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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초고령사회 뇌졸중, 확실한 예방법

by 白馬 2025. 4. 12.

 

성인 41만명 분석…"위험 최대 44% 낮춰"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고령 뇌졸중 환자들은 10년전보다 크게 늘어났다. 

 

뇌졸중, 노년의 가장 위험한 적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를 손상시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11만∼15만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고, 2만6천명 넘는 이들이 이 병으로 목숨을 잃는다.

특히 고령자가 늘어나는 초고령사회에서 뇌졸중 발생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대한뇌졸중학회가 발표한 '2022 뇌졸중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뇌졸중 환자 중 8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은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운동은 뇌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보험

전문가들은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위험 요인을 관리하는 동시에, 꾸준한 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최근 국제학술지 'BMC 공중보건'에 발표한 연구에서 운동의 강력한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지역사회건강조사에 참여한 성인 41만6천여 명을 분석했다. 이 가운데 9만3천여 명(22.5%)이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었고, 이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최소 15.4%에서 최대 43.9%까지 낮았다.

 

규칙적인 운동이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에 따라 주당 150∼300분 중강도 신체활동 또는 75∼150분 고강도 신체활동을 의미한다.  가볍게는 노래 부르기가 힘들 정도, 힘들게는 대화 자체가 어려운 정도를 말한다.

노인들이 걸리기 쉬운 뇌졸중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운동이다. 

 

집 앞 운동시설, 생명의 지름길

연구에서는 집 근처에 운동시설이 가까이 있을수록 운동을 더 꾸준히 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운동의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뇌졸중 예방 효과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운동이 뇌졸중을 막는 이유는 분명하다. 규칙적인 운동은 혈관내피성장인자(VEGF)를 증가시켜 신경 보호와 혈관 재생을 돕고, 혈압을 낮추며 동맥 경직도를 줄여준다.

결국 건강한 혈관은 건강한 뇌를 만든다.

 

뇌졸중 막는 생활 속 운동법

뇌졸중학회는 하루 30분, 주 3∼5일(총 150분) 운동을 권장한다. 운동 종류는 특별할 필요 없다.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좋아하는 것을 고르면 된다.

처음 운동을 시작할 때는, 옆 사람과 대화할 수 있을 정도의 강도로 가볍게 시작하는 게 좋다. 고혈압이나 뇌졸중 병력이 있다면 추운 날씨나 이른 아침 운동은 피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는 운동 전 혈당을 확인하고, 식후 30분 뒤 하루 30∼60분 꾸준히 같은 시간에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김태정 교수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꾸준한 운동은 근육의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고, 혈압과 체중 관리에도 효과적이다"라며, "운동할 시간이 없다면 계단 이용이나 가까운 거리 도보 이동도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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