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이오틱스 먹으면 행복감 증가
장 건강은 소화 기능과 면역력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심지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준다.
장내 미생물이 뇌의 기능과 정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데, 실제로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장내 미생물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장 건강을 돌보는 것이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미국 영양대학 선임연구원 조셉 머콜라 박사가 다음과 같이 상세히 설명했다.
◆먹는 것이 기분을 바꾼다
당이 적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가 많은 DASH 식단(고혈압 예방 식단)을 따르는 노인들은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11%나 낮아졌다.
2018년 한 조사에서는 염증성 식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1.4배 더 높아진다고 밝혔다.
따라서 항염증성 식단을 따르는 것이 우울증의 위험에서 벗어나는 방법이다. 염증성 식품으로 알려진 설탕은 특히나 정신 질환과 우울증의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 사람이라면, 비타민 B12와 비타민 D가 결핍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역시 우울증의 위험을 키우는 요인이 된다.
특히 비타민 B12는 대표적인 항우울제 성분으로 시금치나 아보카도 같은 신선한 채소에 많다. 한 연구에서는 비타민 B12가 결핍된 노인들의 경우 우울증 위험이 51%나 증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대로 건강에 좋은 식품을 먹는 것은 우울증 예방뿐만 아니라 치료 효과까지도 가질 수 있다.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17~35세를 대상으로 진행한 호주 맥쿼리 대학의 연구에서는 실험 대상자들에게 많은 채소, 과일, 유제품, 견과류, 건강한 지방, 강황 및 계피와 같은 항염증성 식품을 먹으며 정제된 탄수화물, 설탕, 가공육, 음료수 섭취를 줄임으로써 식단을 개선하도록 요청했다. 이들은 건강한 식생활 3주 만에 우울 정도가 정상 범위로 들어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우울증에 효과적
장 건강을 위해 건강한 식단만큼 중요한 것이 프로바이오틱스 섭취이다. 유익한 유산균을 증식하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역시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나 더 효과적이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4주간 진행된 연구에서, 한 그룹은 항우울제와 함께 8개의 균주를 포함한 고용량 프로바이오틱스를 처방받고, 다른 그룹은 항우울제와 위약을 처방 받았다. 대변 샘플, 뇌 스캔, 우울증 테스트 등 여러 척도를 통해 개선 정도를 확인했다. 모든 그룹에서 어느 정도 우울감이 개선은 되었지만,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한 그룹에서 가장 그 개선효과가 컸다.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해 우울감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건강한 식생활과 장 건강 관리 역시 우울증 발병과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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