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변비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2011년 57만 9천 명이던 변비 환자는 2021년 66만여 명으로 약 9만명 증가했다.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줄어든 외부활동 등이 원인인 것으로 지목된다.
변비는 통상적으로 1주일에 배변 횟수가 3회 미만인 경우를 의미한다. 아울러 대변이 매우 딱딱하거나 잔변감이 지속되는 것 또한 변비의 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민의 15% 정도가 겪는 흔한 질병이지만 무작정 변비약만 복용한다고 쉽게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변비약을 무작정 사용하는 것도 더 큰 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변비에 걸렸을 때 올바른 대처 방법은 과연 무엇일까?
◆ 변비약, 오래 복용한다고 좋지 않다
변비약은 의사의 처방 없이도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그러나 쉽게 구할 수 있다고 해서 남용했다가는 제대로 된 치료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
이태희 순천향대학교서울병원 의사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변비약의 문제점에 대해 말했다.
그는 변비약과 같은 강력한 자극성 하제를 계속 쓰다보면 복통이 생기거나 콩팥 기능에 무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급성 신부전증같은 문제를 발생시킬 수도 있다.
변비는 신체 노화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서울아산병원 연구진에 의하면 강원도 평창군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1,277명 중 변비에 시달리는 환자 수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수에 비해 4배 이상 많다고 밝혀졌다.
고령 환자의 경우 장 기능이 약해져 변비가 생길 확률이 높다., 이 때 변비약을 자주 사용하면 기존의 직장 기능이 더욱 약해질 수 있고 용변 시 과도한 힘을 주게 되어 척추 관절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 꾸준한 식사와 운동이 최고의 해결법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꾸준한 식사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3년 방영된 tvN 예능 ‘꽃보다 누나’에서 배우 윤여정은 변비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때 주변의 조언대로 아침 식사를 충분히 섭취한 이후 변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꾸준히 식사량을 유지할 때에도 가급적 육류 위주보다는 채식 위주로 식단을 설정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섬유질은 대장의 연동 운동을 돕고 변을 부드럽게 해 변비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변비에 좋은 생활 습관으로는 다름 아닌 규칙적인 운동이 손꼽힌다. 운동을 하면 외부 자극으로 인해 장 운동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매일 하루 20분씩 땀이 날 정도로 조깅을 하거나 수영, 걷기 운동 등을 하는 것이 변비 예방에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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