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산행에 부드러운 등산화는 독!
중년의 취미에서 등산이 빠질 수 없다. 최근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살과 급격히 줄어든 체력을 보강하기 위해 산을 찾는 중년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등산을 향한 열정에 걸림목이 되는 것이 있다. 바로 발목 통증이다. 이때 자신에게 맞는 등산화를 제대로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에 대한 걱정을 훨씬 덜 수 있다.
상황별로 적절하게 등산화 신는 법을 소개한다.
◆ 4시간 이상의 산행이라면?
흔히 딱딱하고 무겁다는 이유로 중등산화를 피하고 가볍고 편한 경등산화를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장시간 산행에서 경등산화를 신는 것은 발을 혹사시키는 행위다. 이러한 잘못된 착용법이 지속되면 아킬레스건염에 걸릴 수도 있다.
등산화만 100년간 만든 독일의 명품 로바(LOWA)를 수입하는 김병철 메드 (주)메드아웃도어 대표(53)는 “4시간 이하면 부드러운 밑창이나 트레일러닝화로도 커버가 가능하지만 4시간 이상 중장거리 산행을 할 땐 발목을 꽉 잡아주는 견고한 등산화를 신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은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지기 때문에 발이 앞과 뒤로 쏠리면 마찰이 생겨 물집도 생긴다. 또한 산을 오르다보면 자갈, 바위, 돌, 나무뿌리 등 다양한 돌출 부위를 밟고 지나가야 하는데 밑창이 소프트한 것을 신으면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근육들을 써야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발의 피로도를 높인다.
또한 밑창이 딱딱하고 발목을 잘 잡아주는 등산화를 신어야 제대로 된 코어운동이 된다. 발목이 아닌 고관절을 더 많이 쓰게 되기 때문이다.
◆ 등산 초보자라면?
등산 초보자에게도 중등산화가 가장 좋다. 산길이 익숙지 않은 초보자들은 이동 중 밸런스가 안정적이지 못하다. 이때 안정성과 접지력 성능이 가장 좋은 중등산화를 신어야 바닥에서 올라오는 충격을 잘 막을 수 있다.
특히 국립공원을 포함해 대한민국의 어지간한 산들은 거의 대부분 바위산이라 발을 더 잘 보호해야 한다.
◆ 등산화 속 양말도 중요하다!
등산화 뿐 아니라 양말도 중요하다. 땀이 잘 흡수되고 빨리 말려주는 울 양말을 신어야 한다. 요즘 기능성 양말도 나오지만 장거리 산행엔 울 양말이 가장 좋다. 면양말은 피해야 한다. 면양말은 땀이 차면 잘 마르지 않고 딱딱해져 발에 압박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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