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은 추운 날씨 탓에 야외 활동이 줄어드는 계절이지만, '캠핑족'에게는 낭만을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시기다. 최근에는 모든 시설이 구비돼 있어 몸만 가도 간편하게 캠핑을 즐기기 좋은 곳도 많고, 밤에는 모닥불이나 조명 등으로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해 겨울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도 있다.
여러 묘미 중에서도 캠핑의 꽃은 바로 바비큐다. 고기부터 소시지, 새우 등 각종 재료들을 그릴 위에 구워 불 맛을 내주면 추위도 잊고 배부른 한 끼 식사를 싹싹 비워내게 된다. 간단한 조리 과정만 거치면 캠핑의 분위기를 한층 더 살려줄 수 있는, 맛 좋고 건강에도 좋은 캠핑요리 3가지를 소개한다.
겨울이 다가오면 캠핑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난다
1. 어묵탕
어묵은 생선의 살과 밀가루를 원료로 만드는 식품으로,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주로 단백질 함량은 높고, 지방은 적은 편이다. 어묵탕의 육수에 사용되는 각종 채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시켜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체내 염증과 독소를 제거해 면역력을 증진시키는 등 신체 전반에 유익한 효과를 보인다. 게다가 청양고추는 암을 예방하고 피로 회복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어묵탕을 만들어 먹는다면 염분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주 재료인 어묵의 나트륨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염분이 그대로 국물에 녹아들기 때문이다. 어묵탕을 조리하기 전 어묵을 끓는 물에 데치고, 다시 맹물에 1분 정도 담가 둔 후 끓이면 염분 섭취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 어묵탕 레시피
① 무, 양파, 대파 등을 냄비에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를 추가해도 된다.
② 어묵을 꼬지에 꽂아 육수에 담근다.
③ 어묵이 익을 때까지 푹 끓인다.
(이때 양은 냄비나 주전자 등을 활용하면 캠핑 분위기를 한껏 업 시켜줄 수 있다.)
2. 콘치즈
옥수수에는 △비타민 A △티아민(비타민 B1) △리보플라빈(비타민 B2) △나이아신(비타민 B3)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하고, 식이섬유 함량도 높아 다이어트뿐 아니라 신장, 잇몸, 췌장 등 신체 다양한 부위에 이점을 제공한다.
치즈는 대표적인 칼슘 식품으로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고, 함유된 유산균과 각종 항산화 성분은 장내 환경을 개선해 배변활동을 원활히 해줄 뿐 아니라 암과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 콘치즈 레시피
① 호일을 사각모양으로 접고, 휴대용 버터 2개 정도 잘라 골고루 놓아 준다.
② 옥수수를 넓게 깔고 마요네즈, 꿀, 피자치즈, 나초치즈 등 다양한 재료를 취향껏 올려 준다.
③ 그릴 한 편에 호일 접시를 올려 치즈가 녹을 때까지 익힌다.
(이때 토치를 사용해 윗면을 가열하면 더 노릇노릇한 콘치즈를 만들 수 있다.)
3. 두부 부침
캠핑 요리로써 두부 부침은 활용도가 높다. 밥을 대체하는 경우 탄수화물은 줄이고 단백질 섭취량은 늘려 체중 감량을 하는 사람뿐 아니라 탄수화물 섭취가 어려운 당뇨병 환자 등에도 도움이 된다.
캠핑의 꽃인 돼지고기는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데, 두부와 함께 조리하게 되면 콩 속의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 레시틴 성분 등이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해 준다. 이런 효능 덕분에 두부는 음주로 인해 올라갈 수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전을 녹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어 캠핑 시 술안주로도 제격이다. 또한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와 성장발육에 좋고,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막는다. 두부의 재료인 콩 속 이소플라본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 두부 부침 레시피
① 그릴, 가스버너 등 화구 위에서 프라이팬을 이용해 굽는다.
② 남은 고기와 김치를 함께 볶아 두부김치를 만들거나, 조림, 찌개 등 반찬을 만들어 먹어도 된다.
(이때 두부 부침 자체를 으깨 밥을 대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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