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악산 천불동千佛洞계곡은 예부터 험하고 수려한 골짜기로 이름난 곳이다. 비선대를 시작으로 문수담, 이호담, 귀면암, 오련폭포, 양폭, 천당폭 등 돌병풍을 양옆에 펼쳐놓은 골짜기 곳곳에 비경이 펼쳐진다. 또한 토막골, 설악골, 잦은바위골, 칠선골, 용소골, 건천골, 염주골 등 수많은 지계곡이 방향을 틀 때마다 나타나면서 웅장함과 신비함을 과시한다.
안전시설물이 잘 설치돼 있어 설악의 여러 골짜기 가운데서도 가장 안전한 등산로에 속하는 천불동계곡은 비선대~마등령~백담사 길 이후 첫 동서 횡단로가 뚫린 뒤 설악산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다. 외설악에서 대청 또는 내설악이나 남설악으로 넘어가거나, 또는 그 반대로 대청 능선을 넘어오는 등산객이라면 으레 천불동을 하산로로 삼기 마련이다.
소공원~비선대 40분, 비선대~양폭대피소 2시간, 양폭대피소에서 희운각대피소까지 1시간30분, 희운각에서 소청까지 2시간, 소청에서 중청대피소까지 40분, 중청대피소에서 대청까지 30분 정도 소요된다.
준족의 경우 아침 일찍 소공원을 출발하면 천불동을 거쳐 대청봉을 넘어 오색으로 내려설 수 있다. 체력이 약한 사람은 역으로 산행하는 게 수월하다. 산중 숙박을 하면 훨씬 다양하게 코스를 잡을 수 있다. 공룡릉이 목표라면 양폭대피소나 희운각대피소에서 묵는다. 희운각에서 마등령까지 4시간, 비선대는 2시간, 백담사는 3시간30분 정도 걸리므로 이튿날 하산까지 가능하다.
교통
설악동 소공원으로 가려면 일단 속초까지 진입해야 한다. 서울 강남고속터미널 영동선(동부고속 02-535-3181), 동서울터미널(02-446-8000) 등지에서 속초행 노선버스가 다닌다. 속초시내에서 설악동행 시내버스는 수시로 운행한다.
숙박
설악동, 오색, 용대리 일원에는 민박, 여관, 호텔 등 다양한 숙박업소와 산채, 두부, 토종닭을 메뉴로 내놓는 식당이 많이 있다. 설악산의 대피소는 인터넷 예약자에 한해 숙박이 가능하다. 국립공원 홈페이지(http://www.knps.or.kr)에서 인터넷 예약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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