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락산水落山(638m)은 바위산이라 어디로 코스를 잡든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름인 수락도 거대한 화강암 암벽에서 물이 굴러떨어지는 모습에서 따온 것이다. 원점회귀해야 한다면 수락산역이 제격이다. 노원골로 올라 도솔봉을 거쳐 정상에 닿은 다음, 약간 되돌아와 벽운동계곡으로 하산하면 된다. 하이라이트인 기차바위를 타고자 한다면 장암역에서 시작해 종주하고 수락산역이나 당고개역으로 내려올 수 있다.
계곡미를 맛보고 싶다면 청학동계곡에서 산행을 시작해 정상을 거쳐 수락산역이나 당고개역으로 내려설 수 있다. 한적한 산행을 하고 싶다면 당고개역 동막골로 올라 도정봉까지 종주해 의정부로 내려설 수 있다. 어떤 길을 택하든 기본 이상의 수려함으로 산객을 반겨 준다.
수락산은 크게 3개 봉우리로 나눈다. 수락산 정상을 기준으로 남쪽의 도솔봉(538m)과 북쪽의 도정봉(525m)이다. 산행 역시 3개 봉우리 중 반드시 한 곳 이상 들러야 수락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도솔봉~정상~도정봉을 잇는 주능선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도솔봉~정상 구간이다. 도솔봉과 수락산 정상 사이의 주능선에는 치마바위, 하강바위, 코끼리바위, 철모바위 같은 기묘한 바위들이 늘어서 있다.
암릉 위에서 보는 서울 야경을 곁들인 달맞이는 그야말로 압권이다. 이 때문에 지하철 막차가 끊기기 전 빠르게 주능선으로 올라 야경을 감상한 뒤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는 전문 야간산행꾼들이 굉장히 많다.
가장 인기 있는 기점은 7호선 수락산역이다. 지하철역에서 비교적 등산로가 가깝고 계곡이나 지능선 등 다양한 산길을 골라서 오를 수 있다. 역 인근에 음식점이 많은 것도 장점이다. 여기서도 들머리는 크게 수락산역 북쪽의 벽운동계곡과 남쪽의 노원골로 나뉜다.
지하철 7호선의 장암역, 수락산역과 4호선의 당고개역이 주 기점이다. 청학동계곡 방면으로 오르려면 당고개역에서 10, 10-5, 33-1번 마을 버스를 타고 수락산마당바위입구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숙식
정상 동쪽 아래 9부능선에 있는 수락산장에서는 수락산에서 난 자연산 버섯과 나물로 만든 버섯전과 도토리전 등을 판매한다. 장암역 우리나라국밥(031-876-6999)은 얼큰한 소고기국밥이 별미다. 당고개역의 공릉동닭한마리 상계점(02-3392-2292)은 식사나 안주로 깔끔하다.
★오늘의 날씨★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추석 달맞이 특집 |코스가이드 5선|④ 양산 오봉산 가이드] 최치원의 유람로 따라 맞는 보름달 (0) | 2018.09.11 |
|---|---|
| [추석 달맞이 특집 |코스가이드 5선|③ 담양·순창 추월산 가이드] 하늘과 호수에 두 개의 달이 뜨다 (0) | 2018.09.10 |
| [추석 달맞이 특집 |코스가이드 5선|① 무학산] 마산항 야경과 어울린 환상의 달맞이 명소 (0) | 2018.09.07 |
| [추석 특집 달맞이 산행 │월영산~갈기산 르포] 달 맞으러 갔는데 견우·직녀가 만나더라 (0) | 2018.09.06 |
| [추석 특집 달맞이│달맞이 의미와 유래] 전국 ‘달을 품은 산’에서 달맞이 한다 (0) | 2018.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