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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추석 특집 달맞이 백패킹 | 코스가이드 6선 ② 영축산] 명불허전 백패킹 성지 영남알프스!

by 白馬 2018. 9. 19.

 

우리나라 백패킹 성지는 단연 영남알프스다. 국립공원이 아닌 산 중에서 이처럼 뛰어난 경치를 즐기며 며칠씩 야영하며 종주할 수 있는 능선은 드물다. 초원지대라 ‘알프스’라는 별명이 생긴 것처럼, 달맞이 백패킹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신불재 일대의 광활한 초원지대.

신불재 일대의 광활한 초원지대.

 

특히 간월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진 능선은 열린 초원이며 텐트 치기 좋은 데크가 많아 야영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이것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 군립공원임에도 암묵적으로 백패킹이 허용되어 왔으나, 흡연, 음주 후 고성방가, 노상방뇨, 쓰레기 무단투기가 문제가 되면서 지난해부터 단속을 하게 되었다. 백패킹 성지로 손꼽혔던 간월재가 가장 단속이 심한 곳이 되었다. 때문에 간월산~간월재~신불산 구간에서의 야영은 어렵게 되었다.

신불재와 영축산 구간도 달맞이 야영에 적합하다. 영축산 정상 부근을 비롯해 신불재로 이어진 능선에 하늘이 트인 야영지가 여럿 있다. 영축산은 기암절벽을 품고 있어 기세가 남다르며 주능선에서 보는 전망 또한 탁월하다.

 

영축산 산행은 교통이 편리한 통도사 인근의 지산마을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숲길을 따라 고도를 높이면 임시 시설물로 지은 산장에 닿는다. 앞을 가리는 것이 없어 조망이 좋은 장소다. 산장 왼쪽으로 난 급사면의 산길을 따라 조금만 오르면 영축산 정상이다. 놀라운 조망이 펼쳐지는 널찍한 바위지대다. 정상의 너럭바위는 바람이 심해 야영지로 적당하지 않다. 정상에서 서쪽으로 300m 정도 떨어진 안부에 작은 공터가 있어 야영지로 안성맞춤이다.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가는 길은 억새밭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목조 데크와 계단이 곳곳에 나타나고, 야영을 할 수 있을 만큼 널찍한 곳도 제법 보인다. 신불재는 하룻밤 막영하며 한가위 달빛을 즐기기엔 최적의 장소로 꼽을 수 있다. 비교적 오르기 쉽고, 고갯마루 바로 아래에 좋은 샘터도 있다. 목재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자연에 미치는 피해도 줄일 수 있다. 신불재에서 가천리 방면으로 하산하거나, 신불산 넘어 간월재 부근에서 등억리로 하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영축산 등산지도

 

교통

서울에서 갈 경우 KTX로 울산(통도사)역으로 간 다음 13번 버스(07:12~21:13)를 타고 통도사신평터미널로 가서, 지산마을버스를 타고 종점에서 하차하면 영축산 등산로 입구에 닿는다. 서울역에서 울산역까지 2시간 20분 걸리며, 요금은 5만3,500원.

 

맛집

지역 별미인 언양불고기는 먹어줘야 제대로 다녀왔다고 자랑할 수 있다. 굵게 채 썬 쇠고기를 배즙에 재웠다가 양념장(국간장, 설탕, 다진 파·마늘, 물, 물엿, 참기름, 후춧가루)을 넣고 버무린 것을 물에 묻힌 한지를 올린 석쇠에서 구워 통깨를 뿌린 것이다. 통도사신평터미널이 있는 시가지에 언양불고기(055-382-9951), 신평언양불고기식당(055-381-0232)이 있으며, 서울산IC 부근의 언양교동불고기(052-262-3187)도 맛집으로 인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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