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식혀주는 찬 음식 9가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요즘이다. 이런 날씨엔 몸 속 열을 발산함으로써 적정체온(36.5~37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직업특성상 야외활동 시간이 많거나, 원래 체질 상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찬 성질의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음기(陰氣)를 회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 관련 정보 사이트 ‘데일리 라이프’가 소개하는 ‘체열 낮추는 음식 9가지’는 다음과 같다.
1. 가지

가지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대표적인 채소다. 체질이 뜨거운 사람의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돕는다. 또, 가지의 차가운 성질은 염증 치료에 효과적으로, 가지 요리 섭취 시 염증이 가라앉기도 한다.
2. 오이

오이 역시 무더운 여름에 먹기 좋은 차가운 성질의 식재료로, 냉채·냉국 등 각종 여름 요리 재료로 사용된다.
뿐만 아니라 오이는 피부 안정에도 큰 도움을 준다. 눈의 부기를 뺄 때 찬 오이 조각을 눈 위에 올려놓으면 오이의 찬 성질이 뜨거운 피부를 안정시켜 붓기 완화에 좋다.
3. 팥

해열작용에 특히 효과적인 팥은 열독(熱毒)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천연 해열제’다. 또, 팥은 소화가 되지 않을 때 위장으로 몰리는 열을 식혀주는 역할도 한다.
4. 메밀

서늘하고 습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메밀은 몸을 열을 내려주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또 메밀은 글루텐 성분이 적어 밀가루보다 소화가 잘 된다.
단, 원래 몸이 차갑고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메밀을 섭취하면 설사, 복통, 가스, 복부팽만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5. 파인애플

파인애플을 열대지역에서 자라는 대표적인 찬 성질의 과일이다. 체열을 낮추는 효과가 뛰어나 열대지방에선 아이의 해열제로 파인애플을 쓴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파인애플 역시 몸이 찬 사람이 섭취하면 소화 기관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데, 이때 설탕을 첨가해서 먹으면 따뜻한 성질로 중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6. 미역

'바다의 채소'로 불리는 미역은 열과 붓기를 내리는데 뛰어나며, 특히 몸에 열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번열증 해소에 효과적이다.
미역은 같은 (차가운) 성질을 가진 오이와 만나면 열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상승한다. 이러한 시너지 효과 때문에 오이냉국을 만드는 데 주 식재료로 사용된다.
7. 전복

여름철 귀한 보양식 재료로 꼽히는 전복은 몸의 열로 인한 두통을 완화시킨다. 또한 전복의 찬 성질이 충혈된 눈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을 줘, 시력 회복에도 좋다. 반대(따뜻한) 성질인 닭고기와도 잘 어울려 삼계탕에 곁들여지기도 한다.
8. 게

꽃게는 한의학계에서 해열작용은 물론 염증·소화불량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또 게는 따뜻한 성질을 지닌 마늘, 생강, 파와도 잘 어울려 이 채소들을 넣은 양념장을 곁들여 먹으면 건강에 더 좋다고 한다.
9. 돼지고기

동의보감에 따르면 ‘돼지고기는 음기를 보강하여 성장기의 어린이나 노인들의 허약을 예방하는데 좋은 약이 된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돼지고기는 열로 인한 변비를 개선하고 약한 혈맥을 튼튼하게 해준다.
단, 돼지고기는 찬 성질이 강해 잘 익혀 먹지 않으면 소화기가 찬 성질을 이겨내지 못해 복통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새우젓·부추·생강·마늘 등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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