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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왜 하필 무릎인가요? 퇴행성 관절염

by 白馬 2007. 2. 26.

 

왜 하필 무릎인가요? 퇴행성 관절염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100세까지 팔팔하게"라는 슬로건을 걸고 2월 9일(금요일) 공개 강좌를 개최하였다. 이 날 관절센터 김태균, 장종범 교수는 "인체의 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뿐 아니라 노인성 질환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라고 충고하였다.

▶ 왜 하필 무릎인가요?

무릎은 하지의 중앙에 위치하며 심한 손상을 받기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생활 습관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하는 생활이 많은 데다가, 현재는 많이 감소하였지만 구부려 앉아 볼일을 봐야 하는 화장실 습관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또, 평균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화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고, 레저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는 것도 무릎이 아플 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손상의 위험에 많이 노출된 무릎이 특히 더 아픈 데에는 뼈의 구조로 인한 것도 있습니다. 무릎은 인체에서 가장 큰 관절로, 엉덩이 보다 더 큰 관절 구조를 가지고 있고, 다리의 중앙에 있으며 보행을 시작하는 선두 관절이기도 합니다.

이에 반해 무릎의 골구조는 마치 공을 하나 얹어 놓은 것처럼 불안정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무릎의 연골판이나 인대와 같은 구조가 손상되면 보행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무릎은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많이 나타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 통증, 종창, 다리의 변형이 동반되는 퇴행성 관절염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하면, 초반에는 계단을 오를 때 무릎에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후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힘들어지고, 후에는 걷는 것조차 힘들어지며, 증상이 많이 진행되면 휴식기나 잠을 자고 있을 때에도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인자

1. 나이
2. 비만
3. 외상으로 인한 관절 손상4. 여성

통증 이외에도 무릎에 관절액이 증가하면서 무릎 주변이 부어 오르는 종창 이 나타나게 되고, 다리가 휘거나 벌어지는 등의 변형 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이름은 퇴행성 이지만, 사실 퇴행이 아닌 자연스러운 노화의 현상입니다. 이러한 증상의 위험인자로는, 나이, 즉 세월이 가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체중이 많이 나갈 때 무릎이 받는 압력이 증가하여 무리를 주므로 비만도 한 요소입니다.

또, 외상으로 인한 관절 손상으로 인해서도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게 되고,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자주 호발하는 질환입니다. 폐경이 주로 나타나는 50세 이후의 여성에서 더욱 자주 발생하게 됩니다.

▶ 관절이 활짝 웃고 건강하게 하는 퇴행성 관절염 예방법

1. 몸이 날씬하면 관절이 웃는다.
체중의 조절은 관절염의 발생이나 진행 여부에 관계 없이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체중이 5kg 감소하면 관절염 발생 확률이 50%나 감소 하게 되고, 비만으로 인한 여타 다른 질환도 예방할 수 있으므로 체중 조절은 필수 요소입니다.

특히, 체중 조절을 위해 식이요법만을 시행하거나 운동만을 시행하는 경우에 반해, 두 가지를 동시에 시행할 때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적절한 이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관절을 쉬게 해야 관절이 웃는다.
관절을 피로하게 하면서 관절염이 호전되거나 생기지 않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무릎을 꿇고 하는 걸레질이나 쪼그리고 앉는 동작, 또, 계단을 많이 오르내리거나 등산 시에 경사진 길을 자주 오르내리는 동작 등은 무릎 관절에 무리를 많이 주는 동작이고, 한 자세에서 오래 있는 것도 증상을 유발하게 되므로 피해야 합니다.

3. 관절을 튼튼하게 해야 관절이 웃는다.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을 갖고 계신 분들의 공통적인 의문점은 관절을 아끼고 집에만 있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관절 연골이 건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꼭 필요합니다. 통증을 견딜 수 있는 내에서의 운동이 좋습니다.

▶ 무릎 관절 건강을 위해서 강화시켜야 할 대퇴근육

무릎 위쪽의 대퇴사두근이라 불리는 대퇴근육이 강화되면 무릎 쪽에 가해지는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무릎 통증이 완화되어 퇴행성 관절염에는 적절한 운동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1) 의자에 앉아서 무릎 펴기 : 의자에 앉아서 발목을 뒤로 제친 상태에서 무릎을 앞으로 쭉 펴면 대퇴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약 5초간 머문 뒤 긴장을 풀고 무릎을 천천히 내리는 동작을 한번에 20~30회씩 하루 2~5차례 반복합니다.

(2) 바닥에 앉아서 무릎 뒷면을 바닥에 붙이기 : 좌식생활을 주로 하시는 분의 경우, 바닥에 부릎을 펴고 앉아서 무릎 뒷면을 바닥에 붙이려고 하면 대퇴근육에 힘이 들어가게 되고 이 상태에서 약 5초간 머물렀다가 긴장을 푸는 동작을 한번에 20~30회씩 하루 2~5차례 반복합니다.

(3) 바닥에 누워서 두 발로 벽면을 밀기 : 집에서 아침, 저녁으로 잠자리에서 나오기 전이나 잠자리에 들면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바닥에 등을 붙이고 누워서 두 발로 벽을 미는 동작입니다. 한번에 20~30회씩 하루에 2~5차례 반복합니다.

▶ 무릎 스트레스는 0%, 근육 단련은 100% 할 수 있는 운동법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릎 스트레스는 줄이고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운동법이 좋습니다. 위에서 말한 무릎에 스트레스를 많이 주는 동작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평지에서 빠르게 걷는 운동이나, 아쿠아로빅이나 수중 에어로빅, 수영 등도 좋습니다. 실내자전거 타기도 퇴행성 관절염에 도움이 되는 운동입니다.

▶ [Tip] 퇴행성 관절염엔 온찜질이 좋을까, 냉찜질이 좋을까?

움직일 때 관절이 뻑뻑한 느낌이 있다면 온찜질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통증이 많이 느껴지고 무릎이 많이 부었을 때는 냉찜질을 해 주는 것이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 때, 지나치게 뜨겁거나 차가우면 화상이나 동상을 입게 되므로 주의하고, 아무리 오래 하더라도 10~2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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