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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한국의 10대 계곡 | 내연산 내연골 가이드]폭포와 암반 어우러진 심산유곡의 전형

by 白馬 2018. 8. 30.



경북 포항시와 영덕군에 걸쳐 있는 내연산內延山(930m) 내연골은 심산유곡의 전형을 보여 주는 골짜기로, 12폭포골, 청하골, 보경사계곡, 연산골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낙락장송이 일품인 기암절벽 아래 펼쳐진 널찍한 암반, 연이어 등장하는 크고 작은 폭포가 인상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바위벽을 타고 쏟아지는 옥빛 물줄기 또한 장관이다.


내연골은 이러한 멋진 풍광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계곡이다. 산길이 순하고 뚜렷하게 이어지는 데다 위험한 구간에는 안전시설물이 잘 조성돼 있다. 최고 인기를 누리는 보경사~상생폭~보현폭~삼보폭~비하대~관음폭~연산폭 코스도 쉬엄쉬엄 걷더라도 1시간 정도면 답사가 가능하다.


내연골은 골짜기 약 3분의 1 지점 상의 절경인 연산폭을 기준으로 풍광이 대별된다. 협곡을 이룬 아래 구간은 화려한 대신 시설물 때문에 자연미가 반감된 분위기라면, 시설물이 전혀 들어서지 않은 위쪽 구간은 수더분하면서도 호젓하고 자연미가 넘친다.


연산폭 위쪽 계곡으로 올라선 뒤 완경사 계곡길을 따른다. ‘향로봉 4.5km, 보경사 3.4km’ 팻말을 지나면 은폭隱瀑이 보인다. 이후 산길은 점차 물줄기와 떨어져 시명리까지 이어진 뒤 긴골을 거쳐 향로봉으로 곧장 오른다.

보경사에서 2시간30분 거리인 시명리에서 내연산 최고봉인 향로봉에 올라선 다음 능선을 타고 삼지봉三枝峰(710m)과 문수봉文殊峰(622m)을 거쳐 보경사로 내려서는 데는 4시간 정도 걸린다.

보경사는 문화재 관람료를 받는다. 어른 3,500원, 청소년 2,000원, 초교생 이하 무료. 주차료도 받는다.

[피서특집Ⅱ 한국의 10대 계곡 | <9> 내연산 내연골 가이드]

교통

포항까지는 각 지역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나 열차, 항공편을 이용한다. 포항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승강장에서 보경사행 510번 지선버스 이용. 약 2시간 소요.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포항시내에서 7번국도를 따라 영덕 방향으로 30km쯤 가면 송라면 소재지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해서 4km 정도 들어가면 보경사 주차장에 이른다.

숙식(지역번호 054)

보경사 입구 상가단지에 민박을 겸하는 음식점이나 슈퍼마켓이 여럿 있다. 삼보가든(262-2224), 삼지봉식당(261-6679), 영일식당(262-1130), 천령산가든(261-4330). 민박요금은 업소별로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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