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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쉬지 않고 얼마나 달릴 수 있나?"...인간 한계 복병은 바로 '이것?'

by 白馬 2025. 3. 5.

 

인간은 멀리 달릴 수 있는 특성 있어...소변 보기 등 중간 휴식 때문에 공식 기록은 없어

 

인간은 쉬지 않고 얼마나 멀리 달릴 수 있을까? 

 

 

인간이 쉬지 않고 달린다면, 얼마까지 달릴 수 있을 지 생각해본 적 있는가? 1km만 달려도 숨이 차는 사람들도 많지만, 42.195km의 마라톤을 넘어서는 울트라 마라톤(Ultra Marathon)을 완주하는 러너들도 있다. 과학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가 인간이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을지에 대해 전문가들의 연구와 기록을 정리했다.

 

끊임없이 달릴 수 있는 한계는 어디까지?
먼저, ‘멈춘다’는 개념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공식적인 기록은 없지만, 울트라 마라톤 러너들은 신발 끈을 묶거나, 화장실을 다녀오거나, 짧은 휴식을 취하는 동안 잠시 멈추기도 한다.

미국의 울트라 러너 딘 카르나제스는 2005년, 단 3일 반 동안 350마일(약 563km)을 잠도 자지 않고 달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울트라 마라톤 대회 ‘백야드 울트라(Backyard Ultra)’에서 하비 루이스(Harvey Lewis) 는 4.5일 동안 108개 루프(450마일, 약 724km) 를 달리며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이 대회에서는 매시간 6.7km의 루프를 완주해야 하며, 마지막까지 남은 한 명이 승자가 된다. 루이스는 매 루프를 완주한 뒤 짧은 휴식만 취하며 극한의 도전을 이어갔다.

울트라 러너들은 종종 걷거나 간식을 먹고, 신발을 고쳐 신으며 짧은 수면을 취하지만, 공식적으로 ‘멈추지 않고’ 가장 오래 달린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인간은 왜 오랫동안 달릴 수 있을까?
하버드대 물리학자이자 울트라 러너인 제니 호프먼은 “울트라 마라톤에서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화장실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으로서 미국을 가장 빨리 횡단한 기록(47일 12시간 35분) 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장 모네대 운동 생리학자 기욤 밀레 박사는 “인간은 장거리 달리기에 적합한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인간은 다음과 같은 특징 덕분에 오랫동안 달릴 수 있다. △강한 엉덩이 근육(둔근, gluteus maximus) →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제공
△힘줄과 근육의 탄성 에너지 저장 능력 → 달릴 때 체력을 절약
△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강한 목 인대 → 머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
△땀을 통한 체온 조절 능력 → 높은 외부 온도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체온 유지

밀레는 “더운 환경에서도 체온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인간을 다른 동물들보다 지구력 달리기에 유리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한계를 넘는 힘, 신체적 한계 vs 정신력
비록 인간이 극한의 거리를 달리도록 진화한 것은 아니지만, 강한 신체 능력과 정신력의 조합이 울트라 러너들에게 한계를 뛰어넘게 한다. 러너들이 달리기를 멈추는 이유는 부상, 근육 피로,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신체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장거리 레이스에서는 정신력 이 지구력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미국 하버드대 진화생물학자 대니얼 리버먼 박사는 “인간은 스스로를 극한으로 몰아넣을 수 있는 능력을 진화시켰다. 장거리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정신력이다"고 말했다.

울트라 러너들은 육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강인한 정신력을 단련하며,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철저한 훈련도 필수적이다. 미국 대륙을 횡단한 제니 호프먼은 장시간 달릴 수 있는 체력과 포장도로에서 오는 충격을 견디기 위해 매주 200마일(약 322km)을 달리는 훈련을 했다. 그는 “인간의 한계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없는 도전,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
울트라 마라톤은 단순한 체력 테스트가 아니라, 인간이 어디까지 자신의 한계를 밀어붙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실험과도 같다.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 연구와 실제 기록들은 인간이 특별한 조건 속에서 수일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신체 능력이 아닌, 정신력과 의지의 싸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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