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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전국 맛집 탐방ㅣ서울 한식 디저트 맛집] 익숙한 우리 맛! 깊이 있고 모던하게

by 白馬 2019. 10. 1.

전통 한식 디저트를 세련된 맛과 인테리어로 재해석한 맛집 소개

*이 기사는 KTX매거진과의 기사협약에 의해 제공합니다.
젊은 전통이 만든 강정 맛의 신세계
강정이 넘치는 집
시장에서 강정 만드는 아버지를 둔 황인택 대표와 그의 사촌동생 황용택 실장은 세상 모든 강정을 섭렵했다고 자부한다. 두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전국의 시장을 돌며 노점에서 강정을 판 두 아들은 그 누구보다 빠른 손놀림으로 강정을 만든다. 몸으로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는 어엿한 규모의 매장에서 ‘젊은 전통’이라는 슬로건 아래 10여 명의 직원과 함께 개성 있는 강정과 떡을 선보인다. 황 실장은 메뉴 개발에도 앞장서 이곳만의 특별 메뉴 ‘깨말이’를 세상에 내놓았다. 곶감, 마카다미아, 무화과 등을 얇게 민 깨로 돌돌 말아 마치 김밥 같은 모양새다. 바삭한 깨강정과 속 재료의 궁합을 점쳐 보는 재미가 있다. 초콜릿, 말린 과일, 견과류 등을 활용한 길쭉한 강정 ‘견과 바’는 이곳의 스테디셀러다. 식혜, 수정과 등 전통차도 판매한다. 

가격 곶감깨말이 4,500원, 견과 바 2,500원대
위치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435 
문의 02-2201-0447
정성 듬뿍 담은 김씨 부인의 정갈한 소반
김씨부인 한식 디저트 카페
김명숙 대표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서래마을에서 가장 이국적인 한식 디저트를 대접한다. 2017년 문을 연 ‘김씨부인 한식 디저트 카페’는 개성주악, 떡, 약과, 한과류 등 예닐곱 가지 한식 디저트를 소반 위에 소담하게 올린다. 내 가족에게 먹인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듬뿍 담았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하므로 소반의 구성은 때마다 달라진다. 오미자정과, 홍옥정과 등 쉽게 맛보기 어려운 한식 디저트가 눈길을 끈다. 그중 찹쌀가루와 밀가루를 막걸리로 반죽해 기름에 튀긴 개성주악은 당일 제조해 바삭하면서도 차진 식감이 살아 있다. 오방색이 고루 어우러진 소반 한 상에 전통 음료, 과일차, 건강 주스, 커피 등 원하는 음료를 더하면 한식 애프터눈 티 세트가 완성된다. 매장 한편에 드리운 흰 삼베 발과 정감 넘치는 소품이 단아한 분위기를 자아내 한식 디저트의 맛을 배가한다. 

가격 김씨부인 소반 1만4,000원, 개성주악 3,000원
위치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26길 26-6 2층
문의 02-532-5327
프랑스 제과 기술과 전통 떡의 만남
2010년 청담동에서 첫선을 보인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신용일 셰프의 병과점 ‘합’이 아라리오뮤지엄(서울 종로구) 2층에 둥지를 틀었다. 건물 전체가 통유리로 이루어져 정면엔 종로의 쭉 뻗은 대로가, 왼편엔 마당의 기와집이, 오른편엔 창덕궁이 보인다. 현대적 공간에서 전통 떡과 음료를 먹으며 이색적인 풍광까지 즐기니 절로 신이 난다. 
신 셰프는 프랑스 제과학교에서 배운 기술을 떡 제조에 적용해 꾸준히 신메뉴를 개발해 왔다. 그 결과 매장 진열대엔 바람떡, 시루떡, 약과 등 익숙한 떡과 유자 약과, 초콜릿 시루떡, 카스텔라 인절미 등 낯선 떡이 나란하다. 익숙한 떡이라고 해서 맛까지 익숙하진 않다. “최대한 부드럽고 촉촉하게” 매일 오전 신 셰프의 주방에 울려 퍼지는 주문이다. 정성을 다한 떡에 미숫가루, 배숙, 유자차를 곁들이니 건강해지는 기분이 든다.    

가격 흰 바람떡 3,000원, 미숫가루 7,000원
위치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83 2층
문의 010-5027-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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