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엄홍길·한왕용 대장 초청 ‘전북 대표 산악축제’ 육성
전북 완주군 대둔산 구름다리. 완주군 제공
지역경제에 도움이 안 된다며 비판 속에 폐지했던 전북 완주군 대둔산 축제가 13년 만에 부활한다.
완주군은 ‘내 삶에 추억을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는 6월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대둔산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군은 완주의 대표축제로 1996년부터 14회까지 이어졌던 대둔산 축제가 ‘완주 와일드축제’로 대체되면서 구조조정을 당해 중단됐다. 이후 완주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주관으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음악회와 댄스 페스티벌 등 문화예술 중심의 축제가 열리기는 했다.
완주군은 대둔산 축제를 대둔산 특성을 살려 전북지역 대표적 산악축제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둔산은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며, 웅장한 산세에 기암괴석이 병품처럼 둘려 많은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지역 명산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산악축제로 명성을 쌓기 위해 국내 3대 산악인인 엄홍길(16좌 등반) 대장과 한왕용(14좌 등반) 대장을 초청했다.
엄홍길 대장은 등산과 불굴의 도전정신을 주제로 북 토크콘서트를, 한왕용 대장은 자연환경 가치를 중시하는 산악문화를 만드는 캠페인 프로그램 사회를 맡을 예정이다.
축제 대표적 행사로는 대둔산 추억 만끽 산행과 추억의 음악다방, LED 추억의 복고풍 고고장, 추억의 명랑운동회-황금 메달을 잡아라, 황금 보물 찾기 등이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대둔산 케이블카 이용권 30% 할인, 대둔산 호텔 사우나 20% 할인, 인근 관광지 할인과 주변 카페, 식당 등도 할인 행사에 동참할 예정이다.
유희태 군수는 “2023 완주 대둔산 축제는 전북 최초 산악문화축제로 많은 분이 방문해 대둔산의 다양한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라며 “모악산, 대둔산, 와일드&로컬푸드로 완성된 완주의 3대 축제를 통해 완주 관광 1000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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