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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당분간 일교차 10도 이상…환절기 혈압관리 ‘가정혈압’으로

by 白馬 2022. 10. 4.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고 낮에는 햇볕이 강해서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이렇게 일교차가 큰 날에는 혈압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기온이 낮아지면 혈관 수축과 함께 혈압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한 연구에 의하면 일교차가 1도 증가할 때마다 총 사망률이 0.5% 증가한다. 이러한 시기에는 집에서도 편히 혈압을 관리할 수 있는 ‘가정혈압’에 대한 필요성이 특히 커진다.

 

가정혈압


환절기에는 심장과 혈관 기능을 조절하는 교감-부교감 신경의 균형이 쉽게 깨진다. 혈관이 갑자기 과도하게 수축되면 심장에 부담이 가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이때 동맥경화증, 고지혈증, 당뇨병, 고혈압, 노인 등과 같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가 있거나 기존 심혈관 질환이 있는 환자는 주기적으로 가정혈압을 측정해줘야 한다.

가정혈압 측정, 왜 중요할까?
하이닥 순환기내과 류재춘 원장(류재춘내과의원)은 “가정혈압은 고혈압으로 인한 장기 손상과 심혈관계 질환의 예후를 예측하는 유용한 도구”라고 설명했다. 가정혈압을 측정하면 가장 정확한 혈압 수치를 확인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심뇌혈관 질환 예방과 예측이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현재 복용하는 고혈압 약이 효과적으로 혈압을 잘 조절하는지 확인하는 방법이 된다. 즉, 가정혈압은 적극적인 혈압 관리에 도움이 되며, 생활요법의 혈압 감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가정혈압의 올바른 측정 수칙 4가지

1. 아침 2회(약물 복용 전, 식사 전 측정), 저녁 2회(잠자리에 들기 전 측정), 화장실 다녀온 후 5분간 휴식 후 측정, 샤워 또는 목욕 전 측정, 측정 전 30분 이내 흡연 및 카페인 섭취 금지
편안하고 조용한 곳에서 등을 기대 앉는다. 의자에 앉는 경우에는 양발이 바닥에 닿는 높이의 등받이 의자에 앉아 팔꿈치 높이의 테이블을 사용한다. 바닥에 앉는 경우, 벽에 기대앉아 팔꿈치 높이의 탁자를 사용한다. 다리는 꼬지 않은 상태로 앉아야 한다.

2. 의자에 등을 기대앉아 혈압 측정을 준비한다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측정 시, 혈압이 높게 측정될 수 있다. 등을 기대지 않는 경우 5~10mmHg 높게 측정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리를 꼬아 앉는 경우에는 2~8mmHg, 커프와 심장의 높이가 다를 경우 10~40mmHg 높게 측정된다. 측정이 완료될 때까지 움직임과 말을 자제해야 한다. 혈압계 작동 중 움직이거나 말을 하면 혈압이 10~15mmHg 더 높게 측정되거나 혈압계에 오류가 생길 수 있다.

3. 커프를 위팔, 심장 높이에 착용한다
가급적 맨 팔이나 얇은 옷 위에 커프를 감는 것이 좋다. 커프는 위팔, 심장과 같은 높이에 오도록 하고 커프 속으로 손가락 한두 개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가 있는 것이 좋다. 손바닥이 위로 향하고 팔꿈치를 테이블 바닥에 댄 상태에서 팔의 긴장을 풀어준 뒤 혈압을 측정한다. 필요 시 팔을 쿠션으로 지지해도 좋다.

4. 측정 후 혈압 수첩에 측정치를 모두 기록한다
혈압 측정이 완료되면 혈압 수치를 기록하고, 1분 휴식 후 다시 한 번 측정하여 기록한다. 혈압이 조금 높게 나왔을 땐 반복해서 측정해본다. 그래도 혈압이 높으면 의료진을 찾는 게 바람직하다. 가정혈압 기준 고혈압은 135/85mmHg이 정상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전자혈압계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의사와 상담을 통해 검증된 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침, 저녁 각각 2회 측정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가정혈압측정 교육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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