천단지를 지나 500미터쯤 오르다 보면 계곡을 가로질러 나있는 다리를 건너 노란산수유 나무를 쉽게 만나는데... 이곳 마을은 상리아래 있는 마을로 하리 마을이다. 굳이 상리마을까지 올라가지 않아도 하리마을에서 산수유를 감상해도 손색이 없다.
다리를 건너 조그만 농로를 따라 걷다보면 산수유나무가 지천에 널려있고, 나무아래 논두렁에서는 쑥, 냉이를 캐는 관광객과 한 농가에서 메어놓은 염소로 인해 전형적인 농촌 분위기를 자아낸다.
산수유는 이른 봄에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고 10월 늦가을에 꽃이 있던 자리에 빨간 산수유 열매를 토해낸다.
한방에서는 산수유 열매를 귀한 약재로 인정하고 있다. 
 
때문에 높은 가격에 거래되는 산수유 열매는 자식을 대학까지 보내 수 있는 주요 수입원으로 이곳 마을에서는 대학나무로 불린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산수유는 신맛이 강한 열매로 방광과 신장의 기능을 향상시켜 어린이들의 야뇨증이나 노인들의 요실금에 큰 효능이 있다고 한다.
마을에 들어서면 동네 아낙들이 직접 재배한 산수유를 지리산 토종꿀에 1년간 절여 놓은 것을 내와 따뜻한 차로 팔고 있다.
마을 돌담을 돌아 좀더 깊숙이 들어서면 임시로 펼쳐진 난전에서 산수유 열매와 산나물 등을 파는 주민을 만난다.
축제기간에는 산수유꽃길 걷기, 산수유 떡치기, 산수유주(酒)시음, 산수유차(茶) 시음 등 다양한 행사가 열려 축제의 분위기를 더해준다.

산수유 축제가 열리는 곳은 전형적인 시골 골짜기에서 열린다.
때문에 도로사정이 넉넉하지 못하다.
주차는 지리산 온천단지 입구에 만들어진 임시주차장을 이용하고 걸어서 산수유축제와 산수유 마을을 돌아보자.
축제장과 산수유마을은 많이 떨어져 있다.
따라서 운동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산수유 마을로 오르는 길엔 지리산 온천이 있어 여행에 지친 피로를 풀기엔 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