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일반인 70회 뛸때 운동선수 50회
잉태된 이후로 사망하기 직전까지 단 1초도 쉬지 않고 뛰어야 하는 심장. 쉬지 않고 뛰어야 하므로 펌프질이 많이 필요할수록 심장은 지치고 힘이 든다.
꾸준한 운동을 통해 신체가 단련된 운동선수들은 심장벽이 두꺼워져 심장박동수(bpm)가 일반인에 비해 낮다고 한다.
심근 수축력이 좋아져 심박수가 줄어들고 한 번의 펌프질로 일반인들보다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한 내용을 정리한 생리학 박사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의 조선일보 기사 [일반인보다 20회 적다… 운동선수 심장이 천천히 뛰는 이유]를 소개한다.
남자 성인의 심장이 한 번 뛸 때 내보내는 피는 70㎖ 정도입니다. 1분당 평균 심장 박동 수가 72회이므로, 심장이 1분당 내보내는 혈액량은 약 5ℓ입니다.
그러나 운동선수처럼 지속적으로 훈련한 사람은 심장이 한 번 뛸 때 혈액을 100㎖ 이상 내보냅니다. 꾸준히 운동하면 근육이 커지듯 심장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몸무게가 비슷하다면 운동선수도 평상시에는 혈액이 일반인과 같이 1분에 약 5ℓ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심장이 한 번 뛸 때 피를 100㎖ 내보내는 운동선수는 심장이 천천히 뛰어도 됩니다.
그들의 심장은 일반인의 70회보다 20회가 적은 50회 정도로 뜁니다. 심장이 천천히 뛸수록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혈류량이 늘어나서 심장에 좋겠지요.
운동을 통해 심장 박동 수를 낮추는 것이 심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고혈압 환자도 심장이 큽니다. 동맥경화 등에 따라 동맥의 저항이 커지면 심장이 피를 내보내기가 어려워 심장이 커집니다. 이 상태는 운동선수와 다릅니다.
운동선수의 심장 관상동맥은 커진 심장에 피를 공급하기에 잘 발달한 반면, 고혈압 환자의 관상동맥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아, 외려 큰 심장이 부담 됩니다.
운동선수는 하루에 5~6시간 훈련으로 심장에 건전한 스트레스 자극을 주고 휴식하는데, 고혈압 환자의 심장은 하루 24시간 내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그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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