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전 일기예보 통해 날씨를 확인하라
방수대책 철저해야… 낙뢰 칠 땐 뾰족한 물건 멀리해야
이른 불볕더위에 해수욕장 개장이 작년보다 한 달 가까이 앞당겨졌다.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심한 더위와 함께 8월 중에는 집중호우의 가능성도 높다고 하니 기상 변동이 잦은 여름철 날씨에 대비해 산행 준비를 해보자.
산행 전 일기예보 통해 날씨 확인한다. 우리나라는 계절에 따라 강수량의 변동이 크다. 여름철에 연강수량의 50~60%가 집중되고, 장마, 태풍, 집중호우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산에서는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날씨의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일기예보를 통해 기상상태를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방수대책과 의류관리를 철저히 한다. 한여름 날씨만큼 무더운 날도 없겠지만 예고 없이 내리는 소나기라도 만나게 되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 저체온증, 조난 등 많은 위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우천 시에 대비해 방수·방풍의와 함께 체온유지를 위한 보온의류를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이외에 배낭이 젖지 않도록 배낭커버, 김장비닐과 같은 대형비닐을 배낭 안에 넣어 그 안에 장비나 물건 등을 수납해 둔다. 또한 방수주머니나 용기를 준비해 휴대폰이나 여벌의 의류나 변질 우려 식품 등을 별도로 수납하는 게 좋다.
식품 보관에 신경 쓴다. 여름철 장기산행에서는 음식이 상하기 쉽고,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다. 보관이 쉽고 가벼운 음식으로 준비하자. 준비한 음식의 냄새나 맛이 이상하다면 아까워하지 말고 바로 처분한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한다. 무더운 날씨에 산행을 하다 보면 몸 안의 수분이 증발하게 되고 쉽게 피로해져 체온 조절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산행 전날부터 충분한 수분을 보충해 주도록 한다. 산행 시 식수를 충분히 준비하고 목이 마르기 전부터 조금씩 자주 마셔 주는 것이 좋다.
폭우로 인한 사고에 대비한다. 계곡 산행 도중 갑작스러운 폭우나 소나기로 인해 물이 불어날 수 있다. 계곡을 벗어나야 할 때는 상류 쪽으로 올라가 사면을 따라 능선으로 피하고, 폭우가 계속될 시에는 다른 방향으로 하산한다. 계곡을 횡단해야 할 상황이라면 수량이 적은 상류 쪽을 택하고, 로프가 있을 경우 다른 사람의 확보를 받은 상태에서 물길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것이 안전하다.
낙뢰로 인한 사고에 대비한다. 낙뢰를 만났을 때는 몸을 최대한 낮추고 움푹 파인 곳이나 골짜기와 같은 안부로 대피해야 한다. 등산용 스틱처럼 끝이 뾰족한 것은 낙뢰 시 매우 위험하니 몸에서 떼어놓아야 한다. 인원이 많을 때는 서로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는 것이 안전하다. 벼락이 떨어졌을 시에는 바위 전체로 전류가 흐르고 빗물이 전도체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바위와 큰 나무 주변에서 멀리 떨어지는 것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국립공원등산학교 자연을 배려하는 산행교실
일시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1시
장소 국립공원산악박물관 / 참가비 무료
교육내용 산행기초, 응급처치, 매듭법, 산악문화행사
주소 서울시 도봉구 도봉산길 86 북한산생태탐방연수원(국립공원등산학교)
전화 02-901-0720
이메일 ecomt@knps.or.kr
'등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광주대구고속도로 개통으로 떠오르는 | 함양의 명산 ‘남덕유산’ (0) | 2016.08.08 |
---|---|
경상도 [ 여름 산행지 추천 : 5선] (0) | 2016.08.05 |
설악산 속살 들여다보기 | 한계산성 (0) | 2016.07.29 |
주말산행 I 전라도의 산ㅣ강진 만덕산 412mㅣ전남 강진군 강진읍 (0) | 2016.07.22 |
주말산행ㅣ경상도의 산] 내연산 711m / 경북 포항시 송라·죽장면, 영덕군 남정면 (0) | 2016.07.21 |