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창문을 열면 마음이 들어오고. . . 마음을열면 행복이 들어옵니다.
  • 국내의 모든건강과 생활정보를 올려드립니다
여행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속초앓이에 함께 빠져볼까요?

by 白馬 2023. 7. 10.

여름이 다가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떠나고 있어요.
여름의 맑은 하늘을 잘 볼 수 있는 , 푸른 기운을 몸소 느낄 수 있는 바다 
그리고 시원한 물에서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계곡까지!

 
 

아무래도 여름 하면 바다 여행이죠.

 

푸른 하늘과 설악산 울산바위를 담은 영랑호의 모습. 영랑호는 우리나라의 대표 석호(潟湖)다. 석호는 모래 퇴적물 등이 해안 입구를 막아 형성된 호수로, 바다와 민물이 섞여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라고도 한다.

 

속초에 위치한 영랑호는 여름의 맑은 하늘과 울산 바위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마치 바다처럼 넓은 면적과 철새들의 움직임으로 잠시 바쁜 일상을 잊게 하죠.
동해 바다와 설악산을 품은 모습을 보고 '속초 앓이'에 빠진 분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옥빛의 푸른 동해 바다와 바다를 끼고 산책로가 있는 속초의 여행지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모두 집중해주세요!

 

설악의 아름다움 담은 ‘영랑호’

영랑호

 

앞서 말한 영랑호는 호수이지만 사실 속초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석호'예요.
석호는 강 하구로 바닷물이 들어오면서 육지를 깎아내고 모래 퇴적물이 입구를 가로막으면서 
호수가 된 것을 의미해요.

영랑호. 과연 무슨 의미일까요?

영랑호 

 

이름의 유래를 알기 위해서는 신라시대로 돌아가야 하는데요.
신라시대의 화랑인 영랑이 금강산에서 수련을 마치고 서라벌로 돌아가던 중
발견한 호수가 바로 영랑호예요.

당시 영량은 호수의 아름다운 풍광에 빠져 서라벌로 돌아가는 것도 잊은 채 풍류를 즐겼다고 하는데요.
이 일화에서 이름이 유래되었어요.

영랑호는 산책하기에 정말 좋은 코스인데요! 8km의 호수 둘레를 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요.
걷다보면 웅크린 호랑이의 모습을 담은 범바위를 볼 수 있어요.

 

영랑호 

 

만약 걷는 게 힘들다면 자전거를 타고 여행할 수도 있어요.
특히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4인/8인 자전거나 전기 자전거가 잘 준비되어 있어요.

자전거를 탈 때 문화해설가가 끄는 삼륜 전기 자전거를 탄다면 영랑호와 속초에 얽힌 역사와 문화, 자연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도 있으니, 스토리가 궁금하신 분들은 자전거를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아요!

 

동해안 유일 야간 개장 해수욕장은 어디?!

등대 해변

 

여름 휴가하면 절대 빠질 수 없는 바다!
속초에 방문하면 역시나 바다에 들려야겠죠.

다음달 8일부터 속초와 등대, 외옹치 등 속초지역 3개 해수욕장이 개장할 예정이에요.
약 51일간 운영되는데요. 개장 하루 전인 7월 7일에는 속초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한 개장식이 펼쳐진답니다!

 

속초 해변 

 

바다는 낮과 밤 모두 즐길 수 있죠. 올해도 야간 해수욕장이 운영될 계획인데요.
7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16일간 운영되는 속초 야간 해수욕장은 동해안에 있는 해수욕장 중 유일하게 야간 운영을 해요. 야간 운영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하니 이용에 참고해주세요!

또한, 가족단위로 속초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다보니, 속초해수욕장 정문에 야외 풀장이 설치되며,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피서객들을 위해 해변 휠체어도 대여가 가능해요!

 

속초 해변 

 

지난 몇 년간 코로나로 인해 여행가기가 어려웠는데요.
속초시는 올 여름 엔데믹으로 해수욕장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여, 안전관리 요원 등을 
확대 배치하고, 야외 코인 샤워기와 모래 털이기도 확대 설치하기로 하였어요.
좋은 기억을 만들기 위한 여행에서 안전 관리는 필수겠죠?

 

속초 해변 

 

올해 음악 페스티벌에 가고 싶었지만, 갈 수 없었던 분들!
바닷가에서 즐기는 썸머 페스티벌은 어떠신가요?

7월 21일부터 8월 6일까지 속초해수욕장 일원에서 속초 썸머 페스티벌이 펼쳐칠 예정이에요.
탁 트인 동해 바다에서 수제 맥주를 마시며 음악을 즐기면 유토피아가 따로 없죠!

댄스, 힙합, EDM 공연부터 속초시립풍물단의 속초사자놀이 등 풍류악 공연까지!
모든 연령층이 즐길 수 있게 준비했답니다!

 

속초 해변

 

이외에도 7월부터 9월까지 대포항 친수호안 공연장에서 버스킹과 마술 공연이 진행되는
‘바다별빛 대포夜 사랑海’ 행사가, 
오는 10월까지 장사항과 등대해수욕장에서는 무호흡으로 잠수하는 '프리다이빙'과 '윈드 서핑', '스쿠버다이빙'과 '오션 카약'등 해양 레저 스포츠를 무료로 체험하고 배울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새로운 취미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실향민의 애환 녹아 있는 ‘아바이마을’

아바이순대 

 

속초 중앙시장에 방문하면 무조건 필수로 먹어야 하는 음식이 있죠.
바로 아바이 순대인데요

속초시 청호동에 위치한 마을이 '아바이'에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이 모여 사는 집단촌인데요.
6·25 전쟁 당시 피란온 실향민들이 통일이 되면 북쪽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며 정착하면서 
실향민 2~3세까지 살고 있게 되었어요.

 

아바이 벽화마을

 

그래서인지 아바이마을에는 이들의 문화와 정서가 고스란히 녹아있는데요.
고향을 그리며 먹던 음식이 바로 아바이 순대예요. 
이와 함께 가자미시개는 속초의 대표 먹을거리가 되었고,
함경도의 대표 전통 놀이인 북청 사자놀음은 속초사자놀이로 전승되었어요.

갯배

 

아바이마을에는 음식 외에도 꼭 경험해야 하는 것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갯배'입니다! 속초 시내와 아바이마을을 잇는 무동력 운반선인 갯배는 현재는 관광 상품이 되었지만, 1990년대까지 교통수단으로 쓰였다고 해요.

먹고, 먹고, 또 먹고… 속초관광수산시장

속초관광수산시장 

 

금강산도 식후경!
이렇게 열심히 관광을 했으면 이제 배를 따뜻하게 채워야하는데요.

속초관광수산시장은 너무나도 유명한 먹부림 여행지죠.
닭강정, 씨앗 호떡, 감자떡, 술빵, 대게와 순대국밥까지!
먹을거리가 지천으로 널려있어요

 

오징어순대

 

바닷가에 방문하면 역시나 해산물부터 먹어줘야 하죠!
새우튀김과 오징어튀김부터 감자전과 메밀전병, 수수부꾸미 등 전집도 많이 위치해있는데요.
덕분에 내장을 뺀 오징어에 각종 채소와 당면을 넣은 오징어 순대, 대게와 홍게 그리고 게딱지 볶음밥까지 한 큐에 즐길 수 있어요. 

 

일출 맛집 ‘속초등대전망대’

 
속초 등대 
 

속초는 음식도, 일출도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거 다들 아시죠?
1957년부터 어민들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속초 등대는 현재 지역 대표 관광 명소로 성장했어요.

등대 북쪽으로는 하얀 모래 백사장이 펼쳐진 등대해수욕장이, 동쪽으로는 동해 바다가, 남쪽으로는 청초호가, 서쪽으로는 계절마다 모습을 바꾸는 설악산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펼쳐지는데요.
날이 좋다면 금강산 자락까지 조망할 수 있어요!

 

속초 등대 

 

이렇게 아름다운 절경을 지닌 탓에 속초등대전망대는 속초 8경 중 1경으로 꼽히는데요.
특히 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일출이 정말 아름답다고 해요.

속초 최대 축제 ‘설악문화제’

 

설악산 벚꽃 터널

여름이 지나 가을 여행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설악산을 빼놓을 수 없죠.
매년 가을 단풍 절정기에 맞춰 펼쳐지는 설악문화제가 있으니까요!
1966년부터 시작한 설악문화제는 속초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고 전승하는
주민참여형 종합문화예술 축제인데요.

올해는 10월 첫째 주 설악로데오거리와 설악산 일원에서 설악문화제가 펼쳐질 예정이에요.

특히 속초시민의 안녕을 염원하는 산신제례로 축제의 막을 연 뒤, 다양한 거리 공연과 전시, 체험행사가 펼쳐질 예정이에요. 그중에서는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0호인 속초 도문 농요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31호인 속초사자놀이, 함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호인 지정 돈돌날 등을 즐길 수 있답니다!

65년 감춰온 비경이 눈앞에… ‘바다향기로’

요즘 여행의 트렌드는 자연을 눈에 담고, 몸으로 느끼고 오는 것이죠!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산책을 통해 자연을 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인데요.

 

바다향기로

 

속초의 '바다향기로'는 속초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까지 이어지는 1.74km의 해안 산책로예요.
이곳에서는 동해안의 옥빛 바다와 기암괴석의 비경을 엿볼 수 있어요.

사실 외옹치항은 6·25 전쟁 이후 민간의 출입이 통제됐던 구역이에요. 하지만 2016년부터 속초시가 
이곳에 산책로 조성을 추진했고, 국방부와 협의 끝에 외옹치가 개방되었어요.

 

바다향기로 

 

바다향기로에서는 청량한 파도소리와 울창한 해송을 벗 삼아 힐링을 즐길 수 있는데요.
분단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는 철책이 남아있어요.

일과 휴식을 한 번에… 워케이션 성지 ‘속초’

 

외옹치 해수욕장

 

직장때문에 여행을 포기한 분들 주목해주세요!
속초시는 올해 강원도관광재단 등과 연계해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요.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원격 근무를 하는 것을 말해요.
최근 재택근무가 시작되면서 워케이션을 즐기는 분들이 늘어났는데요.

 

등대 해변 / 속초 관광 공식 홈페이지

 

오는 10월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직장을 둔 직장인 200여명이 워케이션 프로그램에 참가할 예정이에요.
참가자들은 속초시 교동에 자리한 체스터톤스속초 호텔에 머물며 일과 휴식을 한 번에 취할 수 있어요.
호텔 수영장 무료 이용과 커피 할인 쿠폰은 덤, 설악산 케이블카와 요트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청호해변 

 

오늘은 눈과 입, 정신과 신체 모두 즐거워질 수 있는 속초 여행지를 소개해드렸어요.
벌써 일 년 중 반이 지나가고 있는데요.
몸과 마음이 지쳐갈 때 즈음에 누리는 여행은 우리의 삶을 한층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이번 여름, 속초에서 꿈만 같은 여행을 해보는 것은 어떠신가요?


오늘의 날씨

* 오늘 하루도 즐겁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