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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더위도 쫓고 건강도 찾고, 시원한 폭포와 계곡에서 여름과 놀다.

by 白馬 2018. 8. 3.

전남 구례

 

지리산을 품고 잇는 구례는 장중한 산세만큼이나 물 맑고 깨끗한 계곡이 많다. 골짜기에 물이 모여 긴 계곡을 이루기도 하고, 내려오다 더 이상 갈곳이 없으면 폭포를 이루기도 한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이면 지리산은 더위에 지친 사람들을 불러모은다. 물맞이폭포라 부르는 수락폭포와 천년고찰 화엄사가 깃든 화엄사계곡이 대표적이다. 올 여름 구례의 지리산 자락에서 더위를 날려보자.


  
전남 구례 지도2
시원함과 건강함을 전해주는 폭포수, 수락폭포 1 시원함과 건강함을 전해주는 폭포수, 수락폭포 2 시원함과 건강함을 전해주는 폭포수, 수락폭포 3

테마이야기

시원함과 건강함을 전해주는 폭포수, 수락폭포

지리산을 품고 있는 구례는 산이면 산, 숲이면 숲, 계곡이면 계곡, 어느 하나 맑고 깨끗하지 않은 것이 없다. 지리산의 높은 산과 깊은은 골짜기가 만들어내는 계곡은 계곡 그 자체 뿐 아니라 폭포도 만든다. 구례에는 여름이면 먼 곳에서도 발걸음을 하는 아주 유명한 폭포가 있다. 무더운 여름 소리만 들어도 시원한데, 물맞이를 하며 건강함을 찾는 수락폭포다. 폭포 입구에서부터 폭포수 소리가 굉음같이 요란하다. 폭포까지 거리가 멀지 않아 폭포의 서늘한 기운이 금세 피부에 와 닿는다. 수락폭포는 높이 15m의 기암절벽 위에서 바로 아래로 떨어지는 거대한 폭포다.


예로부터 이곳은 물맞이폭포로 불렸는데, 마을 사람들이 농번기의 고된 농사일을 마치면 농한기 때 수락폭포에서 물맞이를 하며 마디마디 쑤시던 몸을 다스렸다고 한다. 수락폭포는 말 그대로 물맞이로 아픔을 치유하고 심신을 달래주는 힐링의 공간이었던 겁니다. 마을주민들은 허리통증과 근육통, 산후통을 없애주는 효과를 보게됐고, 입소문이 나면서 우리나라에서 내노라하는 물맞이폭포가 되었다.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한 산소음이온에 대해 조사했는데 수락폭포가 다른 계곡이나 폭포에 비해 산소음이온이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산소음이온은 인체의 면역력 증진, 알레르기 비염, 혈액정화, 두뇌기능 향상 등의 효능이 있어 공기비타민이라 불린다. 그런 의미에서 물맞이폭포로 수락폭포를 이용했던 선조들의 지혜가 엿보인다.


또한 수락폭포는 발원지와 가까워 물도 많고 깨끗하다. 또한 적당한 낙폭과 수압은 좋은 물맞이 조건을 갖췄다. 게다가 물이 내려가는 방향으로 툭 터진 공간이 아닌 폭포를 감싸고 있는 지형이라 물이 떨어지면서 나오는 음이온이 대기로 방출되지 않고 폭포 안쪽에 머물게돼 음이온도 풍부한 천연 워터테라피장이 된다.


Tip

천연기념물 반달가슴곰 한 번 만나볼까?

화엄사계곡 입구에 종복원기술원이 있다. 종복원기술원은 우리나라에서 사라져가는 동식물의 생태를 복원하는 곳으로 지리산은 반달가슴곰을 복원대상으로 삼고 있다. 종복원기술원 내에 있는 반달가슴곰생태체험장은 지리산에 방사됐다가 부상당하거나 야생성을 잃은 반달가슴곰이 살고 있다. 반달가슴곰이 인간의 활동으로 멸종 위기에 몰리던 때부터 종 복원, 그리고 인간과 반달가슴곰의 공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매년 4월부터 11월까지 하루 5회 탐방이 이뤄진다. 탐방은 인터넷 예약 우선제로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http://reservation.knps.or.kr)에서 하면된다.

특산품 / 지역명물 업체명과 연락처

구례도 차 시배지가 있다. 장죽전제다 녹차

우리나라의 공식적인 차 시배지는 경남 하동이다. 하지만, '화엄사적기'에는 '인도에서 온 연기조사가 화엄사를 창건할 때 차 씨앗도 같이 심었다.'는 내용이 있어 구례도 차 시배지라 할 수 있다. 차 시배지로 알려진 곳은 화엄사 계곡 건너편에 있는 진대밭이라 불렀던 장죽전(전남기념물 제138호)이다. 이곳에서 나는 찻잎으로 구증구포의 전통제다법으로 녹차를 만든다.

특산품 / 지역명물 업체명과 연락처
지리산 장죽전제다 061-783-7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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