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의 고장 서석분지에 병풍처럼 펼쳐진 아름다운 산
![](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0.jpg)
여름철 납량 코스로 강추…
계곡·천변에 캠핑장·펜션·토속음식점 여럿
백두대간 두로봉에서 갈라져 나온 한강기맥은 오대산~계방산~회령봉~흥정산~청량봉~삼계봉~운무산~대학산~오음산 방면으로 이어진다. 한강기맥 청량봉에서 북서쪽으로 가지 치는 능선이 있다. 춘천지맥이다. 춘천지맥은 응봉산~백암산~소뿔산~가리산 방면으로 이어진다.
춘천지맥 응봉산(1,096.5m) 남쪽 약 1.5km 거리 981m봉에서 남서쪽으로 가지 치는 능선이 있다. 이 능선으로 약 6km 거리에서 들어 올려진 산이 아미산(娥媚山·960.8m)이다. 아미산에서 더 나아가는 능선은 약 3km 거리에 고양산(高陽山·672.4m)을 빚어 놓은 다음, 여맥들을 내촌천에 가라앉힌다.
강원영서 내륙 중심부에 자리한 홍천은 전체 면적의 87%가 산악지역이다. 따라서 홍천에는 명산들이 매우 많다. ‘홍천 9경’ 중에 제1경으로 팔봉산, 제2경으로 가리산, 제5경으로 금학산을 치켜세우고 있다. 산만 가지고는 홍천 9경에 끼지 못하지만, 제5경 가령폭포를 품고 있는 백암산, 제6경 수타사를 끼고 있는 공작산 등을 비롯해 30개가 넘는 산들이 솟아 있다.
![지난 5월 1일 홍천군에서 세운 아미산 정상석.](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1.jpg)
지난 5월 1일 홍천군에서 세운 아미산 정상석.
아미산은 홍천9경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북쪽 응봉산에서 시계방향인 청량봉~삼계봉~운무산~수리봉~동막산으로 이어지는 산릉이 둥그렇게 원(圓)을 이루는 분지 가운데 병풍을 펼친 듯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는 산이다.
아미산을 중심으로 동쪽에서는 응봉산에서 발원한 검산천(일명 진장동계곡)이 남쪽으로 흐른다. 아미산 남쪽 검산2리에서는 홍천강 발원지 미약골에서 발원한 내촌천이 검산천을 흡수하며 서쪽 서석면 분지를 가로지른다. 내촌천은 풍암1리에서 방향을 북서로 틀어 고양산 서쪽 자락을 휘감은 다음, 북동쪽 수하리계곡으로 파고든다. 이후 내촌천은 10리가량 흐르다가 눌언동에서 방향을 북서로 바꿔 물걸리~내촌면~철정리에 이르러 홍천강으로 합류한다.
이렇게 아미산은 사방 대부분이 시원한 계곡과 천(川)으로 에워싸여 있다. 계곡과 천변에는 캠핑장과 펜션, 그리고 토속음식점들이 자리해 여름철 납량(納凉) 코스로 괜찮은 곳이다.
산자락에는 동학군 수천 명이 관군과 일본에 맞서 싸우다가 참패를 했다는 풍암리 동학혁명군 전적지, 우리나라 최고령 무궁화나무, 석굴샘터, 바위 꼭대기에 그 연혁을 알 수 없는 원(元)자 새김바위, 그리고 분재와 같은 노송이 어우러진 암릉지대인 삼형제바위 등 볼거리도 적지 않다.
![풍암2리 장막마을 들목인 풍암교에서 내촌천 건너로 본 장막마을과 고양산(왼쪽). 고양산에서 오른쪽으로 665m봉~625m봉~ 855m봉~아미산 정상(오른쪽 끝)이 모두 보인다.](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2.jpg)
풍암2리 장막마을 들목인 풍암교에서 내촌천 건너로 본 장막마을과 고양산(왼쪽). 고양산에서 오른쪽으로 665m봉~625m봉~ 855m봉~아미산 정상(오른쪽 끝)이 모두 보인다.
아미산 등산로는 대부분 주능선을 경계로 서석분지 방면인 남쪽으로만 편향되어 있다. 고양산에서 아미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남쪽으로만 등산로들이 치우쳐 있는 이유는 서석면소재지인 풍암1리 버스정류장에서 직접 산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풍암2리에서는 일단 고양산으로 먼저 오르게 된다. 풍암2리 장막마을에서는 장막골교~천조단표석 남릉~무궁화고령목 갈림길 사거리~무궁화고령목(또는 원(元)자 바위 암릉), 장막마을 큰골 입구 사거리에서 북쪽 마을길~묵밭~지계곡 철다리~북쪽 사면길~무궁화고령목 사거리 경유 고양산으로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장막마을 북동쪽 큰골 경유 고양산 동릉에 오른 다음, 고양산으로 오르거나 또는 아미산 정상으로 향해도 된다. 큰골은 하산코스로 더 많이 이용된다.
풍암2리 덕밭치마을에서는 최병원씨 비닐하우스~북서쪽 계곡~625m봉 남릉~625m봉~덕밭재고개~ 855m봉~삼형제바위, 최병원씨 비닐하우스에사 북동으로 약 200m 올라간 장인경씨 농가~북동쪽 바람부리골 왼쪽 지능선~855m봉 서릉~855m봉~삼형제봉 경유 아미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있다.
아미산 정상 남쪽인 검산1리 승방 터에서는 정북향인 검산마루민박~855m봉 남릉~855m봉 동쪽 안부~삼형제봉, 승방 터에서 북동방향 계곡~정상 남릉 경유 아미산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이다. 아미산 정상 남릉은 하산코스로 많이 이용된다.
상기 코스들을 풍암2리 장막마을에서 고양산으로 오르는 등산로를 기점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소개한다.
![고양산 정상비석](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3.jpg)
1 장막골교에서 30분 거리인 고양산 남서릉 천조단 비석. 2 고양산 정상비석. 서석분지 뒤로 한강기맥상의 운무산(비석 바로 뒤 능선 굴곡이 심한 산)이 보인다. 운무산 왼쪽 멀리는 태기산이다.
![칼바위를 지난 사거리 안부에서 북동쪽 사면길로 13분 거리인 석굴샘터. 굴 깊이가 10m가량 된다. 굴 안에서 석간수가 나온다.](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4.jpg)
칼바위를 지난 사거리 안부에서 북동쪽 사면길로 13분 거리인 석굴샘터. 굴 깊이가 10m가량 된다. 굴 안에서 석간수가 나온다.
풍암2리 장막마을~천조단~석굴샘터~고양산~덕밭재~855m봉~삼형제봉~정상 〈444번 지방도로 분기점~풍암교 고양산 입구 기점 약 6.2km·5시간 안팎 소요〉
천조단(天祖壇)은 이름 그대로 하늘 조상신에게 제사를 올리는 장소이다. 안내석 뒷면에는 ‘나라민족 화합단결, 단기 4331년 무인년 청남 안승순’이라는 글자가 음각되어 있다. 칼바위를 지난 사거리 안부는 장막마을 사거리(큰골 입구, ←고양산 정상 2.5km 푯말) 방면 길이다. 사거리 안부에서 기호에 따라 북동쪽 사면 길로 석굴샘터와 무궁화 고령목을 경유하거나 또는 동쪽 암릉~원(元)자 바위를 경유해 고양산 정상으로 향하면 된다.
어론 삼거리(444번 지방도 분기점·고양산 아미산 등산안내도)-(5분)→풍암교(장막마을 입구)-(오른쪽 다리 건너 3분)→ㅓ자 삼거리-(왼쪽 장막골교 건너 북쪽 길로 8분)→푯말(샘터 무궁화나무 1.4km ↑, 고양산 정상 1.8km↑ 푯말)-(20분)→천조단 표석(↓풍암리 장막 1.1km 푯말)-(2분)→칼바위-(5분)→샘터와 무궁화나무 갈림길(↖샘터 무궁화나무 0.5km, ↓지방도 444호선 1.6km, ↑고양산 정상 0.9km, 풍암리 장막 1.3km→ 푯말)-(왼쪽 사면 길로 12분)→샘터와 무궁화나무-(남쪽 사면 길로 6분)→암릉 북사면(우회길) 삼거리(←고양산 정상 0.5km, ↓샘터 무궁화나무 0.2km, 풍암리 장막 1.8km→, 지방도 444호 2.0km→ 푯말)-(오른쪽 우회길로 3분)→바위 안부(서남쪽 철심 박힌 바윗길은 지나온 샘터 무궁화나무 갈림길)-(왼쪽 바윗길 타고 4분)→원(元)자 바위-(7분)→암릉 북사면 갈림길-(북사면 길로 5분)→암봉 상단부-(15분)→고양산 정상(지난 5월 1일에 세워진 정상 비석과 ↓풍암리 장막 2.3km, 풍암리 장막 2.3km→, 아미산 정상 4.5km→ 푯말)-(17분)→큰골 갈림길(↑아미산 정상 3.7km, 풍암리 장막 2.2km→ 푯말)-(15분)→665m봉-(7분)→625m봉(덕밭치 갈림길·↓고양산 1.1km, 풍암리 1.18km→ 푯말)-(4분)→덕밭재(↑아미산 3.1km, ↓고양산 1.4km 푯말)-(30분)→푯말(↑아미산 1.78km, ↓고양산 1.39km)-(15분)→바람부리골 갈림길 안부(↑아미산 0.92km, ↓고양산 2.25km)-(5분)→855m봉-(3분)→승방 터 갈림길(↑아미산 정상 1.1km, ↓고양산 정상 3.4km, 검산리 국도 56호선 4.8km→ 푯말)-(18분)→30m 길이 밧줄 하단부-(5분)→밧줄 상단부-(이후 60도~70도 경사 바위지대〔5m와 10m 길이 밧줄 걸린 세미클라이밍 지점〕로 9분)→3번째 암봉 남측-(약 15m 길이 밧줄 잡고 횡단 1분)→바위 안부-(급경사 바위〔약 10m 길이 밧줄 설치되어 있음〕세미클라이밍으로 5분)→4번째 암봉 꼭대기(이곳에서 서쪽 고양산 방면 능선 조망됨)-(이후 길이 20m~10m~20m~8m 밧줄 지나는 암릉으로 15분)→5번째 암봉 남측 우회 길-(2분)→5번째 암봉 동쪽 안부(O2 산소길 안내판)-(7분)→공터(묵묘) ㅏ자 삼거리(↓풍암 2리 덕밭치 5.1km, ↓고양산 정상 4.5km, 검산리 국도 56호 4.8km→ 푯말)-(직진 20m)→아미산 정상(삼각점 청일 420·2005년 재설).
![암릉 바위 꼭대기 삼각형 바위에 음각되어 있는 으뜸 원(元)자. 어느 때 누가 새겼는지는 알 수 없다.](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5.jpg)
암릉 바위 꼭대기 삼각형 바위에 음각되어 있는 으뜸 원(元)자. 어느 때 누가 새겼는지는 알 수 없다.
풍암2리 장막마을~원(元)자 바위~고양산~덕밭재~855m봉~삼형제봉~정상 〈약 6.3km·5시간 안팎 소요〉
석굴샘터와 무궁화나무 갈림길인 사거리 안부에서 동쪽 암릉으로 오르면 바위에 박힌 철심계단이 나온다. 철심계단을 오르면 정면 약 80m 거리 절벽 상단부에 얹힌 삼각형바위가 눈에 들어온다. 이 삼각형 바위에 으뜸 원(元)자가 음각되어 있다. 원자바위에서는 조망이 일품이다. 남서쪽으로는 서석 분지가 펼쳐진다. 서쪽으로는 동막산 뒤로 대학산과 매봉산이 멀리의 공작산과 함께 시원하게 조망된다.
풍암교를 건너 천조단 방면(북쪽) 장막골교-(동쪽으로 직진 4분)→장막마을 사거리(←고양산 정상 2.5km 푯말)-(왼쪽〔북쪽 장막길 풍암2리 5반〕마을길로 5분)→빨간 지붕(왼쪽)과 파란 지붕(오른쪽) 사이 십자로-(직진 약 50m)→푯말(←고양산 정상 2.1km)-(2분)→묵밭 진입-(3분)→묵밭 끝머리(샘터 무궁화나무 1.4km→, 고양산 정상 1.8km→ 푯말)-(오른쪽 계곡길로 3분)→왼쪽으로 철다리 건너감-(철다리 건너 북서쪽 사면 길로 3분)→지능선 마루-(오른쪽〔북동쪽〕사면 길로 7분)→지계곡 상단부 너덜지대-(너덜지대 건너 서북쪽 지그재그 사면 길로 15분)→샘터와 무궁화나무 갈림길 사거리. 이후 샘터와 무궁화나무~남쪽 사면길~암릉 북사면 우회길, 또는 사거리에서 동쪽 암릉과 원(元)자 바위 경유 고양산~아미산으로 향한다.
![고양산 정상에서 17분 거리인 큰골 갈림길 푯말.](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7.jpg)
고양산 정상에서 17분 거리인 큰골 갈림길 푯말.
![양봉자리를 지난 2층집에서 약 2분 거리인 625m봉 방면 작은 지계곡 입구 안쪽에 세워진 푯말. 땅만 보고 걷다가는 이 푯말을 못 볼 수 있다.](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8.jpg)
양봉자리를 지난 2층집에서 약 2분 거리인 625m봉 방면 작은 지계곡 입구 안쪽에 세워진 푯말. 땅만 보고 걷다가는 이 푯말을 못 볼 수 있다.
고양산 동릉 큰골 갈림길~큰골~장막마을 하산코스 〈큰골 갈림길 기점 서석버스정류장까지 약 3.5km·2시간 30분 안팎 소요〉
이 코스는 고양산 정상만 오르고 다시 장막마을로 하산하거나 또는 아미산에서 고양산으로 종주하다가 시간에 쫓기거나 체력이 다한 경우 하산코스로 이용되고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큰골 하산 길에서 탁족(濯足)을 즐겨도 된다.
고양산 동릉 큰골 갈림길(←아미산 3.7km, ↑풍암리 장막 2.2km, 고양산 정상 0.8km→ 푯말)-(남쪽 지능선으로 5분)→묵묘 1기-(10분)→큰골 합수점-(3분)→푯말(↓고양산 1.16km, ↑풍암리 0.72km)-(4분)→자작나무 숲 진입-(9분)→자작나무 숲 끝나는 풀밭 공터 삼거리(고양산 1.56km, ↑풍암2리 0.48km 푯말)-(서쪽 계류 건너 약 100m)→묘역(묘 7기)-(묘역 끝머리에서 왼쪽 지능선길 진입 3분)→산작골(북쪽) 갈림길 삼거리(↓고양산 정상 2.6km, ↓아미산 정상 5.5km 푯말)-(왼쪽 마을길로 3분)→하얀집-(5분)→장막마을 사거리(풍암 2리 5반 푯말과 샘터 무궁화나무 2.1km→, 고양산 정상 2.5km→ 푯말). 이후 동쪽 풍암교 7분, 남동쪽 서석파출소 앞 버스정류장 40분 안팎 소요.
![1 통나무 벤치 2개와 노송이 있는 625m봉. 2 큰골 합수점 하단부에 넓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자작나무 숲.](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9.jpg)
1 통나무 벤치 2개와 노송이 있는 625m봉. 2 큰골 합수점 하단부에 넓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자작나무 숲.
풍암2리 덕밭치 최병권씨 비닐하우스 계곡~625m봉 남릉~덕밭재~855m봉~삼형제봉~아미산 정상 〈덕밭치 기점 약 3.5km·4시간 안팎 소요, 서석버스정류장 기점 약 6km·4시간 40분 안팎 소요〉
서석파출소 앞에서 북동쪽 서석면사무소 뒤안길을 휘돌아 덕밭치까지는 도보로 40분 안팎이 소요된다. 파출소 앞에서 동쪽 56번국도로 약 150m 더 간 곳인 서석시민약국에서 왼쪽(북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면사무소 뒤안길과 만나고, 이어 덕밭치로 올라설 수 있으나 교행이 어려운 1차선 비좁은 길이다. 따라서 자가용의 경우 파출소 북쪽 동학공원 주차장(깨끗한 화장실도 있음)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덕밭치는 옛날 이곳에서 땀 흘려 일하던 머슴들에게 간식으로 떡을 먹였다는 장소로 ‘떡바치’가 지금의 덕밭치로 불린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덕밭재는 옛날 수하리 주민들이 이 고개를 넘어 서석장을 보러 다녔던 곳이다.
덕밭치 입구 비닐하우스 주인 농부 최병권씨는 13년 전 서울 중계동에서 이곳으로 귀농한 분이다. 취재팀은 최씨가 가르쳐 준 대로 625m봉 남릉 등산로를 답사할 수 있었다.
최병권씨 농장 입구 ㅓ자 삼거리(←고양산 정상 3.4km, ←아미산 정상 5.1km, ↑아미산 정상 2.5km 푯말)-(왼쪽〔서쪽〕다리 건너 약 30m 최병권씨 농가 비닐하우스 앞-(1분)→길 왼쪽에 작은 둠벙-(2분)→폐차되어 버려진 작은 트럭과 양봉장소-(7분)→2층집(별장)-(약 2분〔약 150m〕)→ㅏ자 삼거리(오른쪽 작은 지계곡 방면에 아미산 4.1km→, 고양산 1.8km→, ↓풍암리 0.49km 푯말)-(푯말 왼쪽 지계곡으로 7분)→오른쪽 각목 계단길 진입-(5분)→625m봉 남동릉 펑퍼짐한 안부(O2 산소길 ←아미산 정상 2.65km, ←고양산 정상 1.69km 푯말)-(4분)→통나무계단-(1분)→통나무계단 상단부-(10분)→625m봉 남릉 갈림길-(8분)→625m봉(←고양산 1.1km, ↓풍암리 1.18km, 아미산 정상 2.07km→ 푯말과 통나무 벤치 2개). 이후 덕밭재~885m봉~삼형제바위봉 경유 정상으로 향한다.
![아름다운 다래나무 꽃. 장인경씨네 다래밭에서 촬영.](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11.jpg)
아름다운 다래나무 꽃. 장인경씨네 다래밭에서 촬영.
풍암2리 덕밭치 장인경씨 농가~바람부리골~855m봉~삼형제바위~정상 〈덕밭치 기점 약 3km·3시간 30분 안팎 소요, 서석 버스정류장 기점 약 5.5km·4시간 20분 안팎 소요〉
이 코스는 21년 전 <월간山> 1995년 10월호 주말산행코스로 소개된 적이 있다. 이때에는 바람부리골 지명도 모르고, 바람부리골 합수점(지금 컨테이너 자리)에서 북쪽 지능선을 타고 855m봉 서릉으로 올라갔다. 당시 컨테이너 자리에 묘 1기가 있었다. 당시 아미산 개념도에 표기되어 있다.
최병권씨 비닐하우스 갈림길에서 바람부리골 방면으로 올라가면 곧이어 다리 건너 덕밭재골 갈림길(왼쪽)이 나온다. 이곳에서 직진하는 오르막으로 100m 더 가면 파란지붕 농가에 닿는다. 취재팀은 농가 앞에서 우연하게 농가주인 장인경씨와 마주쳤다. 이때 장씨는 처음 보는 취재팀을 보고 “다래나무 받침목이 기울었는데 받침목을 함께 밀어 달라”고 부탁해 왔다. 취재팀은 기꺼이 응하고 장씨를 따라 다래밭으로 향했다. 흔히 보는 천장식 포도밭처럼 수백 그루의 다래나무는 한창 물이 올라 그 무게를 감당 못 해 직각으로 서있었던 받침목들을 약 70도 각도로 뉘어 놓고 있었다. 기울어진 받침목을 제 위치로 움직이게 하는 일은 사람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했다. 굴삭기가 와서 천장 철사줄을 당겨야 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취재팀과 통성명을 나눈 장씨는 “나도 의정부에 살 때 수락산, 사패산, 한강봉, 불곡산, 천보산을 많이 다녔고, 그때 <월간山>을 구독했다”면서 “산이 좋아 10년 전에 아미산으로 들어와 인생 후반기를 농사짓고 산다”고 했다. 아무튼 장씨는 취재팀에게 바람부리골과 덕밭재골 지명을 가르쳐 주었다.
최병권씨 비닐하우스 갈림길-(5분)→장인경씨 농가-(9분)→청색 물탱크 앞-(4분)→수레길 끝나는 지점 컨테이너 집(컨테이너 오른쪽에 식수 터)-(오른쪽 바람부리골 안으로 8분)→식수원 샘터-(왼쪽 사면으로 약 30m)→북쪽 방향 지능선 길 진입-(40분)→주능선 무명봉 왼쪽-(8분)→바람부리골 갈림길 안부(O2 산소길 ↑아미산 0.92km, ↓고양산 2.25km 푯말)-(5분)→855m봉(노송 5그루)-(3분)→승방터 갈림길. 이후 삼형제바위 경유 정상으로 향한다.
![아미산](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12.jpg)
1 주능선 855m봉 직전 바람부리골 방면 갈림길이 보이는 장소에 세워져 있는 푯말. ‘↑아미산 0.92km, ↓고양산 2.25km’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바람부리골 방면은 표기가 안 되어 있다. 2 삼형제봉을 지난 마지막 안부에 이르면 세미클라이밍으로 암벽을 오르는 곳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15분가량 오르면 아미산 정상이다.
![아미산](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13.jpg)
1 덕밭치마을 장인경씨(왼쪽에서 세 번째) 농가 옆에서 북동쪽으로 본 바람부리골 상단부 855m봉(오른쪽 끝 낮게 보이는 봉우리). 855m봉 왼쪽 무명봉과 이어지는 능선으로 산길이 있다. 2 승방 터 삼거리에서 북동으로 올려다 본 아미산 정상. 왼쪽 수림지대 뒤로 855m봉이 살짝 보인다.
검산1리 승방 터~검산마루민박~855m봉 남릉~삼형제바위~정상 〈검산1리 입구 56번국도 기점 약 5.5km·3시간 30분 안팎 소요〉
1980년대 이후 안내등산회에서 이용하던 단골 코스다. 당시 ‘구형 지형도’ 승방 터 일원에는 ‘조재월’, ‘각구성이’라는 지명도 인쇄되어 있었다. 옛날 이 지역 토박이 촌로들은 ‘각구성이’가 무슨 말인가를 물으면 “삼이 나온 곳을 일컫는다”고 말했다. ‘각구’와 ‘댕이’는 각기 ‘해묵은 산삼’과 그것이 발견된 ‘터’를 가리키는 산간지역 토박이 사투리라고 했다.
승방 터는 옛날 ‘절터골’로도 불렸다. 옛날 〈홍천군지〉에는 ‘풍암 북쪽에 승방이 있었다. 아랫마을에서는 이곳을 절터골로 부른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1980년대 이후 855m봉 남릉~855m봉~삼형제봉 경유 아미산에 오르면 어김없이 정상 남릉 경유 승방 터로 하산, 승방 터에서 56번국도변까지 걸어 나왔다. 1995년 전후까지 56번국도 검산1리 들목에는 ‘우리상회’라는 가게가 있었다. 당시 이 가게를 기점으로 아미산 정상을 다녀온 다음 가게 앞마당이나 옥상에서 버너와 코펠로 취사를 했다. 당시 가게 주인 지석일씨 부부가 너무 친절해 등산인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다. 세월 따라 우리상회는 사라졌다. 이제는 산골마을 주민들도 자가용을 몰고 서석읍내 각종 편의점으로 향하고 있다.
국도 56호선 검산1리 들목(검산1리 효제곡 안내석)-(2분)→검산1리 마을회관-(18분)→Y자 삼거리(←검산마루 민박 안내판)-(왼쪽 검산마루 방면으로 15분)→밤나무골 입구-(왼쪽으로 8분 승방 터 삼거리(↖아미산 정상 3.9km, ↓검산1리 국도 56호선 2.0km, 아미산 정상 2.8km↗ 푯말)-(왼쪽으로 14분)→Y자 삼거리(↓검산1리 국도 56호선 2.6km, 아미산 정상 3.3km↗ 푯말)-(오른쪽 길로 약 50m)→콘크리트 다리 앞-(왼쪽 사면 길로 2분)→855m봉 남릉 능선길 진입-(5분)→왼쪽 아래로 빨간 지붕 집 보이는 지점-(8분)→왼쪽 계곡 방면 갈림길(오른쪽에 묘 1기)-(10분)→오른쪽 아래로 낙엽송 숲 시작-(능선 오른쪽 사면 길 진입)-(7분)→왼쪽으로 꺾이는 사면 길 진입-(4분)→다시 855m봉 남릉 길 진입-(10분)→급경사 바위지대-(25분)→오른쪽 사면길-(3분)→주능선 안부(←고양산 정상 3.4km, ↓검산1리 국도 56호선 4.8km, 아미산 정산 1.1km→ 푯말). 이후 동쪽 삼형제봉 경유 아미산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에서 남릉으로 18분가량 내려서면 나오는 밧줄 난간지대.](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14.jpg)
정상에서 남릉으로 18분가량 내려서면 나오는 밧줄 난간지대.
![아미산 정상 묵묘 터에 있는 푯말.](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15.jpg)
아미산 정상 묵묘 터에 있는 푯말.
정상~정상 남릉~승방 터~검산1리 마을회관 입구 56번국도 하산코스 〈정상 기점 약 5.5 km·3시간 안팎 소요〉
아미산 정상 비석 옆 홍천군에서 설치한 푯말에는 동쪽 방향으로 ‘등산로 아님→’으로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정상 동쪽 능선으로도 산행(하산 포함)은 가능하다. 예전에는 동릉 삼거리에서 남서쪽 승방 터 방면 계곡으로 하산하기도 했다. 또는 동릉 삼거리에서 계속 동릉을 타고 935m봉에 이른 다음, 935m봉 남릉으로 약 1.3km 거리인 685m봉에 이르러 서쪽 밤나무골(승방 터 바로 남쪽)로 하산해도 된다.
정상 남릉 하산 길은 처음에는 급경사를 내려간다. 밧줄 난간지대 이후 밧줄 5곳을 지나면 완만한 능선길이 나온다. 완만한 능선길은 불과 4분 거리에서 오른쪽 분지(지계곡)로 이어진다.
정상 묘터 삼거리(↑검산리 국도 56호선 4.8km, 고양산 정상 4.5km→, 풍암2리 덕밭치 5.1km 푯말)-(남릉으로 18분)→밧줄 난간 상단부-(3분)→약 30m 길이 밧줄난간 하단부-(6분)→약 8m 길이 밧줄-(2분)→약 10m 길이 밧줄-(1분)→약 20m 길이 밧줄-(완만한 능선 길로 4분)→약 10m 길이 밧줄(두 능선이 Y자로 갈라지는 지점-(오른쪽 능선으로 6분)→침목계단 내려선 완만한 능선길 진입-(4분)→오른쪽 지계곡(분지)으로 내려감-(계곡 왼쪽 길로 약 10분)→T자 삼거리(검산1리 국도 56호선 2.4km→, ↓아미산 정상 2.4km 푯말)-(9분)→승방 터 다리 건너간 T자 삼거리(←검산1리 국도 56호선 2.0km, ↓아미산 정상 2.8km, 아미산 정상 3.9km→ 푯말)-(15분)→검산마루 민박 안내판 삼거리-(20분)→검산1리 마을회관 국도 56호선.
풍암리 자작고개 동학혁명군 위령탑
수천 동학군이 관군·일본에 맞서다 참담한 최후 맞은 곳
![동학공원으로 조성된 자작고개 위에 세워진 동학혁명군 전적지 기념탑.](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16.jpg)
이곳은 1894년(갑오년) 김숙현(金肅鉉) 등 향반(鄕班)이 이끄는 수천 명의 강원도 동학혁명군이 관군과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가 참담한 최후를 맞이했다는 전적지이다. 1894년 1월 고부에서 시작해 전라도를 중심으로 전개된 농민들의 반봉건, 반침략 투쟁은 그해 9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강원도에서도 9월 4일 강원부를 점령한 뒤 11월까지 혁명군의 활동이 계속되었다.
홍천 쪽 싸움은 강릉, 양양, 원주, 횡성, 홍천의 5읍 접주로 불리던 차기석이 10월 13일 밤 홍천군 물걸리 동창을 들이친 뒤, 10월 21일 화촌면 장야촌에서 지평현감이자 소모관(召募官)이었던 맹영재(孟英在)가 이끄는 관군 토벌대와 맞섰다. 여기에서 30여 명의 희생자를 남기고 서석으로 후퇴한 동학혁명군은 추격해 온 관군과 이곳 진등(자작고개)을 중심으로 다시 싸움을 벌여 수백 명의 희생자를 남겼다.
〈홍천의 역사와 문화유적〉(홍천문화원, 1996)에 기록된 〈갑오실기(甲午實記〉에는 관군 총수 맹영재가 보고한 ‘서석면에 비적무리가 수천 명(瑞石面匪徒 數千餘名)’이라는 기록이 전해진다.
그로부터 82년이 지난 1976년, 강원도 동학혁명군의 최대 격전지인 이곳 진등 자작고개에서 새마을 사업으로 길을 닦던 지역 주민들은 80여 구의 유해를 발견하고, 주민들과 홍천군에서 뜻을 모아 1977년 12월 3일 동학혁명 위령탑을 세웠다. 이후 해마다 음력 10월 22일이면 인근 30여 호 집집에서 한꺼번에 기제사(忌祭祀)를 지내기도 했다. 강원도 기념물 제25호.
고양산 무궁화 고령목(高齡木)
수령 100년 넘은 홍천군화(郡花)
![홍천군 군화(郡花)이기도 한 최고령 무궁화나무. 석굴 샘터 앞에 자리하고 있다.](http://san.chosun.com/site/data/img_dir/2016/07/01/2016070102067_17.jpg)
홍천군 군화(郡花)이기도 한 최고령 무궁화나무. 석굴 샘터 앞에 자리하고 있다.
이 무궁화나무는 우리나라 최고령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한서 남궁억 선생의 얼이 깃든 무궁화의 고장 홍천에서 발견됨에 따라 그 상징성 및 보전가치가 높다고 한다. 남궁억 선생은 구한말 무궁화를 보급하며 독립운동을 펼쳤던 분이다.
무궁화는 예로부터 끊임없이 꽃이 피는 모습이 유구한 역사 속에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며 결코 주저앉지 않는 우리 민족을 닮아 사랑받아온 우리나라 국화(國花)이다. 예를 들자면 영국은 장미, 일본은 벚꽃이 나라꽃이다. 홍천군에서는 매년 10월 중에 홍천군민의 나라사랑과 무궁화사랑에 대한 열정을 반영한 ‘나라꽃 무궁화 축제’를 열고 있다.
고양산 무궁화나무는 너비 약 7m, 직경 36.7cm, 높이 약 7.5m이다. 수령 100년 안팎으로 보고 있다. 나무 옆에는 지난 5월 1일부로 ‘대한민국 최대 무궁화’라고 음각된 화강암으로 만든 새로운 안내석과 안내판을 세웠다. 무궁화나무 바로 옆에는 시원한 석굴 샘터가 있다.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샘터 물이 무궁화나무 뿌리를 적시고 있는 형상이다.
아미산·고양산
961m·672m
강원 홍천군
- 교통 -
■서울→홍천 동서울터미널(전철2호선 강변역)에서 우등버스 25회(06:10~22:20), 무정차 18회(06:00~20:10) 운행.
■홍천→서석 1일 16회(06:45, 07:40, 08:00, 09:45, 10:20, 11:30, 12:00, 13:00, 14:00, 15:00, 15:30, 16:40, 17:10, 18:00, 18:40, 20:10) 운행.
■홍천→동면→서석 1일 3회(08:00, 14:00, 17:20) 운행.
■서석→홍천 1일 16회(07:10, 08:00, 08:30, 09:10, 10:10, 10:30, 11:20, 12:40, 13:40, 14:20, 15:10, 16:25, 17:00, 18:40, 19:20) 운행.
■서석→동면→홍천 1일 3회(09:00, 15:00, 18:20) 운행.
■원주→서석 1일 7회(05:40, 07:00, 09:10, 10:50, 13:20, 15:40, 17:50) 운행.
■서석→원주 1일 7회(07:35, 08:50, 11:00, 13:30, 15:20, 17:30, 19:50) 운행.
- 식사 및 숙박(지역번호 강원도 033) -
■서석 풍암리 일원 서석파출소(풍암1리) 오른쪽 구버스터미널 자리 안쪽 종점식당(433-7698), 파출소에서 동쪽 방향 도로변에 자리한 불통닭(433-0733), 중화요리 평화(433-3353), 향우식당(433-0687), 중화요리 대흥식당(433-4040), 면사무소 입구 부성식당(433-4041), 면사무소 동쪽 홍천순대(433-9233), 조가동 삼거리(국도 56호선과 19호선 만나는 곳) 방면 조박사 가든(433-2082), 삼거리 동쪽 올챙이국수(433-4318), 서석파출소 서북쪽 서석체육공원 방면 한국관(433-4192), 체육공원 서북쪽 어론삼거리(풍암 2리 장막마을 들목) 남측에 자리한 기사식당(433-8985).
■검산리 일원 검산1리 마을회관에서 승방 터 방면 산채먹거리촌(010-6477-8192), 승방 터 삼거리 상단부 검산마루펜션(433-5976), 마을회관 입구 동쪽 중화요리 수타면 라이라이(433-7729).
검산2리 용오름유원지 입구 검산막국수(433-5060), 검산막국수에서 용오름유원지 방면 유별난펜션(436-4550), 황토민박(010-2369-2264), 농가민박(436-4158), 용오름야영체험장(관리사무실 010-9137-0731), 용오름산장(436-0732), 한옥정(식당, 매점, 민박 겸함 436-4608), 한옥정에서 왼쪽 마을회관 방면 순희네민박(010-3734-9292), 장수농원민박(010-4720-6919), 들녘에 민박(436-7641), 한옥정 북쪽 오부자펜션(010-5338-2061), 맷돌커피(010-8982-5053·팥빙수 3개 이상 배달 안내판 있음), 맷돌커피에서 북쪽 진장동계곡 방면 소나무향기민박(010-9243-9102), 장순원민박(010-4720-6919), 맷돌커피에서 북동쪽 마리소리골 방면 별마루펜션 캠핑(010-8844-7338), 우리집민박(010-4479-4639).
■어론리 일원 어론 삼거리에서 약 500m 거리인 풍암2리 장막마을 들목인 풍암교에서 북서쪽 약수터 방면 두꺼비가든(433-0586), 약수터를 지난 용골축제 식당(433-5003).
■수하리 일원 수하리 유원지 입구 수하향토음식점(433-2366), 동쪽 계곡 안으로 위치한 황금소나무 펜션(433-0353), 자연에서 온 펜션(433-6362), 여울산장(435-5476), 수하교 다리 건너 북서쪽 하늘정원 민박(010-6516-6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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