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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청송은 트리플 크라운 시티 | 한국 빙벽의 메카

by 白馬 2018. 3. 12.

살아 있는 표정… 움직이는 근육… 날렵한 동작…
청송 얼음골 녹이는 클라이머들의 열정과 관중 환호 속의 그 묘미!

겨울의 청송 얼음골은 냉기와 함께 열기로 가득 채워진다. 매년 열리는 청송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대회 때문이다. 20여 개국 200여 명에 가까운 선수들이 출전한 가운데 펼쳐진 클라이머들의 경연은 마치 묘기 대행진에 가깝다. 목표를 향해 맹수같이 달려드는 듯한 눈빛과 표정, 터질 듯한 근육, 그리고 손발이 혼연일체가 된 날렵한 동작은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졸이게 한다. 그 찰나적 순간, 승패는 판가름 난다. 얼음을 무대로 사는 아이스클라이머들에겐 청송 얼음골이 축제의 장이고 놀이터. 이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중들이 매년 겨울, 청송을 찾는다. 진정한 겨울나기를 즐기는 사람들이다.

Tomilov Maksim(Russia)
Ladevant Louna(France)
작은 홀드에 날카로운 바일 날이 턱하고 얹어진다. 클라이머는 자연스런 몸짓으로 다리를 옮겨 발끝의 크램폰을 나무 벽에 꽂아 박는다. 후~하고 가쁜 숨을 몰아쉬며 찰나의 휴식을 취한다. 하지만 매와 같은 눈은 다음 홀드를 노려보고 있다.

Bertling Enni(Finland)
Vlasova Ekaterina(Russia)
오롯이 자신과의 싸움이다. 환호조차 들리지 않는다.

나와 벽 사이의 치열한 싸움만이 있을 뿐이다. 이를 악 물고 바일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한다. 목표는 바로 저기다. 지금 이 순간을 즐길 뿐이다. ‘월드 챔피언’이라는 거대한 꿈은 그 다음이다. 순간을 즐기는 자가 진정한 챔피언이다.

Shesternin Roman(Kazakhs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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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도 즐겁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