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기분 좋고 활기차고 잠 잘오지?”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도 불리는 기관이다. 심장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심장에서 받은 혈액을 다시 끌어올려보내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신체의 2%만 차지하면서 나머지 98%를 지탱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늘 양말과 신발에 가려져 있다 보니 정작 발에만 초점을 둔 건강관리를 진행하기가 쉽지 않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건 기껏해야 족욕이나 지압슬리퍼를 신는 정도다.
도심지에서는 어렵지만, 휴가지에서는 푹 쉬면서 동시에 발 건강도 챙길 기회가 생긴다. 바로 ‘접지(Earthing)'다. 인도의 유력 영자신문 인디안 익스프레스에서 하루 20~30분씩 꾸준히 접지를 하면 신체와 영혼이 편안해진다는 전문가의 주장을 실었다.
◆ 땅과 접촉한다, ‘접지’
접지는 ‘땅과 접촉한다’는 뜻으로, 그 어떤 인위적인 방법 없이 맨살 그대로를 땅에 대 보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접지 방법은 바로 맨발걷기다.
맨발걷기의 효능은 이미 여러 곳에서 입증되었다. 인터넷 카페 ‘맨발걷기숲길힐링스쿨’에는 맨발걷기를 통해 만성 질환이 치유되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필자는 550일 이상 꾸준히 맨발로 땅을 딛자 근력과 면역력이 강화되었고 일년에 두 번씩 나타나던 대상포진도 재발하지 않았다고 한다.
인디안 익스프레스는 맨발걷기의 효능을 크게 5가지고 제시했다. 바로 스트레스 감소, 피로 회복, 분노 조절, 숙면, 혈행 개선이다.
◆ 자유전자 유입되어 건강해지는 몸
미국 심장의학자 스티븐 시나트라는 저서 <어싱>에서 맨발걷기가 몸에 좋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가 제시한 가장 맨발걷기가 몸에 좋은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유전자의 유입’이다.
시나트라 교수에 의하면 지구 표면에 있는 자유전자가 맨발걷기를 통해 몸에 들어오면 활성산소가 중화되어 각종 염증반응이 줄어들게 된다.
또한 적혈구 응집 현상을 줄여 심혈관 질환 환자에게 더없이 좋은 운동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맨발걷기 최적의 장소는 어디일까? 바로 해변이다.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은 “바다에서 걷는 것은 수퍼 어싱(Super Earthing)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촉촉한데다가 소금기도 있는 땅에서 접지 효과가 더욱 크게 발현된다는 것이다.
이번 여름 휴가철에는 해수욕장에서 몇 분간 맨발로 걸어보는 건 어떨까?
도심 속에서 양말과 신발 속에서 시달렸던 발을 잠시 자연과 접촉시켜보고 온몸이 편안해지는 걸 느껴본다면, 일상 속에서 ‘제 2의 심장’이 더욱 건강히 제 기능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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