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심혈관 환자 특히 조심!
◇봄 맞이 등산을 나선 초심자들은 건강에 더욱더 유의해야 한다.
봄을 맞이하여 각종 색으로 산을 물들이는 꽃들을 보기 위해 등산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등산을 꾸준히 해오지 않았음에도 꽃구경이나 가벼운 운동 정도로 생각해 등산을 처음 시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건강을 위해 어느 정도 기본을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고, 생각보다 강도가 높은 운동이기 때문에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올바른 산행 자세
초심자가 가장 놓치기 쉬운 것은 올바른 자세이다. 산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등산을 하다가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점차 허리가 굽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영준 산악전문가는 TV조선 <광화문의 아침>에 출연하여 허리를 꼿꼿하게 세운 자세를 유지하며 산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목이나 허리가 굽어있으면 그 굽은 부분에 무게가 실려 신체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바른 자세로 산행을 하는 것은 하산할 때 더 중요하다. 안 좋은 자세로 산행을 하면 척추, 고관절, 무릎 등 특정 관절 부위에 체중이 실려 충격이 가기 때문이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고, 발을 디딜 때는 무릎을 굽히며 관절을 보호하며 걷는 것이 좋다.
◆혈당, 혈압 높다면 조심!
혈당 관리를 위해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당뇨병 환자가 갑자기 등산처럼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이 경우, 관절통, 피로, 저혈당, 망막 출혈, 부정맥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지어는 급사도 가능하다고 경고했다.
심지어 당뇨병 환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허혈성 심장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무리한 운동은 특히 더 위험하다.
따라서 운동부하 검사를 통해 심혈관계 질병과 자신의 운동능력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또한, 저혈당 증상이 나타났을 때를 대비하여 사탕처럼 단 간식을 미리 챙겨가는 것이 좋다.
고혈압 환자 역시 무리한 등산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혈압이 급상승하여 뇌출혈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온이 낮을 때에는 혈압이 오르기 쉽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날씨에는 쌀쌀한 새벽부터 산에 오르는 것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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